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장정 In 위엥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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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2] : 장정 <8> In 위엥쨘

KIM 9 672


================= 경 고 ====================================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스토리 시즌2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 시즌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愎?
타이에서의 논점없는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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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bie Williams-Supreme

죄송합니다. 정서, 수정할 시간과 상황이 안되니, 참고하시고 보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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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엥쨘도 예외가 아니다. 위엥쨘의 여행자 거리 그리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가격대비 훨씬 우수한 깔끔한 러브호텔형 숙소를 구할 수 있다.

위엥쨘을 비롯한 라오의 많은 숙소는 여행객들에게 거품이 가득 깔린 가격을 먼저 준다. 그리고 돌아서면 그 가격을 알아서 다운시키며 돌아선 여행객을 잡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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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엥쨘의 '딸랏 싸오'. 현대식 시장 건물 옆 재래식 시장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곳이 나에겐 더 구경의 재미를 배가한다.

모터 파킹장에 파킹을 시킨 뒤, 매표소의 처자들과 잠시 부드러운 실랑이가 벌어진다. 100원을 그냥 건네준 나에게...(라오 어디서나 100원이였다.)

"200원인데요..."

"ㅎㅎㅎ...지금까지 나 200원 낸 적 없어요. 다 100원이였는데..."

난 슈킹 당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그러한 나의 저항을 받아들일만한 이들이였기에...서로 웃으며 소통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 옆에 자리잡고 라오인이 내는 요금을 보니 200원이 맞다. 에구...부끄러버라... 200원을 주고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 그들과 잼있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이 '딸랏'을 떠날 때 귤 3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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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상대하는 업을 하는 이들이라, 부드럽다. 그들은 나의 카메라 세례를 즐긴다. 물론 그만한 정지작업과 매너를 보여주는 것은 기본이어야 한다. 막 들이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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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에서 처음으로 식당에 게시된 가격표를 본다. 500원. 오랜만에 맘편하게 식사한다. 양 많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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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메라 들이댐을 즐기는 라오 '딸랏'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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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챠' 옆집의 저 아가씨....밥을 먹으며 끊임없이 나랑 눈싸움을 한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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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미용실 아가씨 아줌니는 끼와 매력이 넘친다.^^ 한국 남자를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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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엥쨘은 물자가 넘친다.(?) 그래도 지금까지 본 위엥쨘 이북에 비하면 이 곳의 물자와 경제는 아주 풍요로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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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줌니들 난리났다. 대장금...대장금...그러며 나에게 한국 여행갈 견적 또 뽑아 달란다. 일본에 1200$ 주고 갔다 왔다는 부르조아(?) 아줌마들.. 그들은 이상스레(?) 한국을 꼭 가고파 한다. 그들의 소득 수준은 내가 보기론 북부 라오인에 비견한다면 0.1%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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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하는 처자를 꽉 단도리쳐 찍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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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얘들 옷 사주는 것이 보통 힘든게 아니다. 수없이 많은 옷을 대어 주어도 OK하지 않는 이 소녀는 보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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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엥쨘의 한 승가대학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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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춤'이 있나 보다. 노승과 한 가닥 하는 듯한 이들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한다. 누가 이런 나라에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헛소리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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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 곳에서도 호 아저씨는 한가닥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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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게^^ 아주 자신만만하게 날 불러제껴 얘기하려 한다. 도망치려는 날 잘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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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콩 강변의 호화(?) 식당가를 지나 로컬용으로 진입한다.

"얼마예요?"

"1,000원"

내가 씨익 웃자...황급히 수정한다.

"두개 500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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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자리값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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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함 해보려고 가격 체크한다. 5달러 부른다. 시간 나면 함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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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엥쨘에 들어서면 나의 모터는 북부 상위 2%급에서 상위 20%급으로 추락한다. 수도는 수도인가 보다. 오토매틱들이 눈에 뜨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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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의 아해들은 디카의 액정만 봐도 열광한다. 전기도 들어가지 않고 통신, 교통 수단도 구비되지 않은 많은 지역과는 별개로, 이 도시의 아해들은 시원한 에어컨 아래 한국의 강한 비트 음악에 맞춰 겜을 즐긴다.




라오, 이 곳엔 전혀 다른 두 세계와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Copyright (c) 2006 KIM All rights reserved.

9 Comments
냥냥 2006.10.23 23:47  
  잘 보고 있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여행 하시길.^^
우리함께 2006.10.23 23:55  
  어째 좀 이상하다...
아무래도 이 글에는 뭔가 숨겨져 있다.. 마약같은....
중독성이 강하다..  밝혀내야 한다...
미치 2006.10.24 00:12  
  저는 이미 중독 ㅋㅋ
허정범(허뻥) 2006.10.24 08:35  
  드디어 비엔티안에 도착했네요.
다음은 어디로?
몸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의 모습이 어렸을 때 엄마손잡고 갔던 우리 옛날 시장과 같습니다. 그 때 시장에서 먹었던 튀김이 너무 맛있었는데--
사부사부 2006.10.24 13:24  
  태국에서도 중년층에서 대장금의 인기가 꽤 있는 것 같던데 라오도 대장금이가 ㅎㅎ. 9월에 쑤랏타니에서는 여행사 아저씨가 대장금과 닥터허준과 누가 빠른 시대인가를 물어봐서 한국으로 긴급 SMS 전화 찬스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숨 쉬고 저도 타켁으로 열심히 같이 달려야 겠어요 ^^
고구마 2006.10.25 00:58  
  킴님의 여정 따라 구경해 보는 라오스의 모습들,. 정말 인상 깊습니다.
저도 한 이주일 라오스를 여행했건만, 참 깊고 넓게 보질 못했던거 같아 아쉬워요.
개인적으론 뜨는 이야기에 링크 하고 싶은데, 연전에 킴님이 부담스러워하시고 내려 달라 하셔서 내렸는데,
그와 관계없이 여전히 팬이 많으시네요.
형이 2006.10.26 09:45  
  사진에서 그들의 생활 모습이 또렷이 느껴지는데요.
어린 아이들의 사진...넘흐넘흐 맘에 들어요...
항상 몸 조심 하세요..
KIM 2006.10.26 10:21  
  좋은 의미의 중독이였으면 합니다.^^

저도 라오에서 이렇게 대장금을 비롯한 한국열풍(?)이 존재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남자를 첨 본 스무살 여인네가 전번을 주기도 합니당^^

뜨는 얘기보단...함께 호흡하며 함께 여행하고픕니다. 뜨다보면 추락해야 하고, 부족한 여행의 <작은 생각>에 대한 반발과 비난도 만만찮습니다. 소심해서 상처 받습니다^^

이 여행에 동참해 주시는 소수의 분들과 함께 달리는 것만으로 전 만족합니다. 그래서 이 노가다가 즐겁습니다.^^
새시 2006.10.27 02:25  
  스케일링...나중에 해보시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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