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부산K중 학교폭력사건 진상-조금만 관심갖고 봐주세요.
(제목을 그대로 퍼왔더니 안좋은것같아서 조금 수정합니다)
#1. 사건전개(홍군 어머니께서 쓰신 글입니다.)
10월1일 부산 K중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입니다.
학교 잘 보냈더니 잘 키운 아들이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리성X이의 명복을 빌며 빨리 회복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우리성X이 같은 피해학생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아울러 가해자뿐만 아니라 학교당국에도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며 대책을 촉구합니다.
성X이는 토요일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하여 2교시 수학수업을 마치고 책을 다른 친구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의 몸에 스쳤고 가해자 최군은 성X이에게 책이 자신의 몸을 스치게한 이유를 다섯 가지를 대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한 가지씩 나올 때 마다 주먹으로 가슴을 가격했고 다섯 대를 다 맞고 들어가는 성X이를 다시 불러 얼굴과 가슴을 다시 심하게 가격하여 성X이가 쓰러지자 반 친구들이 싸움을 말리려 하였으나 심한 발길질과 “넌 죽어버려야해!”를 외치며 의자까지 던져서 때려 의식을 잃고 거품까지 물고 쓰러지는 피해자를 계속적으로 구타하였다고 합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죽은 상태로 병원에 실려온 성X이는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기계호흡만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외상이 없는 상태에서 폐가 2/3이상 파열되었고 지주막하출혈로 머리전체가 피가 고여 있어 하루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어 수술을 할 수 도 없는 상황으로 4일을 버티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가해자 최군은 중학교 2학년으로 178cm, 70kg이나 되며 소위 5개 학교 짱으로 선생님들만 빼고 모든 학생들이 무서워하는 학생이며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말도 못하고 심지어 시험기간에는 더 예민해져 자신의 공부에 방해된다고 아이들을 화장실도 못 가게 하였으며 되도록이면 가해자 최군과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일부러 피해 다녔을 정도로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였다라고
한 학생이 사건이 있은 후 교장선생님 앞에서 양심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가해자가 죄를 무마시키려고 모든 인맥을 동원해 사건을 축소시키려고 합니다.
가해자의 부모는 재력도 있고 학교에서 학무모회 중책을 맡고 있어 등교거부를 원하는 학생과 부모가 있음에도 학교 측과 손을 맞잡고 사건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동정표까지 얻고 있더군요.
사람죽여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실수였다고..성X이가 재수가 없었던 거라고 들먹이더군요.
물론 지금 학교당국도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고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다 삭제하는가 하면, 병원에 문병 온 친구들에게 입단속 하라고 주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가해자 최군의 무리들이 병원에 면회 오는 친구들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도 진실된 말을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 고작 이렇게 축소시키는 것 입니다.
감추면 감출수록 더 큰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로 언 발에 오줌만 누고 있습니다.
그래도 성X이를 걱정하는 같은 반 친구들의 양심선언은 계속되어 어느 누구도 절대 진실을 왜곡하고 축소하진 못할 것입니다.
어떻게 교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믿고 학교에 보낸 아이가 죽어서 돌아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이지 끔찍하고도 황당합니다. 그것도 학교 교실에서 말입니다.
애가 맞아서 교실에서 죽을 때까지 선생님들은 뭐하고 있었을까요? 단 점심시간도 아닌 그 짧은 쉬는 시간 10분 동안 말입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체육선생이 발견하고 119가 올 때까지 인공호흡을 하고 기다렸다고는 하나 이미 숨이 멎은 아이에게 119가 와야지만 이동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면 기다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택시로 백병원까지 1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20분 이상 지체되면서 피해자의 상황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양호 교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양호교사는 양호만 하라고 있는 것입니까?
아이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선생이라고 하는 어른들 기본적인 것을 알고 있는 어른들이 있었음에도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그런 선생이 와서 한다는 얘기는 자신들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 피해자 가족들에게 눈을 크게 뜨고 큰소리치며 얘기 합디다.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담임선생은 가해자가 숱하게 아이들을 때려왔는데도 전혀 몰랐으며 오히려 모범생으로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담임선생이 신혼여행 중으로 사건현장에 없었다고 할지라도 학기 초도 아니고 10월이면 이미 아이들 파악이 다 되어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무서운 존재인 가해자 최군을 인지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사태파악도 못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담임 밑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픕니다.
병원에는 학교에서 나온 선생들과 장학사, 교육감도 다녀갔지만 오히려 그들로 인해 더 상처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교장이라는 사람은 피해자 학생의 이름도 모르면서 병원에서 날밤을 세웠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이런 학교에 우리 성인이를 그리고 수많은 성인이 친구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성X이가 죽었는데도 가해자 최군은 학교에 나온다고 합니다.
반성의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으며 초등학교 동창 카페에 “친구들아 나 까페에 자주 못 들어 갈수 도 있어 너무 걱정마” 라는 식을 글을 올리는 이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치가 떨리고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을 죽여도 이렇게는 안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14살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정확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제2, 제3의 성X이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안심하고 학교에서 또 사회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놀 수 있는 사회가 되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은 하늘로 가버린 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故 홍XX 군의 사촌누이 분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처음 성X이의 사건을 인터넷에 올렸던 故홍XX의 사촌누이 최수진입니다.
10월1일 사고 소식을 듣고 부산으로 달려가 쭉 지켜보면서 부모님의 입장을 대변하여 글을 올렸고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가족보다도 더 분개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우리 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셨습니다. 많은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 옳으나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성X이는 10월7일 학교장으로 탈상을 하고 화장을 해서 납골당에 안치되었습니다.
가해자 최군은 가해자의 구타가 직접작인 사망으로 시신부검 결과가 나와 현재 구속중이며 아직 판결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아직.. 아무것도 결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아픈 사건을 접하면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누구나 실수와 잘못은 할 수 있지만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하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과 변명만 늘어놓는 현실이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처음 성X이가 병원으로 실려와 모든 가족들이 모였을 때 학교에서 보여준 태도와 가해자와 그 가족들의 태도에 분개하며 언성을 높이던 일이 생각납니다. 설사 거짓된 행동일지라도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하는 모습이나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 상처가 덜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성인이가 하늘나라로 가고 장례식장에서는 선생님들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관심 갖지 않던 언론에서 취재도 나오시고... 그러나...죽고나서야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이게 우리의 현 주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니 눈물만 흐르더군요.
어리다고 실수였다고 가해자를 감싸고 용서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실수였을지도 모르지요. 아직 어리기도 하지요...라고 모든 것을 감싸 안기에는 아직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모두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단순히 가해자만을 처벌하고 사건을 종결하는것이 아니고 아직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는 아이들이 다시는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촉구하자는 것입니다. 아직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세상으로 간 우리 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아직 우리사회에 기대를 해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우리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가족을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故홍XX 사촌누이 최수진 올림.
아래는 故홍XX 군의 친구 분 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전 지난 5일, 유명을 달리한 부산 개성중학교 2학년 성X 군의 친구입니다.
10월 1일, 전 함께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생 성X이가 뇌사상태로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동창생인 최X 군에게 '맞아서' 그렇게 된 것을 말입니다.
부산 백병원 7층 중환자실에 있던 성X이는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폐가 2/3 이상 파열 되어 있는 상태였고, 뇌사상태였으니 가망이 없었겠지요.
하지만 월요일 오후 쯤 친구들을 통해 성X이의 몸에 온기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 정말 그 친구가 살아서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10월 5일, 그 날은 저희 학교의 시험 둘째날이었습니다.
답안지 마킹이 끝난 후, 시간이 남을 때면 항상 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그 아이가 살아나게 해달라고, 깨어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시험이 끝난 후, 하교하던 중 친구로 부터 성X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날 오전 7시 40분 경에 사망했다고 하더군요.
황당했습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온기가 돌아온다고 사람을 안심시켰던 녀석이.. 죽다니요.
친구들과 함께 그 날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까진 반신반의 했습니다.
'설마.. 설마..' 하며 발걸음을 옮겼고,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그 친구의 사진이었습니다.
너무나 편한 모습으로 있는 그 친구의 영정사진이었습니다.
죽다니요, 그것도 친구한테 맞아 죽다니요.
정말 미친듯이, 친구들과 울고 난 후 생각해보니 그 아이의 얼굴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기억을 해야하는데... 죽었다는데... 얼굴이라도 기억해야는데..
그런 마음에 그 날 밤 다시 장례식장에 찾아 친구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정말 참담했습니다.
넋을 놓고 있는 사이, 개성중학교 선생님이시라는 분들께서 오시더군요.
안그래도 죽고싶을만큼 괴로울 친족들 앞에서 그 분들의 방문은 더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와서 성X이 부모님께 위로를 해드려도 모자랄 판에, 선생님이라는 분께서는
가해자 최X학생을 두둔하고 돌아갔습니다.
이젠 다 키웠다고 그리도 좋아하시던 성X이 부모님 앞에서 과연 그게 할 짓인가요?
그 뿐 아니라, 모든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 항의하는 마당에
모 인터넷사이트는 네티즌들의 글을 삭제 하고 있습니다.
가해자학생을 욕하는 글을 삭제하는건 이해를 한다고 하여도,
성인이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글까지 삭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겁니다.
그런 식으로 네티즌들을 막아보려하면 오히려 가해학생에 대해 더 큰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를만큼 한국사람들이 아둔한 사람들 이었습니까?
그깟 돈 몇 푼 더 가진게 살인죄도 덮을만큼 그렇게 잘난겁니까?
가해자 쪽에서나 학교 측에서는 반성해야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가해자 쪽의 이번 사건에 대한 비리를 모두 밝혀내 그에 마땅한
형벌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분에 겨워 눈을 감지 못하고 있을 성X이가 편히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제2, 제3의 성X이와 같은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제발 도와주십시오.
학교 내부의 상황이 바로 지금의 한국의 상황일 것입니다.
밥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계시는 성X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아니 더 나아가, 돈에 미쳐 죄를 은폐하려는 사람때문에 썩어가고 있는 한국을 위해서라도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하는 피해자 혼XX군의 아버님 인터뷰내용]
오마이뉴스에서 기사만 펌
지난 1일 교실에서 급우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중학생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일 부산 G중학교 교실에서 C(14·구속)군에게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실려갔다가 5일 숨진 홍모(14)군의 아버지 홍권식(46)씨는 부산역 옆에서 치과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씨는 11일 오후 범어사에서 친척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들의 천도재를 지낸 뒤 열흘만에 사무실에 나와 밀린 일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는 "그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는 표현으로 당시 충격을 전하고 "아들의 죽음과 관련한 의문을 밝히는 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씨는 사건이 벌어지기 한달 전 이미 집에서 C군을 만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C군의 부모들은 홍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달 전쯤 자신의 집에 놀러온 아들 친구 서너명 속에 C군이 있었다는 것.
홍씨는 "그때 (C군에게) 분명히 말했다, 우리 아들은 몸이 약하고 운동신경도 발달하지 않았으니 때리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특별히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C군이 덩치도 크고 운동도 잘한다는 말을 아들한테 들었는데 왠지 그런 느낌(혹시 때릴 지도 모른다는)이 들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지난 1학기 때 현장학습 가기 전날 저녁에도 집에서 C군과 관련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 아들 침대 밑에서 가발이 나왔는데, 물어보았더니 C군의 것이었다. 당시 아들은 C군이 감춰놓으라고 해서 침대 밑에 두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날 저녁 C군을 불러 가발을 주었는데,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바깥으로 가발을 던져주었다고 홍씨는 말했다.
'C군을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홍씨는 "기회가 된다면 만나야죠"라고 말했다.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참회하고, 잘못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업보로 여기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참된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홍씨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다. 이에 따라 홍씨는 경찰 수사와 관계 없이 가해 학생과 학교측을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여러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사고가 일어나기 전 2교시 수업이 정상적으로 마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건은 2교시 후인 오전 10시43∼45분 사이 7반 교실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평일 2교시 수업시간은 오전 10시5분부터 50분까지. 이날은 토요일로 2교시 수업이 오전 9시55분부터 10시 40분까지 진행됐다.
홍씨는 "2교시 수업이 종료시간보다 빨리 마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업을 정시에 마쳤더라면 C군과 아들이 부딪치지 않았을 것이고,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떻게 2반부터 7반까지 이동했느냐는 점도 의문이라고 홍씨는 지적했다.
또 홍군이 병원에 실려가기 전 이미 사망했느냐는 문제다. 홍씨는 "아들은 이미 학교에서 죽은 상태였고, 병원 응급실에서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조금 뛰기는 했지만 의료진은 '편안히 보내자'고 말할 정도였다"면서 "불과 2∼3분이면 병원에 갈 수 있는데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119 구급차를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즉 학교가 아닌 구급차나 병원에서 죽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기다리다 병원후송을 지연했다는 의혹이다.
홍씨는 가해자 부모들이 먼저 병원으로 달려왔다는 사실도 석연찮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학교측 기록에 따르면 홍군이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지난 1일 오전 11시10분경. 가해자 부모는 오전 11시20분에 도착했고, 홍군 어머니는 이보다 10분 뒤, 홍씨는 11시50분경 도착한 것으로 돼 있다.
이어 부산 동부교육청 장학사가 낮 12시경, 부산교육감은 오후 4시40분경 병원에 왔다. 홍씨는 "어떻게 가해자 부모들이 먼저 병원에 도착할 수 있으며 교육청 관계자들도 생각보다 빨리 병원에 왔는데 학교측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홍군이 C군으로부터 괴롭힘을 계속 당해왔으며, C군이 '일진회' 소속 또는 '짱'이었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홍씨는 "학생들 사이에 C군이 다시 학교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돌면서 보복을 두려워해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제2의 내 아들이나 C군과 같은 학생이 생겨나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당국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교육청 앞 1인시위와 함께 서면에서 촛불집회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교육 당국의 탁상행정 발상만 갖고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씨는 "교사들도 학생들이 폭력을 행사하면 훈계는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이를 바로 잡아야 하고, 학교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 구급차를 기다리기보다 곧바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부에서는 '스쿨 폴리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장하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전직 교장이나 경찰관의 밥그릇만 챙겨주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전문적이고 젊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학교폭력 전문 상담원제도가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당국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면서 "일본의 경우 학생이 학교에서 죽으면 수상까지 나서서 사과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교육당국 책임자들의 사과조차 없다"고 말했다.
홍씨는 앞으로 아들의 죽음과 관련한 의문을 구체적으로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씨는 "앞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기에 신분을 숨길 필요가 없다"면서 실명공개와 함께 사진 촬영도 허용했다.
▲급우 폭행치사사건이 발생한 부산 G중학교 팻말 일부.
피해 학생 아버지 홍권식(46)씨가 제기하는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학교측은 "사고가 학교에서 일어났기에 무슨 말을 하더라도 변명으로 들릴 수 있어 그동안 말을 삼갔지만 사실왜곡에 대해서는 대처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먼저 2교시 수업이 정상적으로 마쳤느냐는 의혹에 대해 당시 수업을 담당했던 수학교사는 "정시에 마쳤다"고 반박했다. 두 학생은 7반 소속이지만 수준별 이동수업(2반 홍군 수업, 7반 C군 수업)으로 각각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수학 교사는 "수업종료 벨이 울릴 때 문제집 마지막 문제를 풀고 있었으며, 종료시각보다 1분 정도 더 수업을 한 것 같고, 마칠 때는 7반에 수업 받으러 갔던 학생들이 와서 창문으로 보고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홍군의 사망시점 의혹과 관련, 학교측은 "승용차나 택시에는 산소호흡기 등 응급처치 시설이 없어 119구급차를 기다려 옮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보건교사는 교실에서 심폐소생술을 했고, 119 구급차로 후송할 때도 산소호흡기를 꽂았다.
그러나 홍군이 오전 11시10분경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료진료카드를 보면 심전도 정지, 혈압수치 및 운동감각이 모두 제로(0)로 나와 있고 동공확장 상태였다. 보건교사는 "교실에서 죽은 게 아니고 위험한 지경이었다, 사망했다면 심폐소생술이 불필요했을 게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가해자 부모가 병원에 먼저 도착한 것에 대해 학교측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부모들에게 동시에 연락을 했으며, 가해학생 부모들이 병원 가까운 데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이 벌어진 뒤 교육청에 보고해서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라며 "교장과 교감은 학생들이 동요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남아서 대책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C군의 '일진회' 소속이나 '짱' 논란에 대해서도 학교측은 "1학기 때 폭력피해나 금품갈취, 불량서클 관련 설문조사를 세 번 실시했고, 2학기에도 한 번 했는데 C군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면서 "행동이 불량한 친구끼리 어울려 다녔을 수는 있지만 문제로 대두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학교에서 제시한 학교운영위원 명단에 가해학생 부모의 이름은 없었다.
[이하는 카페운영자분의 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가해자가 보석으로 풀려났다거나 아버지가 NHN의 이사거나 하는소문은
다 허위사실입니다.
가해자는 현재 구속되어 수감중이며
공탁금을 걸어논 것으로 밝혀졌고
가해자의 아버지 역시 소규모 판매업을 하시는 평범한 시민이십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이효정양의 핸드폰 번호도
다른 분의 번호니 문자나 전화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여보여보★ 라는 버디 아이디도 거짓으로 밝혀졌으니 이해바랍니다.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게 17억을 줬다느니 하는 소리도
전혀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며,
만약 가해자 측에서 인권침해를 목적으로 포털사이트에 소송을걸면
그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포털사이트 측에서는 어쩔수 없이 삭제를 하고있는것입니다,
개똥녀 사건 후반과 덮녀 사건때도 마찬가지였죠.
이해바랍니다.
故홍XX 군 가족분들도 단순히 가해자를 탓하는 방향이 아닌,
다시 한번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계십니다.
회원분들의 냉정이 필요할때입니다.
제발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주세요.
학교폭력근절[故홍군 추모카페]cafe.daum.net/netjustice
**여행사이트에는 어울리지않는 글이지만 학교폭력으로 발생한 불행한 일인지라 조금 관심을 가져주십사하는 뜻에서 올립니다.
이런일이 방치될 경우 우리의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수없는 세상이 될까 두렵습니다.
#1. 사건전개(홍군 어머니께서 쓰신 글입니다.)
10월1일 부산 K중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입니다.
학교 잘 보냈더니 잘 키운 아들이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리성X이의 명복을 빌며 빨리 회복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우리성X이 같은 피해학생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아울러 가해자뿐만 아니라 학교당국에도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며 대책을 촉구합니다.
성X이는 토요일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하여 2교시 수학수업을 마치고 책을 다른 친구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의 몸에 스쳤고 가해자 최군은 성X이에게 책이 자신의 몸을 스치게한 이유를 다섯 가지를 대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한 가지씩 나올 때 마다 주먹으로 가슴을 가격했고 다섯 대를 다 맞고 들어가는 성X이를 다시 불러 얼굴과 가슴을 다시 심하게 가격하여 성X이가 쓰러지자 반 친구들이 싸움을 말리려 하였으나 심한 발길질과 “넌 죽어버려야해!”를 외치며 의자까지 던져서 때려 의식을 잃고 거품까지 물고 쓰러지는 피해자를 계속적으로 구타하였다고 합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죽은 상태로 병원에 실려온 성X이는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기계호흡만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외상이 없는 상태에서 폐가 2/3이상 파열되었고 지주막하출혈로 머리전체가 피가 고여 있어 하루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어 수술을 할 수 도 없는 상황으로 4일을 버티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가해자 최군은 중학교 2학년으로 178cm, 70kg이나 되며 소위 5개 학교 짱으로 선생님들만 빼고 모든 학생들이 무서워하는 학생이며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말도 못하고 심지어 시험기간에는 더 예민해져 자신의 공부에 방해된다고 아이들을 화장실도 못 가게 하였으며 되도록이면 가해자 최군과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일부러 피해 다녔을 정도로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였다라고
한 학생이 사건이 있은 후 교장선생님 앞에서 양심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가해자가 죄를 무마시키려고 모든 인맥을 동원해 사건을 축소시키려고 합니다.
가해자의 부모는 재력도 있고 학교에서 학무모회 중책을 맡고 있어 등교거부를 원하는 학생과 부모가 있음에도 학교 측과 손을 맞잡고 사건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동정표까지 얻고 있더군요.
사람죽여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실수였다고..성X이가 재수가 없었던 거라고 들먹이더군요.
물론 지금 학교당국도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고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다 삭제하는가 하면, 병원에 문병 온 친구들에게 입단속 하라고 주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가해자 최군의 무리들이 병원에 면회 오는 친구들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도 진실된 말을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 고작 이렇게 축소시키는 것 입니다.
감추면 감출수록 더 큰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로 언 발에 오줌만 누고 있습니다.
그래도 성X이를 걱정하는 같은 반 친구들의 양심선언은 계속되어 어느 누구도 절대 진실을 왜곡하고 축소하진 못할 것입니다.
어떻게 교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믿고 학교에 보낸 아이가 죽어서 돌아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이지 끔찍하고도 황당합니다. 그것도 학교 교실에서 말입니다.
애가 맞아서 교실에서 죽을 때까지 선생님들은 뭐하고 있었을까요? 단 점심시간도 아닌 그 짧은 쉬는 시간 10분 동안 말입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체육선생이 발견하고 119가 올 때까지 인공호흡을 하고 기다렸다고는 하나 이미 숨이 멎은 아이에게 119가 와야지만 이동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면 기다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택시로 백병원까지 1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20분 이상 지체되면서 피해자의 상황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양호 교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양호교사는 양호만 하라고 있는 것입니까?
아이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선생이라고 하는 어른들 기본적인 것을 알고 있는 어른들이 있었음에도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그런 선생이 와서 한다는 얘기는 자신들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 피해자 가족들에게 눈을 크게 뜨고 큰소리치며 얘기 합디다.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담임선생은 가해자가 숱하게 아이들을 때려왔는데도 전혀 몰랐으며 오히려 모범생으로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담임선생이 신혼여행 중으로 사건현장에 없었다고 할지라도 학기 초도 아니고 10월이면 이미 아이들 파악이 다 되어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무서운 존재인 가해자 최군을 인지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사태파악도 못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담임 밑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픕니다.
병원에는 학교에서 나온 선생들과 장학사, 교육감도 다녀갔지만 오히려 그들로 인해 더 상처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교장이라는 사람은 피해자 학생의 이름도 모르면서 병원에서 날밤을 세웠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이런 학교에 우리 성인이를 그리고 수많은 성인이 친구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성X이가 죽었는데도 가해자 최군은 학교에 나온다고 합니다.
반성의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으며 초등학교 동창 카페에 “친구들아 나 까페에 자주 못 들어 갈수 도 있어 너무 걱정마” 라는 식을 글을 올리는 이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치가 떨리고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을 죽여도 이렇게는 안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14살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정확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제2, 제3의 성X이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안심하고 학교에서 또 사회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놀 수 있는 사회가 되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은 하늘로 가버린 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故 홍XX 군의 사촌누이 분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처음 성X이의 사건을 인터넷에 올렸던 故홍XX의 사촌누이 최수진입니다.
10월1일 사고 소식을 듣고 부산으로 달려가 쭉 지켜보면서 부모님의 입장을 대변하여 글을 올렸고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가족보다도 더 분개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우리 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셨습니다. 많은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 옳으나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성X이는 10월7일 학교장으로 탈상을 하고 화장을 해서 납골당에 안치되었습니다.
가해자 최군은 가해자의 구타가 직접작인 사망으로 시신부검 결과가 나와 현재 구속중이며 아직 판결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아직.. 아무것도 결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아픈 사건을 접하면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누구나 실수와 잘못은 할 수 있지만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하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과 변명만 늘어놓는 현실이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처음 성X이가 병원으로 실려와 모든 가족들이 모였을 때 학교에서 보여준 태도와 가해자와 그 가족들의 태도에 분개하며 언성을 높이던 일이 생각납니다. 설사 거짓된 행동일지라도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하는 모습이나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 상처가 덜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성인이가 하늘나라로 가고 장례식장에서는 선생님들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관심 갖지 않던 언론에서 취재도 나오시고... 그러나...죽고나서야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이게 우리의 현 주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니 눈물만 흐르더군요.
어리다고 실수였다고 가해자를 감싸고 용서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실수였을지도 모르지요. 아직 어리기도 하지요...라고 모든 것을 감싸 안기에는 아직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모두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단순히 가해자만을 처벌하고 사건을 종결하는것이 아니고 아직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는 아이들이 다시는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촉구하자는 것입니다. 아직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세상으로 간 우리 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아직 우리사회에 기대를 해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우리성X이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가족을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故홍XX 사촌누이 최수진 올림.
아래는 故홍XX 군의 친구 분 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전 지난 5일, 유명을 달리한 부산 개성중학교 2학년 성X 군의 친구입니다.
10월 1일, 전 함께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생 성X이가 뇌사상태로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동창생인 최X 군에게 '맞아서' 그렇게 된 것을 말입니다.
부산 백병원 7층 중환자실에 있던 성X이는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폐가 2/3 이상 파열 되어 있는 상태였고, 뇌사상태였으니 가망이 없었겠지요.
하지만 월요일 오후 쯤 친구들을 통해 성X이의 몸에 온기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 정말 그 친구가 살아서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10월 5일, 그 날은 저희 학교의 시험 둘째날이었습니다.
답안지 마킹이 끝난 후, 시간이 남을 때면 항상 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그 아이가 살아나게 해달라고, 깨어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시험이 끝난 후, 하교하던 중 친구로 부터 성X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날 오전 7시 40분 경에 사망했다고 하더군요.
황당했습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온기가 돌아온다고 사람을 안심시켰던 녀석이.. 죽다니요.
친구들과 함께 그 날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까진 반신반의 했습니다.
'설마.. 설마..' 하며 발걸음을 옮겼고,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그 친구의 사진이었습니다.
너무나 편한 모습으로 있는 그 친구의 영정사진이었습니다.
죽다니요, 그것도 친구한테 맞아 죽다니요.
정말 미친듯이, 친구들과 울고 난 후 생각해보니 그 아이의 얼굴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기억을 해야하는데... 죽었다는데... 얼굴이라도 기억해야는데..
그런 마음에 그 날 밤 다시 장례식장에 찾아 친구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정말 참담했습니다.
넋을 놓고 있는 사이, 개성중학교 선생님이시라는 분들께서 오시더군요.
안그래도 죽고싶을만큼 괴로울 친족들 앞에서 그 분들의 방문은 더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와서 성X이 부모님께 위로를 해드려도 모자랄 판에, 선생님이라는 분께서는
가해자 최X학생을 두둔하고 돌아갔습니다.
이젠 다 키웠다고 그리도 좋아하시던 성X이 부모님 앞에서 과연 그게 할 짓인가요?
그 뿐 아니라, 모든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 항의하는 마당에
모 인터넷사이트는 네티즌들의 글을 삭제 하고 있습니다.
가해자학생을 욕하는 글을 삭제하는건 이해를 한다고 하여도,
성인이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글까지 삭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겁니다.
그런 식으로 네티즌들을 막아보려하면 오히려 가해학생에 대해 더 큰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를만큼 한국사람들이 아둔한 사람들 이었습니까?
그깟 돈 몇 푼 더 가진게 살인죄도 덮을만큼 그렇게 잘난겁니까?
가해자 쪽에서나 학교 측에서는 반성해야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가해자 쪽의 이번 사건에 대한 비리를 모두 밝혀내 그에 마땅한
형벌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분에 겨워 눈을 감지 못하고 있을 성X이가 편히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제2, 제3의 성X이와 같은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제발 도와주십시오.
학교 내부의 상황이 바로 지금의 한국의 상황일 것입니다.
밥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계시는 성X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아니 더 나아가, 돈에 미쳐 죄를 은폐하려는 사람때문에 썩어가고 있는 한국을 위해서라도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하는 피해자 혼XX군의 아버님 인터뷰내용]
오마이뉴스에서 기사만 펌
지난 1일 교실에서 급우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중학생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일 부산 G중학교 교실에서 C(14·구속)군에게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실려갔다가 5일 숨진 홍모(14)군의 아버지 홍권식(46)씨는 부산역 옆에서 치과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씨는 11일 오후 범어사에서 친척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들의 천도재를 지낸 뒤 열흘만에 사무실에 나와 밀린 일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는 "그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는 표현으로 당시 충격을 전하고 "아들의 죽음과 관련한 의문을 밝히는 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씨는 사건이 벌어지기 한달 전 이미 집에서 C군을 만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C군의 부모들은 홍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달 전쯤 자신의 집에 놀러온 아들 친구 서너명 속에 C군이 있었다는 것.
홍씨는 "그때 (C군에게) 분명히 말했다, 우리 아들은 몸이 약하고 운동신경도 발달하지 않았으니 때리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특별히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C군이 덩치도 크고 운동도 잘한다는 말을 아들한테 들었는데 왠지 그런 느낌(혹시 때릴 지도 모른다는)이 들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지난 1학기 때 현장학습 가기 전날 저녁에도 집에서 C군과 관련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 아들 침대 밑에서 가발이 나왔는데, 물어보았더니 C군의 것이었다. 당시 아들은 C군이 감춰놓으라고 해서 침대 밑에 두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날 저녁 C군을 불러 가발을 주었는데,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바깥으로 가발을 던져주었다고 홍씨는 말했다.
'C군을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홍씨는 "기회가 된다면 만나야죠"라고 말했다.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참회하고, 잘못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업보로 여기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참된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홍씨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다. 이에 따라 홍씨는 경찰 수사와 관계 없이 가해 학생과 학교측을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여러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사고가 일어나기 전 2교시 수업이 정상적으로 마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건은 2교시 후인 오전 10시43∼45분 사이 7반 교실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평일 2교시 수업시간은 오전 10시5분부터 50분까지. 이날은 토요일로 2교시 수업이 오전 9시55분부터 10시 40분까지 진행됐다.
홍씨는 "2교시 수업이 종료시간보다 빨리 마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업을 정시에 마쳤더라면 C군과 아들이 부딪치지 않았을 것이고,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떻게 2반부터 7반까지 이동했느냐는 점도 의문이라고 홍씨는 지적했다.
또 홍군이 병원에 실려가기 전 이미 사망했느냐는 문제다. 홍씨는 "아들은 이미 학교에서 죽은 상태였고, 병원 응급실에서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조금 뛰기는 했지만 의료진은 '편안히 보내자'고 말할 정도였다"면서 "불과 2∼3분이면 병원에 갈 수 있는데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119 구급차를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즉 학교가 아닌 구급차나 병원에서 죽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기다리다 병원후송을 지연했다는 의혹이다.
홍씨는 가해자 부모들이 먼저 병원으로 달려왔다는 사실도 석연찮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학교측 기록에 따르면 홍군이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지난 1일 오전 11시10분경. 가해자 부모는 오전 11시20분에 도착했고, 홍군 어머니는 이보다 10분 뒤, 홍씨는 11시50분경 도착한 것으로 돼 있다.
이어 부산 동부교육청 장학사가 낮 12시경, 부산교육감은 오후 4시40분경 병원에 왔다. 홍씨는 "어떻게 가해자 부모들이 먼저 병원에 도착할 수 있으며 교육청 관계자들도 생각보다 빨리 병원에 왔는데 학교측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홍군이 C군으로부터 괴롭힘을 계속 당해왔으며, C군이 '일진회' 소속 또는 '짱'이었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홍씨는 "학생들 사이에 C군이 다시 학교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돌면서 보복을 두려워해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제2의 내 아들이나 C군과 같은 학생이 생겨나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당국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교육청 앞 1인시위와 함께 서면에서 촛불집회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교육 당국의 탁상행정 발상만 갖고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씨는 "교사들도 학생들이 폭력을 행사하면 훈계는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이를 바로 잡아야 하고, 학교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 구급차를 기다리기보다 곧바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부에서는 '스쿨 폴리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장하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전직 교장이나 경찰관의 밥그릇만 챙겨주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전문적이고 젊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학교폭력 전문 상담원제도가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당국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면서 "일본의 경우 학생이 학교에서 죽으면 수상까지 나서서 사과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교육당국 책임자들의 사과조차 없다"고 말했다.
홍씨는 앞으로 아들의 죽음과 관련한 의문을 구체적으로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씨는 "앞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기에 신분을 숨길 필요가 없다"면서 실명공개와 함께 사진 촬영도 허용했다.
▲급우 폭행치사사건이 발생한 부산 G중학교 팻말 일부.
피해 학생 아버지 홍권식(46)씨가 제기하는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학교측은 "사고가 학교에서 일어났기에 무슨 말을 하더라도 변명으로 들릴 수 있어 그동안 말을 삼갔지만 사실왜곡에 대해서는 대처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먼저 2교시 수업이 정상적으로 마쳤느냐는 의혹에 대해 당시 수업을 담당했던 수학교사는 "정시에 마쳤다"고 반박했다. 두 학생은 7반 소속이지만 수준별 이동수업(2반 홍군 수업, 7반 C군 수업)으로 각각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수학 교사는 "수업종료 벨이 울릴 때 문제집 마지막 문제를 풀고 있었으며, 종료시각보다 1분 정도 더 수업을 한 것 같고, 마칠 때는 7반에 수업 받으러 갔던 학생들이 와서 창문으로 보고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홍군의 사망시점 의혹과 관련, 학교측은 "승용차나 택시에는 산소호흡기 등 응급처치 시설이 없어 119구급차를 기다려 옮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보건교사는 교실에서 심폐소생술을 했고, 119 구급차로 후송할 때도 산소호흡기를 꽂았다.
그러나 홍군이 오전 11시10분경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료진료카드를 보면 심전도 정지, 혈압수치 및 운동감각이 모두 제로(0)로 나와 있고 동공확장 상태였다. 보건교사는 "교실에서 죽은 게 아니고 위험한 지경이었다, 사망했다면 심폐소생술이 불필요했을 게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가해자 부모가 병원에 먼저 도착한 것에 대해 학교측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부모들에게 동시에 연락을 했으며, 가해학생 부모들이 병원 가까운 데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이 벌어진 뒤 교육청에 보고해서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라며 "교장과 교감은 학생들이 동요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남아서 대책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C군의 '일진회' 소속이나 '짱' 논란에 대해서도 학교측은 "1학기 때 폭력피해나 금품갈취, 불량서클 관련 설문조사를 세 번 실시했고, 2학기에도 한 번 했는데 C군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면서 "행동이 불량한 친구끼리 어울려 다녔을 수는 있지만 문제로 대두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학교에서 제시한 학교운영위원 명단에 가해학생 부모의 이름은 없었다.
[이하는 카페운영자분의 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가해자가 보석으로 풀려났다거나 아버지가 NHN의 이사거나 하는소문은
다 허위사실입니다.
가해자는 현재 구속되어 수감중이며
공탁금을 걸어논 것으로 밝혀졌고
가해자의 아버지 역시 소규모 판매업을 하시는 평범한 시민이십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이효정양의 핸드폰 번호도
다른 분의 번호니 문자나 전화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여보여보★ 라는 버디 아이디도 거짓으로 밝혀졌으니 이해바랍니다.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게 17억을 줬다느니 하는 소리도
전혀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며,
만약 가해자 측에서 인권침해를 목적으로 포털사이트에 소송을걸면
그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포털사이트 측에서는 어쩔수 없이 삭제를 하고있는것입니다,
개똥녀 사건 후반과 덮녀 사건때도 마찬가지였죠.
이해바랍니다.
故홍XX 군 가족분들도 단순히 가해자를 탓하는 방향이 아닌,
다시 한번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계십니다.
회원분들의 냉정이 필요할때입니다.
제발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주세요.
학교폭력근절[故홍군 추모카페]cafe.daum.net/netjustice
**여행사이트에는 어울리지않는 글이지만 학교폭력으로 발생한 불행한 일인지라 조금 관심을 가져주십사하는 뜻에서 올립니다.
이런일이 방치될 경우 우리의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수없는 세상이 될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