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의 동남아 여행을 위한 한달 간의 비참한(?) 백수 생활 9
리얼리 리얼리!! 맛있다. 저 두툼한 생선살이라니 다이어트식으로도 딱이다.
츄즈 미!! 러브 미!! 라고 외치는 이 녀석들 어여 내 배로 들어오렸다. ㅋㅋ
엄마와 함께한 일식, 엄마는 생대구탕에 난 초밥으로 한끼를 해결하고 이런 초밥은 절대 동남아에서는 느끼지 못하겠지 하면서도 한국식이 땡기거나 입맛이 없을 때 미소슾과 함께 먹는 초밥은 어찌됐든 한식 대체식으로 포기할 수 없는 기회비용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금까지 이용해 온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한번 정도 더 다녀오면 좌석승급, 동남아 항공권, 현재는 국내 항공권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호사를 누리기는 힘든 상황이라 판단이 되어 여기저기 발품 팔아 내게 당도한 에바항공 티켓, 경유도 처음 경험하지만 직항으로 내내 4-5시간을 하늘에 떠 있느니 조금 늦게 가도 한번쯤 쉬어 간다는 마음으로 가면 충분히 즐겁게 비행할 수 있을듯 하다.
올해는 여행으로 시작한 긍정적 기운으로 열심히 일하고 연말에 다시 떠날 수 있는 나로 생활하겠지.
3월부터 시작하기로 한 새로운 일, 그 시간들은 나를 어디로 인도할 것인가?
스트레스 제로를 꿈꾸는 이번 동남아 배낭여행,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여행은 도착지보다 출발지가 더 중요함을 항시 느끼게 한다. 내가 출발한 이 곳에 다른 모습의 나로, 열린 생각의 나로, 긍정적 마인드와 아름다운 추억으로 충전되어 있는 내가 돌아올 곳을 항시 잊지 말자.
떠나라 백수여!!!
언제 쉬어 보겠는가? ㅋㅋ
다음 여행을 위한 돼지 저금통 크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