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장정 V.13 컨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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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2] : 장정 <17-1> V.13 컨켄 가는 길

KIM 3 544


================= 경 고 ====================================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스토리 시즌2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 시즌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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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정서, 수정할 시간과 상황이 안되니, 참고하시고 보아주시길...



Robbie Williams-Supreme


<코랏-컨켄> 장정 3800키로 + 열차 300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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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의 도로는 라오에 비견한다면 모두 하이웨이다.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증가하는 듯 하다. 라오보단 월등히 많은 대형 차량 등에 의해, 모터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빨림 현상이 더욱 심하다. 즉, 라오보단 더욱 많이 조심해야 한다.

라오의 차량 등은 거의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타이:라오:베트남 10:1:300이라고 느껴진다. 정말이다. 베트남은 완전 경적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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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여정이 바빠도 이 좋은 구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싸움닭 훈련인가 보다. 피흘리고 상처투성이다. 우리에겐 넘 잔인해 보이는 '렌'이 아닐까 싶다. 그들은 우리가 개를 먹는다면, 이해하지 못하 듯...상대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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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로 닦아주며 안정시키지 않는다면, 흥분한 닭은 저세상으로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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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켄의 야시장...낀제..

http://www.thailife.co.kr/zeroboard/zboard.php?id=news_main&no=632&categor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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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싼이 물가가 싼 것만은 아니다. 챠를 마셔도 12B 타이의 시내 대세를 따르는 '란 챠'가 많다. 세븐에서 커피캔을 13B에 판매한다는 사실은 이 12B이 저항선이라는 의미인데.. 오히려 북부에 비한다면, 이싼의 거점도시들은 방콕의 물가를 쫒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나잇라이프의 거점도시 놀이터도 믹서 50B으로 북부에 비한다면 상당히 비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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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빠이 티여우'이다. 라오스의 한을 여기서^^..

컨켄은 교육도시이다. 즉 <물>(?)이 좋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론 현장의 물은 그 도시의 종합대학 숫자와 비례한다고 본다. 방콕과 같은 특수 도시와는 비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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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날도 좋다.^^ 주말이라 최상이다.. 특히 컨켄 업소측의 '약쇼'는 타 지역에 비한다면 하드한 편이다. 컨켄에서 항상 느끼는 바이다. 거금 200B에 난 이 '빠이 티여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그런데 난 포지션 선점에 실패한다. 홈 그라운드가 아닌탓에, 비상시(?) 도망치기 가장 쉬운 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주변엔 '푸챠이'들만 자꾸 자리를 잡는 것이 아닌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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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나의 바로 옆자리엔, 이 도시에 근무하는 보병 6명이 아주 취해서 자리를 잡는다. 쥐약이다.ㅡㅜ...아주 취했지만 모두들 나에겐 넘 공손하게 대하며 '낀라오 두워이깐'이 된다. 모두들 날 "피....."라며 공손의 극치이다. 아...이런 조명 아래에선 20대 초반이라고 해도 믿어주는데...ㅡㅜ...상황이 넘 아니다. 1시간을 함께 술을 마시며 '쿠이깐'을 즐긴 뒤 살며시 자리를 파한다. 그들이 아쉬어한다. 군바리라 나의 술을 줄까 싶어서 그들의 술병을 보니 2/3가 그대로 차있다. 다른 곳에서 진탕 마시고, 아주 비싼 이곳에선 술과 믹서를 자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넘겨 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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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좋은 컨켄의 이 밤을 그냥 보낼 수 없다. 밖에 모터를 타려는 날라리 같은 얘들에게 묻는다.

"이 근처 물 좋은 곳 어디 있어요?"

"피, 우릴 따라와요. 함께가요^^"

그들도 2차로 향하고 있었다. 그들을 따라 새로운 장소로 이동한다. 컨켄 대학생들이다. 함께 '또 디여우깐'으로 놀자고 그런다. 4명이라 부담스럽다. 2명만 되어도 좋을텐데..^^

그냥 숙소로 향할 수 밖에 없다. 아쉬운 컨켄의 밤이다.



Copyright (c) 2006 KIM All rights reserved.

3 Comments
KIM 2006.11.02 18:11  
  장정 <17-2> V.19편은 다른 곳에 게시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알아서 찾아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자의 눈에 비치는 예쁜 모습들 올려드리기 것도  눈치보입니다. 아주 근엄하신 분들은 그러한 사진도 싫어합니다.^^ 미성년자가 봐도 전혀 상관없다고 판단하지만, 분명히 머라고 그럴 사람 있을 듯 싶습니다. 왜..근엄해야 되니까...^^

세상이 변하고...이 곳도 좀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과 얘기를 인정해주는 곳으로 변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맘편하게..함께 즐길 수 있는 평범한(?) 얘기였으면 싶은데..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빨랑 숙제를 마쳐야 놀 수 있는데^^
장기섭 2006.11.02 23:16  
  쪼까 아쉽지만 그래도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허정범(허뻥) 2006.11.03 09:45  
  10년 전 태국에서 닭싸움을 한 번 보았는데 잔인하면서 재미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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