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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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T-스토리[S2] : 내남 <2>

파타나칸 0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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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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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스토리 시즌2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 시즌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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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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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ailife.co.kr/zeroboard/zboard.php?id=comm_min&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n&sc=on&su=&keyword=&no=91&categ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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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ore's Night - Ocean Gyp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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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먹게된 '떠후어이'. 지금까지 '빠동코'는 '떠후'와만 그 궁합이 맞는줄 알았다. '떠후'를 주문하고 난 뒤, 이 '란 빠동코'의 전문이 '떠후어이'(7B)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매일 밤 '떠후어이'를 먹게되는 중독(?) 증세를 보인다. 우리의 쌍화챠+생강챠의 깊은 맛... 빠동코 3(3B).. 합 10B에 멋진 야참의 메뉴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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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에게서 한 수 배운다. 그는 나에게 타이의 한 쳇팅 사이트에 대해 훈수한다. 프로필을 작성하며, 타이의 다양성(?)을 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자신의 性을 기록하는 난엔 <男/女>의 단순 이분적 구분만이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꺼터이>란도 당당하게 제 3의 性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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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지향하는 '쾀쌈판'란엔 역시 <男/女> 쌍방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다./여자만 좋다./남자만 좋다./남자인데 남자를.../여자인데 여자를..> 등등 그 이성적(?) 지향성 역시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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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휀깐' B가 주선하기로 한 '러이 끄라통'의 '내남'이 오늘로 연기되었다. 그리고 난 B에게로 간다. 그리고 '내남'을 앞두고 나와 B(+J)와의 쫀쫀한 샅바싸움과 '커문'의 교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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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3명이 나와. 그 중 P가 KIM에게 소개시켜 줄 '싸우'야.^^"

"3명...그래. 난 P에게만 '리양'할테니 그리 알어."

"3명 다 '리양'해 줘. 제발."

"안돼. 절대 안돼. 그럼 안할래. 3명 다 '리양' 받으려면 20B 쌀국수집에 가자. 그럼 '리양'할께^^ "

"우씨-- KIM 맬밤 비싼(?) '빠이 티여우'하면서 왜 그래? '키니여우'. 그래봐야 200B 가량이야. 새로 오픈한 '무가타'가 오후 7시 이전엔 50% DC야. 거기서 이미 약속했단 말이야."

J는 나를 가르켜 '키니여우'(구두쇠)란 표현까지 쏘아댄다.^^ 물론 그만한 친분이 있기에 농담성으로 주고 받는다. 자신들 역시 매일 5B, 10B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200B이 뉘집 강아지 이름인가..^^ 샅바싸움은 여기까지가 좋을 듯 하다.


그리고 B와 J는 나에게 필요 이상(?)의 '커문'을 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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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잘해야 돼. P는 '버리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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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어떻게 장담해? 한국에선 그런 것은 알 수 없는 거야. 아무리 친한 이성간의 '프언깐'이라도..더구나 타이라면 개인의 은밀한 '르엉 쑤언뚜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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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찡..' 친밀한 '프언깐'이라 다 알어. 다른 이들은 '휀깐'이 있어 그렇지 않지만, P는 지금까지 '휀깐'이 존재하지 않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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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챠이'(?)인 B가 이성(?)의 '프언깐'에 대해 별걸 다 알고, 나에게 알려준다. 난 20살을 갓 넘긴 이만한 나이, 그리고 그 이후에도 그러한 '쾀랍'을 공유하는 이성적인 이성 '프언깐'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의 '프언깐'의 공유와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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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한 바와 같이 약속 시간보다 20분이 늦어서야 함께 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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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역시..멤버를 살펴보니 '푸챠이' 1, '싸우' 4... 우리식의 '내남'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짧은 순간 막연히 짐작했던 그들 Group의 조인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짧은 순간 날 '내남'한 B와 J는 예정대로 돌아가려고 한다. 선택해야 한다. B와 J가 돌아가면 난 아주 아주 불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난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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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J...Stop. 내가 너희 둘 '리양'할께 함께 밥 먹자. 제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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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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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과의 길고 긴 시간을 공유한다. 그들은 R대학에 재학중이다. '크루'가 되기 위해 5년을 재학해야 한다. 그리고 8,000B 가량의 봉급으로 5년간 의무 교직 공무원으로 봉직해야 한다.

보통 예쁜 '싸우'들은 그룹으로 함께 다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넷 모두 상위 10%급이다. (나의 관점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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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쓰사 푸잉' '프언깐'들과 소통하는 B에겐 역시 다분히 여성적인 몸짓과 감성이 존재하는 듯 하다. 많은 타이의 '푸잉'들은 '프언깐'으로서 '게(-)' 그리고 '꺼터이'를 존재시킴에 불편해하지 않는다. 아마 그러한 '프언깐'을 복수로 두고 있을 것이다. 이유는 두가지인 듯 하다. <여성과 같은 소통의 편이함> 그리고 '푸챠이'를 대신한 <'테익케'>성 보디가드이다.(빠이 티여우의 현장 등에서..)

식사 도중 J가 전화를 받고서는, 자리를 피해 긴 통화를 한다. B의 안색이 약간 변한다. 모든 이들이 침묵하며 이 상황을 '엡두'한다. 타이식이다.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P가 가시돋힌(?) 발언으로 B를 자극하자, B의 얼굴이 붉게 상기된다.

P의 '깐픗쨔'등이 상당히 직선적이라는 '커문'을 받았었다. 흔히 '푸잉'등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꺼려하는 화법을 구사한다. 어쨋든..타이에선 그렇다. '휀깐' 사이에서 이렇게 자리를 피해 통화를 하는 것을 <떳떳하지 않은> 통화와 상황이라고 표현하는 듯 하다. 하지만 '휀깐' 사이에서도 직접적으로 이러한 '르엉 쑤언뚜어'를 쉽게 걸지 않는 듯 하다. 생각만 할 뿐이다. 모두들 생각만 하는데, P는 직접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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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먹는다. 나의 3배 이상씩은 먹는 듯 하다. 학생들이라 그런지 수줍음도 많다. 내가 더 많다. 그리고 '첵빈'의 시간이다. 3명의 '리양'에 대한 건은 B와 J의 사견이였음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즉 이러한 상황에선 내가 '리양'해야 할 필요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역시 각자 알아서 다 지갑을 꺼낸다. 그리고 핸드폰의 계산기능으로 자신의 몫을 계산해 낸다. 난 젤 마지막 지갑을 꺼내어 B와 J의 '리양'만을 책임진다. 200B. 역시 의식있는(?) 학생들이라 매너있다.^^ 앞으로 함께 '프언깐'해도 괜찮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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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에선 이런 '아메리칸 첵'이 <기본>이다. 특별히 '리양'의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음에도, 누군가가 그 <기본>을 위배하려고 한다면 상대와 나의 '쾀쌈판'그리고 자신의 포지션을 다시 한 번 체크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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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엔 난 순진모드였다. 처음 만난 다수의 이들과 '쩡따'와 '미소'를 나누며 많은 '쿠이깐'을 이끌기엔 내공이 부족하다. 난 성장 환경에서 그렇게 교육받으며 자랐다. "가볍게 많은 말을 하거나 상대를 빤히 쳐다보지 말라."고... 더구나 이성적인 자리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남자는 과묵해야 하며, 함부로 '쩡따'를 하는 것은 우리의 관점에선 실례이다. 하지만 이 곳에선 그런 관점이 통용되지 않는다. 많은 타이인이 나에게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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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타이인들은 '쿠이깐'을 할 때,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미소지으며 얘기해. 그러하지 못하고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눈을 깔거나 회피하며 얘기하는 이들을 타이인들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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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나와서야 나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쿠이깐'이 시작된다. 그들과 사진찍기 놀이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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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중 한 이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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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술 잘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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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잘 못마시는데..마시는 곳엔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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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랑 토욜 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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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이미 주말의 약속이 빡빡하게 잡혀져 있다. 우물 쭈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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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P랑 KIM이랑의 '쾀쌈판'에 '추어이깐'할테니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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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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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말의 약속들을 다시 정리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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