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을 조심합시다.
며칠 전 캄보디아/태국을 여행하고 온 사람입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지만, 그래도 여행은 대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지요,.
근데,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답니다.
방콕에서 짐을 부산으로 부쳤는데, 짐을 찾아서 집에 와보니, 동생 선물로 산 만연필 포장이 뜯어져 있지 않겠습니까? 놀라서 케이스를 열어보니 만연필이 없더군요.. 그리고 설마 했지만, 디지털 카메라도 넣었는데, 그것도 가져가고 카메라 케이스만 있더군요.
공항에서 처리하는 짐이 워낙 많으니까 중간에 누락됐거나 터져서 아무렇게나 집어넣어져 있더라는 말은 들어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상식 이하의 행위로 승객들 짐을 다 열어서 보고 내용물을 가져가고 껍데기만 보내는 경우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후 보상은 타이 항공에서는 전혀 책임질 수 없고 보상도 못한다고 합니다. 오로지 승객의 책임이란 말이죠.
도둑놈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그렇담, 타이 항공 전체가 이런 일이 허다하다고 신인한 상황에서 타이 항공 전체가 이런 절도에 공모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같이 간 사람의 가방도 지퍼가 열려져 있었고 열쇠가 없어졌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짐에 치여서 그렇거니 했지 이렇게는 생각 못했습니다. 여행은 좋았지만, 같은 아시아인이지만, 동남아시아 자체에 대한 생각까지 나빠집니다. 주위 사람들의 사례를 보니, 방콕 공항이 유독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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