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장정 <13-2> 아타푸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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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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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 시즌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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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bie Williams-Supreme
죄송합니다. 정서, 수정할 시간과 상황이 안되니, 참고하시고 보아주시길... |
아타푸 시내에서…인터넷샵을 물어보기 그들과 소통을 시작한다.… 이 꼬마 아주 날 좋아한다. ㅎㅎㅎ
트럭을 타고 가던 누군가 날 부른다. 그는 날 아는 듯 하다. 날 이 아타푸에서 알만한 사람이 누가 있다는 말인가. 엉겁결에 나도 아는 척 응대한다. 그는 나에게 짬빠싹에서 만나지 않았느냐고 한다. 짬빠싹과 아타푸가 200키로 이상은 될텐데… 라오에서 200키로라면 우리의 400키로 개념이다. 그는 자신의 기숙사로 가자고 그런다. 좋다. 특별히 문제있어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따라간다. 오늘 숙박비 굳었다.^^ 그렇지만 누군지는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의 트럭을 쫒아 간 곳은 목재관련 인부들이 숙박하는 단독 주택이다. 20여명 이상은 될 듯한 라오 노동자들이 마당에서 나의 입장을 유심히 바라본다.
그리고 그가 대접하는 미네랄 워터(한 번도 라오에서 사먹어 보지 못한 비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눈다. 그제서야 기억이 난다. 짬빠싹 가는 도중, 국도변 매점의 바깥어른이다. 그와 그 당시 30분 가량을 얘기했었다. 그 날도 날이 어두워져, 운행이 힘들면 자신의 집에 기거하라고 했던… 인사치례라고만 생각했던 그 다정한 아저씨… 1년 중 대부분의 날을 이 아타푸에서 업무를 출장 관리한다. 춘천행 국도변 매점의 아저씨를 이튿 날 청주 도심에서 만난 격이다.
하지만 이 곳에 숙박하기엔 나의 내공이 상당히 부족하다. 적당히 둘러대고, 다시 아타푸 시내로 향한다.
현지인용 대규모 숙박지이다. 어떠한 영어도 표기되지 않았기에 이 城과 같은 숙박지를 이방인이 자력으로 찾기는 힘들다. 나 역시 관공서로밖에 보여지지 않는… 가격을 물으니 4,000원부터 ‘헝 팟롬’이 시작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여기서 머물러야지…^^ 블란서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식 대형 건물이다.
남자 종업원이 자꾸 1,000원, 2,000원 더 받아 낼려고 치근덕 거린다. 오늘 밤 다시 은밀한 옵션을 걸어올 듯 하다.^^
‘매콩’의 지류 위 다리를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운동과 산보를 즐긴다. 이 곳은 여유로운 동네이다.
운동을 마친 이들을 사진 찍어주니, 자리를 마련해 주며 한 잔 하자고 그런다. 그냥 잽싸게도망친다. 난 남자들 많은 곳을 싫어한다.^^
생일 파티를 한 식당에서 거행한다.
오늘 저녁은 잘 먹어 보기로 한다. 세븐(500원)+찐빵(200원/2개)+생선(500원/3마리)=1200원의 진수성찬에 난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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