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3] : 짜오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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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3] : 짜오츄 <3>

KIM 13 721

================= 경 고 ====================================


이 게시물은 아주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입니다.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보시고 자꾸

쪽지날리며 피곤하게 하시면 더더욱 안됩니다.^^

시즌3 더욱 과감하게 갑니다.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스토리 시즌3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 시즌3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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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www.thailife.co.kr/zeroboard/zboard.php?id=comm_min&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n&sc=on&su=&keyword=&no=91&category=1








You don't miss your water ('til the well runs dry) - Craig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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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그는 자신의 명함을 나에게 건넨다. 하나는 과거 소규모 일본계 회사에서의
명함이다. 그리고 하나는 이 도시 특A급 호텔 G.M의 명함이다. 다음 주부터 이
G.E의 비서로 일하게 될런지 모른다고 한다. 여러가지 상황과 포지션 이해의
데이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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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와 ‘타논 콘던’을 걷는다. 그는 동생을 위한 T-셔츠를 사기 위해 주인과 긴
소통을 한다. . 20B을 깎기 위해 그들은 무려 20여분에 걸친 부드러운 흥정을
이어간다. 결국 H의 승리다. 120B. 그들에겐 잔푼(?) 10B,20B이 이렇게 질긴(?)
흥정의 의미가 있는 화폐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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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낄라깐’들이 ‘남똑’에서의 식사를 ‘추언’한다. 정오의 先約을 뒤로
미루고 함께 소풍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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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시장에서 많은 음식을 준비해 왔다. 항상 얻어먹기가 미안스러워 맥주와
음료수 200B 상당을 사들고 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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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Y도 동참한다. 오늘 생일인 Y의 건강과 표정이 아주 좋지 않다. Y와
이미 오늘저녁 약속을 잡아두었으나, 어제 두 번인가 CALL을 넣었음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콜백도 없다. 아마 생일을 하루 앞둔 어제 무렵, 무엇인가 큰 일(?)이
있었음에 틀림없는 듯 하다.

Y와 나의 대화는 언제나 심각한 핵심(?)은 피해간다. 다른 이들을 피해(?), 우리
둘만의 공간이 되자 Y는 작정을 한 듯 나에게 묻는다.

“KIM과 난 무슨 의미지?”

“……………‘프언 싸닛깐’ 아닐까.^^”

그리고 나와 Y는 우리의 ‘쾀쌈판’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나의 <과감함>을 기대하는 듯 하다. 하지만 난 더 이상 나갈 수 없다. 이
곳까지 오게 되었음도, 나로선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었다.

이제 Y에게 더 이상 다가서면 곤란할 듯 싶다. 그에게 주어진 선택의 길에
혼란(?)을 주고프지 않다.


“난, Y가 좋은 ‘콘타이’를 만나 행복하기를 바래……..”

“………………….KIM은 ‘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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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U의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는
모터를 이용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나와의 초반 힘겨루기의 심각한
휴유증(?)때문인지, 자신이 서둘러 나의 ‘첵빈’까지 아우르는 경우가 많다.
괜히 내가 미안스러워진다.

내가 지금까지 그에게 ‘리양’한 것은 밥 한끼 그리고 커피 한 잔이 전부인 듯
싶다. 그 이외에는 주로 그가 나에게 ‘리양’하는 스타일이 되어 버렸다. 이래선
곤란한데…앞으로 낯간지럽지만 ‘아메리칸 첵’을 해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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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는 나에게 말한다.

“KIM이 ‘콘타이’였으면 좋을텐데…….”

“무슨 의미지? U. 내가 ‘콘타이’라면 무엇이 다른거지?”

“………………………”

그는 나에게 더 이상 설명해내지 않는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난 KIM이 ‘끄루아.’”

“왜? 내가 무서운거지?”

“KIM은 콘타이보다 더 많은 타이와 타이인을 알고 있어. 그러한 KIM이
‘끄루아’.”

물론 이 말은 진실이 아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에서는 진실이기도 하다. U와
많은 소통을 했었다. <타이와 타이안의 또 다른 타이>에 대하여… 내가 말하며
의문을 가지는 <….타이>에 대하여 U는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방콕…수쿰빗…나나…워킹 스트릿…빠똥… 그리고 그 곳의 <또 다른 타이인>들…


한 20대 후반의 ‘짜오츄 푸차이’가 있다. L도시 출신으로, 이곳까지 흘러
들어온 그에겐 ‘유두어이깐’의 ‘휀깐’과 어린 아들이 있다. 나에게 얼핏
비쳐지는 모습과는 달리, 동네에서 그의 평판은 아주 좋지 않은 듯 싶다. 어느 날
그가 주거하는 옆 방에서 ‘낙쓰사 푸잉’과 함께 드러누워 TV를 보고 있다.

U에게 묻는다.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이야?”

“’프언깐’ 아냐? 그의 방에 TV가 없겠지.”

1,000B/月짜리 그의 방엔 물론 TV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옆 방 ‘싸우’의
방에 함께 드러누워 TV를 본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들이 ‘프언깐’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타이인들에게 자연스레 이해되어짐도
더더욱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U는 별로 심각하게(?) 이 얘기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나의 관점이 이해되지 않는 듯 하다.



많은 이방인들이 손쉽게(?) 접하며 경험하는 타이와 타이인들의 삶과 모습,
컨택이 U와 같은 일반(?)의 타이인에겐 <별나라 세상>일런지 모른다. 그리고
그러한 얘기를 읆조리는 나의 인식과 이해에 대해, U는 두려워한다.

일반의 타이인보다 타이를 더 많이 아는 이방인들. 타이의 고전적 모랄과
문화로부터 동떨어진 <…또 다른 타이> 그 위험한(?) 인식의 중심에 나는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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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2006 KIM All rights reserved.

13 Comments
동차이 2006.12.04 09:25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
이 미나 2006.12.04 16:28  
  너무 많이 기다렸네요^^

빠이 티여우하고 싶어요..
진수성찬이네요.
허정범(허뻥) 2006.12.04 18:11  
  우리나라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치앙마이는 따뜻하죠?

따뜻한 마음과 풍요함이 치앙마이에도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허정범(허뻥) 2006.12.04 18:14  
  크롱텝은 일부 계층에서 너무 넘치는 것 같습니다.
낭만뽐뿌이 2006.12.04 18:24  
  나중에 KIM님하고 친해지면 안보이는 사진 잘보이게 해줄려나^^;
장기섭 2006.12.04 19:58  
  오랜만에 보는 KIM님의 글이네요... 여전히 타이인에 대한 해답을 못찾으셨네요! 저도 덩달아 갈수록 복잡하게 생각들이 엉키네요, 끝이 없는 길의 끝이 궁금하군요
돼지저금통 2006.12.04 23:34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깐순할배 2006.12.05 00:15  
  오랜만입니다 너무나 오랜만.....
잘 보고갑니다...06.12.05 00:14
여행2 2006.12.05 11:19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감사.........^^
KIM 2006.12.05 22:39  
  부족한 글 기다려 주시고...잘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이 곳도 요즘 서늘하네요.

안보이는 사진 별 것 없습니당. 가리면 가릴수록 보고픈 호기심 아닐까 싶습니당.^^

아마 이 스토리의 끝은 없을런지 모릅니당. 그 이전에 제가 이 길에 익숙해져, 더이상 스토리를 이어나갈 <별다름>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당.

그냥 그렇게 이 얘기는 쓰여져가게 될 것 같습니당. 뚜렷한 화두와 핵심도 없이...부딪히고 깨어지는 이 곳의 얘기들을...

러브앤피스 2006.12.05 23:08  
  많이 기다렸습니다...^^
저도 다다음주쯤 태국으로 떠날 것 같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를 돌아볼 예정이구요
그 어딘가 마음을 끄는 곳에서
오래 머무르게 될 것 같습니다.
KIM님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웠으니 ^^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인도차이나는 분명
이전의 그것과는 다를 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깐순할배 2006.12.06 00:44  
  KIM님의 연배가 어찌되시는지는 모르나
관계없이 뵙고 대포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기회되는 시간.......
KIM 2006.12.06 22:45  
  넹..상황이 되면..좋죠^^ 좋은 하루 되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