경악을 금치 못했던 어느 한국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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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을 금치 못했던 어느 한국인 관광객

참새하루 24 2903
앙코르의 건축물중 아름답기로 소문난 반띠아이 쓰레이에 갔을때 입니다
그동안 한인 관광객들의 추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제가 경험한 너무나도 경악을 금치 못할 어느 한국인에 대해서 말씀을 안드릴수가 없더군요
제 눈앞에서 불과 1미터 앞에서...
가이드가 어느 아름답게 부조된 문앞에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사암으로 된 문양이 정교하고 어쩌고...그때 한 한국인 30대 쯤...
부조된 문양을 손톱으로 긁기 시작하는겁니다
마치 사암이 얼마나 단단한지 검사라도 하는지...
그다음엔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고 흔들어 보더군요
떨어지는 아닌지...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 광경을 가이드 포함 일행이 다 보고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리지도 않고 몇명은 따라해 보더군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무지한 관광객들에게 속수무책으로 훼손되고 있는 앙코르를 보면서 무척 마음이 아팠지만 거기에 이런 몰지각한 한인들이 다수 있음에 ..너무 화가나고 슬펐습니다
한마디 할 겨를도 없이 그들은 다음 건물로 이동했고
그 몰지각한 한인단체 얼굴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려볼까 까지 생각했었습니다
제발 한인들 관광가서 이런 행태는 벌이지 마시기 바립니다
24 Comments
story 2007.02.07 15:09  
  저도 얼마전에 일본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쌀쌀했지만 호숫물이 따뜻한게 신기해서  ( 온천물과 찬물이 섞인관계로 )몇몇 서양관광객을 포함한 일본인들과 함께 손을 담그며 얘기하고 있던중 갑자기 한무리의 한국인들이 떠들며 오더니 그중 한분이  우리 옆에다 캬~악~하며 힘차게 호수에 가래를 뱉더군요
우리는 경악하며 모두 일어섰고 ...  한국인인 저는 쇼크가 왔어요 .
그분이 시원하다며 한국말을 했을때의 그 참담함이 아직도.... ㅠㅠ
sFly 2007.02.07 17:17  
  미텨
챙피해서리....
아예 니혼진데스까 하며 다니든지 하시지들.....
참새하루 2007.02.08 06:59  
  1월 21일 일요일 오전 10시경 반띠아이 쓰레이에 단체로 관광갔었던 그분!!! 제발 반성하시구 앞으로 그러지 마세여
2007.02.08 10:29  
  그것을목격한 님이말씀좀 하시지그랬어요..
참새하루 2007.02.08 12:47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더랬죠...할까 말까...사진을 찍을까 말까...그런데...한두명도 아니고 단체로 아무생각없는 그런사람들 한테 말이 통할까 싶기도 하고 자칫 봉변당할지도 모를까 겁도나고...지금 생각하면 한마디 할걸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빛고을 방랑자 2007.02.08 17:12  
  여행을 하다보면 별으별 사람을 다 보게되죠. 저도 얼마전 미얀마 Sedona Hotel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골프치러온 40대로 보이는 10여명이 앉아 담배를 피우며 큰소리로 한참을 떠는데 정말 창피해서....외국인들이 쳐다봐도 안하무인, 후안무치더군요. 이런 족속들 때문에 기분이 확 잡쳐버린다니깐요. 이런 새 ㄲ ㅣ들 한테는 몽둥이가 약인디....
페도라 2007.02.08 19:11  
  아나 진짜 글 읽다가 혈압오르네요...소득만 높아지면 뭐하냐고...마인드가 쓰레긴데
Nino 2007.02.08 19:14  
  호텔 수영장 물에 ( 그 옆을 지나가시다가 ) 틀니 빼서 슬쩍 씻으시는 울 나라 할머니도 계신데요 뭘. 쩌업~
이쁜넘 2007.02.08 21:00  
  글쎄요...떠드는 건 중국사람들이 더 심하던데.
웅담 2007.02.10 08:28  
  중국인이 더 심한데, 그 넘들 처럼 행동하는 한국인이 있다는 게 참담하죠.  한국여행객들 정말 무례한경우 많아요.  말하면 쌈 나고, 말안하자니 나라망신이고...
솜누스 2007.02.10 11:55  
  저는 살짝 충고를 했다가 ~세상에....아줌마 군단이 떼거지로 와악하고 악을 쓰는데...^^; 가만히 있었으면 저 한국인인거 티는 안났겠다 싶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외국인들의 얼굴에 비웃음이 스치는데....확....챙피했드랬지요..^^;
찌라시 2007.02.12 02:04  
  우리 욕하는 글 보단 진정한 여행객의 글을 보고 싶습니다. 이미 초등학교에서 배울 건 다 배웠는데도 못 지키는 걸 욕하기 보다 진정한 여행의 모습을 담긴 글을 보고 싶습니다. 특히나 태사랑에선 따듯함, 고요함, 즐거움이 담겨진 글을 보고 싶네요..
낫티 2007.02.12 23:37  
  찌라시님에게 한표..!!!
살탱이 2007.02.13 11:08  
  이런게 진정한 글이라 생각됩니다..개념이 뇌척수액에 충만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나가면 한국사람 아는척 안하게 되더군요..언젠부턴가..
someday 2007.02.13 19:00  
  여기 태사랑에 오는 사람들이 여행가서 저럴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 찌라시님 말씀처럼 여기 태사랑은 알려지지 않은 곳, 꼭 가보라고 알려주고 싶은 곳.. 여행하면서 가슴을 훈훈하게 했던 것들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저런 글들은 저런 인간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올려야 효과가 있지요... 아니면, 저런 짓을 방지할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시던가...  이곳에 아무리 올려봐야...이곳에 오는 사람들도 저런 인간들 만나면, 똑같은 생각입니다. 충고하자니 언성높아지고, 쌈날것 같고... 계속보자니 같은 민족인게 쪽팔리고...  누구없을까요.. 저런 인간들 만났을때 계도하는 방법과 계도시 미친개 모드로 달려들때의 대처법을 올려주실분...
킷틍쁜 2007.02.18 07:36  
  경악까지는 아닌것같은데..제가 그걸봤다면 그냥 웃고 넘어갈것같은데.. 아니면 말고요...
참새하루 2007.02.21 04:15  
  누군가 우리 경주 석굴암의 얼굴을 못으로 긁는다고 생각해보세여...킷ㅌㅡㅇ뿐님...
아니 킷ㅌㅡㅇ쁜님 차를 누가 살짝만 긁어도 웃으시겠어요?

앙코르는 캄보디아만의 유산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유산입니다. 전 관광가서 문화유산을 함부로 훼손하는 몰지각한 한인 관광객에게 분노를 느끼고 한국인으로서 반성하자는  뜻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킷틍쁜 2007.02.24 06:31  
  손톱에서 못으로 바뀌었네요..못으로 긁었으면야 경악할수도있지만 손톱으로 그냥 어떤재질인가 궁금해서 만져봤을것같은데 그걸 가지고 분노를 느끼시다니..성격이 아주 까칠한가봐요..ㅎ
킷틍쁜 2007.02.24 06:37  
  그러구 태국가시면 싸고 좋은 음식드시고 마사지나 받으시지 그 더운날씨에 땀 삐질삐질 흘리시면서 세계문화유산 보러 뭣하러 갑니까? ㅎ ㅊ ㅏㅁ 새하루님이 그런쪽에  취미있으시다면야 할말없구요 ㅎ
에이리언 2014.03.12 21:04  
문화재에 그런 짓을....참 버르장머리 없으신 분이네요...--::
참새하루 2007.02.24 09:22  
  말씀 참 착하게 하시는군요...
앙코르의 사암 부조상들은 이미 천년의 세월로 손만대도 모래가 묻어날만큼 삭아있답니다
그걸 손톱으로 긁으면 당연히 자국이 남죠...
손가락으로 세게 잡아비틀면 부러져 나갈지도 모릅니다
님은 태국가시면 싸고 좋은 음식많이 드시고 마사지 받으러 다니십시오 전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세계문화유산 보러 가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여^^
참새하루 2007.02.24 09:45  
  못으로 긁던지 손톱으로 긁던지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전 여행자 관광객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것입니다.
루블 박물관의 모나리자 그림을 손으로 만지고 뭐 상처났냐 그냥 궁금해서 만져봤다고 할수 있나요?
하루에 앙코르왓을 들르는 관광객들이 2천명이라는데 그 사람들이 모두 궁금하다고 한번씩 긁어보고 비틀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아름다운 앙코르왓이 방치되고  몰지각한 여행자들의 훼손으로 파괴되어 가는것이 안타까워 글을 올린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고요...
기회되시면 좋은 여행담 올려주세여... 기다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킷틍쁜 2007.02.24 18:29  
  하루님도 좋은하루 되세요.^^*
오리궁디39 2007.03.02 14:27  
  앙코르 왓은 태국이 아니라 캄보디아에 있답니다. 말상대 할 가치없는 사람하고는 더 이상 얘기하지 마세요.....ㅠ.ㅠ  참새하루님의 고운 심성까지 거칠어질까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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