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작은 여행'이라기에도 모자라다고 할까.
그냥
'어느 주말의 나들이'이라 해도 될까 모르겠네요.
지난 주말에는 (11/18 일)
수도권의 어느 지역을 자전거를 타고 돌았답니다.
웬만한 지도책에는 표시조차 없는
시골길을 두고, 논밭이나 목장이 거의 전부인 곳.
뜬금 없이 심심할 때마다 오가던
조용한 시골길을 자전거를 타고 몇 시간 달려보면.
멀리가 크게 알려진 곳에서 왁자지껄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아무도 없는 고요 속에 비포장길을 달리는.
자전거 소리만이 전부인 풍경뿐인
목장의 말들에게 다가가 서로 눈도 껌뻑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