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태국에서의 경찰리포트, 여행자 보험, 그리고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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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태국에서의 경찰리포트, 여행자 보험, 그리고 구속.

Lucia 34 2309
약 한달전, 치앙마이에서 만난 K군은 한국으로의 귀국을 약 2일 남겨 놓은 상황이었습니다. K군은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자 보험에 가입을 했었고, 태국을 떠나기전 꼬다오에서 고장난 카메라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 경찰 리포트가 필요했죠. 그래서 경찰서로 갔습니다. 사실은 고장난 카메라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해서 경찰 리포트를 받을 심산이었습니다.

치앙마이 투어리스트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고, 경찰서에서는 K군이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현장 조사를 나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K군은 경찰서에서 게스트하우스로 오는 길에 경찰차 안에서, ‘사실은 잃어버린게 아니고, 고장난 거다’ 라고 이실직고를 했고, 경찰이 현장조사를 마친 후, ‘사인을 해야한다’ 라는 경찰의 말에 경찰을 따라서 다시 경찰서로 갔던 K군은 바로 구속이 되었습니다.

죄목은 태국 경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로컬 경찰로 옮겨 가기 직전,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K군은 겨우 겨우 애원하다 시피해서 게스트하우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도 하지 못하고, 로컬 경찰서로 옮겨 간다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긴거죠.

그날이 아마도 3월 27일일껍니다. 게스트하우스는 발칵 뒤집혔죠. 돈으로든 뭐든 해결을 하려면 로컬 경찰서로 옮겨가기전에 일을 마무리해야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연락 받은 시간은 태국의 관공서들의 퇴근시간이 넘긴 시간이었거든요.

손쓸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봤지만, 그날 저녁 다른 한국사람들이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K군은 로컬 경찰서로 이송이 되었습니다. 오후 6시가 넘어서 로컬경찰서에 가서, 얼굴만이라도 볼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경찰측에서 제게 한 말은, ‘내일 아침 8시에 오세요’ 그말 뿐이었습니다.

24시간넘게 경찰서 철장안에서 지낸 K군이 법정으로 가게 되는 날, 7,000밧 정도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게스트하우스로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3월 29일 법정으로 출두를 해야했죠. 다시 만난 K군에게 자초지정을 물어보니...

K군이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그대로 믿고 그것이 잘못된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었답니다. (만약 어떠한 물건이 고장났을 때, 잃어버렸다고 하면 손쉽게 경찰리포틀르 받을 수 있고, 그걸 갖고 한국에 가면 여행자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수 있다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 K군으로서는 거짓말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다시금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인데, 그게 큰 죄에 해당된다는 생각조차 못했던거죠.

아무튼, K군은 3월 29일 법원으로부터 2개월이란 실형을 선고 받고, 현재 치앙마이 교도소에 수감중입니다. 원래는 4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어야했는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2개월를 선고한다고, 판사가 그러더군요.

아무튼,
K군이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널리 알려서 다시는 자신과 같은 실수로 인하여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요.

물론 최초의 잘못은 K군에게 있죠. 원래 안되는건데 살짝 거짓말을 하면 될수 있다는 기대심리 같은 거 말이죠. 우리나라에선 이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벌을 받게 되는지는 저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태국에서는 이런 류의 거짓말이 큰 범죄에 해당된다는 것을 여행자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작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테고, 보통 다들 그렇게 해서 보상을 받는다라고 생각하실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거짓말이 잘못되면 실형을 선고 받을수 있는 중죄에 해당될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시고, 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K군은 5월 26일 석방 될 예정이고, 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그를 만나러 치앙마이 교도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수감된 11명의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참...태국이란 나라는.....’ 이라는 말이 나올때도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모두 그들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죠.

여행자 보험 그리고 경찰리포트.. 결코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PS/한국 대사관에 이 일이 발생하자마자 알렸습니다만, 영사님의 대답은 단 한가지 였습니다. 태국의 법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나설수가 없다는 것! 물론 일차적인 잘못은 개인이 했다고 해도, 국민이 타국에서 경찰에 의해 구속이 되었는데, 아주 기본적인것에 대한 (가령, 통역을 도와준다던가 - 경찰들 영어 잘 못합니다. 더구나 K군이 영어를 잘 하는것도 아니었고 : 변호사 선임에 도움을 준다던가...) 도움 역시 주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 친구와, 영국 친구에게.. 만약 너네 나라 사람들이 이런 일이 겪고 있다면 너희 대사관에선 어떻게 대처하냐? 라고 물으니, 다른건 몰라도 언어 소통이 될수 있게끔 통역에 대한 도움은 일차적으로 해결해줄꺼라고 하더군요. 그밖의 다른건 다른 나라 역시 태국의 법이니 정부로서 나설순 없겠지만요.

아무튼, 대사관의 대처에 대해서 좀 많이 씁쓸했습니다. 어째서 여기에 있는 한국 사람들이 보고 형식으로 늘 전화를 영사관쪽에 했어야하는지도 납득하기가 좀 힘들고.......
34 Comments
samuilove 2006.04.24 20:53  
  글쎄요..저같은 경우는 방콕에서 투어리스트 폴리스 찾아가서,자초지종 설명하니까,별다른 사실확인 절차 없이 그냥 끊어주던데요...
rena 2006.04.24 21:29  
 
사무이러브님??
저글의 내용처럼 거짓말을하고 별일없이 리포트를 끊어왓단말인가요??
저글을 읽고도 글케 말씀하고싶습니까??
반성좀 하세요........
글의요지를 파악하신건가요?
낭만뽐뿌이 2006.04.24 22:29  
  사무이럽님이 거짓말했다는말은 없는데요..
사무이럽님이 만약 거짓말 안했으면 rena님 심하게 오버하신겁니다^^
나오미35 2006.04.25 02:02  
  요즘 태국공항 입국시 담배를 16보루(?)정도 가져가다 걸려서  벌금을 백 몇십만원인가를 물었다고 하고, 부부가 놀러와서 귀국시 방콕 공항면세점에서 와이프가 지갑을 하나 훔친게 CC티비에 걸려서 바로 구속되어 보석 처리도 안되, 실형을 1개월 살고 3~4일전에 귀국했다고 합니다.
태국 입국시 담배 많이 가지고 들어가지 마세요..
설마.. 그러다가  걸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잖아요..
그리고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한국과 태국이 범죄자 인도 협정인지 뭔지가 체결되지 않아 태국현지법에 따라 처벌받고 현지에서 실형을 산다고 하네요..
그러니 위법적인 행동은 안하는게 속 편할것 같네요..
pny1008 2006.04.25 08:42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우리나라도 아닌 외국이니 조심하면서 다녀야겠죠..정말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실형을 살면.....조심해야겠네요,,
프링글스 2006.04.25 09:51  
  범죄자 인도협정과는 무관한 상황입니다..범죄자 인도협정이란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해당국가로 도피헸을경우 현지 경찰이 체포후 국내이송..법적처벌의 순으로 진행되는겁니다..
프링글스 2006.04.25 09:55  
  그건 태국이라서 어떻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서나 하지말아야할짓을 했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는거니 안타깝다 해도 이해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주재 한국 영사관이나 대사관 직원들 보면 좀 어이없는 경우도 많다고들하고 저도 좀 그런 경우가 있긴 했지만 자국민보호에 대단하다고 하는 미국대사관도 현지법을 어긴 자국민을 무조건 보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원칙적이고 법대로에 가까운 처리를 합니다. 현지법을 존중하고 물의를 안 일으키는게 가장 중요한 본질이란 생각이 드네요...
메콩강 2006.04.25 10:10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잃어버렸다,고장났다. 먼저 해괴한 일이 카메라 분실신고해서 현장 조사 나갔다는 것인데, 태국 경찰들 그렇게 저극적이지 않아요.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일로 징역 살릴 태국 경찰이 과연 잇는지도 궁금하네요.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스토리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지 않고서는 납득이 안됨. 그리고 대사관에서 이런 경우에 무얼 도와줍니까. 거짓말 햇으니까 국가가 교육 잘못시킨 탓. 태국 경찰들도 귀찮은 일은 싫어하고 가능하면 외국인들 이해하려고 하고 도와주는 방향으로 일하던데요.
Lucia 2006.04.25 10:49  
  이해가 안되는 스토리라는 생각은 옆에서 줄곧 보아온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인걸 어쩌겠습니다. 네, 물론 거짓말 본인의 잘못이라는거 압니다. 태국 경찰과 판사까지도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참 많았지만, 뭐 태국의 법이라는데 어쩌겠습니까. 단지 궁금한건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 앉혀놓고 어떻게 조서를 꾸며서 기소 서류를 만들었는지 이해하기가 좀 힘들다는거죠. 또한, 국가가 그애가 실형살지 않도록 도와줬어야한다는 생각따윈 하지 않습니다. 단지, 말이 통하지 않아서 생길수 있는 피해를 당하지 않게끔 최소한 그건 도와줄수 있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는거죠. 누군가가 컴퓨터에 뜬 그 친구의 죄목을 보니, '체포거부'라는 말도 있었고. 처음 그 친구 구속되서 기소서류 꾸밀때 경찰관이 한 말은 '태국 경찰에게 거짓말 한 죄'라고 하고. 도대체 뭐가 사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다행인것은, K군이 그 모든사실을 인정하고 2개월 살고 나오려는 맘 굳혀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 친구를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고 오면, 참 맘이 아프고.

외국인 수감자들 사이에 떠도는 말! '여기에 왜 일본애들과 미국애들이 없게?' '그거야 개네들 정부가 나서서 애들 죄다 빼가니까 그렇지.' 한두어번씩 일본애들이 들어왔었는데, 모두 하루 있다 나가고. 죄를 지었어도, 본국에서 실형을 사는 것과, 타국에서 실형을 사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니까, 물론 이 모든것이 본인들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그래도 그들 역시 하소연정도는 할수 있으니까....

여튼, K군의 간절한 소망은 자신처럼 멍청한 짓을 해서 또다시 자신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았기에 조금, 아니 어쩌면 많이 쪽팔일 자신의 일을 알려달라고 한거죠.

윗님! 우리 모두 황당해 했던게 카메라 분실 신고했다고 현장 조사 나왔다는건데요. 그 친구가 그냥 단순히 길에서 잃어버렸다고 하면 좋았을껄, 그렇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일껍니다.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구요. 여튼, 숙소에서 잃어버린경우엔 숙소로 조사를 나온다는군요.
samuilove 2006.04.25 15:31  
  rena님/후후~저 디카 도둑 맞은 거 맞고요,제 경우는 절차가 그리 까다롭지 않았다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실제로 갸들 폴리스리포트 끊어 주는거,경찰들은 별로 신경 안쓰고,여직원들이 다 알아서 해주더만요...
rena 2006.04.25 23:38  
  ㅎ....사실이라면 당연한걸...
본글 첫빳따로 댓글이..
나는 좀거것말한거 피했는디~...글케 보였슴니다...
흥분했다면 죄송하구요..
낭만뚱뗑이님요~ 마~한템포만 늦추쇼~!!!
오해는 본인들끼리 풀몬 젤인기라요~~~

저도 무쟈게...싸무이 따랑합니다요...
제..첫사랑이나 다름없지요....
1년넘게...뼈와 살이녹는? 노가다를 했응께요~~~ㅎㅎ
낭만뽐뿌이 2006.04.25 23:50  
  네
sogman 2006.04.26 11:03  
  우리나라 경찰한테 외국인이 허위로 사건 신고해서
거짓말이 들통나면 어떤 결과가 올까요
태국도 엄연히 법과 질서가 있는 국가인데,그에 상응한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 입니다.
KIM 2006.04.26 15:44  
  몇 일 전, 저역시 분실 리포트 받으러 가서 받고 왔습니다.

시범케이스가 아니라...실지로 태국 관광경찰서에 들어가면 영어로 큼직하게 몇 군데씩 붙여 놓았습니다. 영어가 짧아서 제대로 영문자체를 기억 못합니다만...대강 이런 내용입니다.

<피해자 및 관계자들이 오피서(경찰)에게 잘못된 인포메이션을 주거나 거짓을 행할 시, 태국법에 의거하여 엄중 처벌하겠다.>

이미 관광경찰서에 들어서자 마자, 그러한 영자 경고문이 눈에 들어오도록 게시해 놓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태국의 관광경찰 제도는 관광대국에서나 있을 법한 시스템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관광경찰이 있는가요? 그러한 관광경찰 제도를 운영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겁니다. 수십년 간 얼마나 많은 거짓된 진술 및 상황들이 존재했을까요? 단순히 리포터 하나 적고 끝나는 문제는 아닐겁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하여, 소수의 관광경찰은 그 사건을 부여잡으며 인원과 시간을 소비해야 합니다.(바로 범인을 잡아서 해결한다가 아니라..)그러한 사건 사고의 히스토리가 보존되고 평가되어 해당 경찰서 및 담당자의 직위보전에 일정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야 합니다. 팟뽕 관광경찰서에서 매일 분실 리포터 10장씩 끊어준다고 했을 때, 상급기관은 "팟뽕 관광경찰은 일 안하고 맬 농땡이 친다."라고 평가할 것은 자명합니다.

위의 경우는 그 분실처가 게스트 하우스라는 포인트에서 심사강화의 케이스에 들어간 듯 싶습니다.(아마 특정 국적의 게스트가 주고객일 듯..)

관광경찰서에 큼직하게 붙여놓은 그러한 경고문구로 보아서는, 이미 이 관광대국 관광경찰에서 그러한 많은 케이스를 적발하였고 그리고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폼츠껭크랍 2006.04.26 17:25  
  별것아닌 거짓말로 생각하는 발상자체가 문제입니다.
물론 현재 답답한곳에서 2개월째 계신분만큼 힘든분도 많겟지만 .... 죄를지은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니였기에 좀더 조심했어야할것을 만만히보고 디카하나 새로 보상받으려고 그런발상을한 자체가 위험하군요...그렇게 모질지도 못하면서 .... 거짓말 아무나 하는거 아니란거 그분지금뼈저리게 느끼고 있을겁니다
someday 2006.04.26 18:28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이 스토리가???
결찰한테 거짓말 했다고 실형 2개월을 살린다... 위증죄에 해당되긴 하겠지만, 그것이 무슨 커다란 형사사건에 대한 위증도 아니고 금액이 상당한 경제사기도 아니고 돈 2~3십만원짜리 디카, 그것도 자기꺼 분실(도난)신고 허위로 했다가, 조사 하기전에 허위라고 자백한 것인데... 2~3십만원 땜에 2개월을 구치소에서 실형을 산다... 우리나라에서 가능한 얘기입니까?
삼계탕 2006.04.26 18:48  
  그니까 태국이죠~!
penang 2006.04.26 23:33  
  지금 교도소 사시는분은 잘못한 일이기에 사신다지만..
Lucia님은 어떤일 하시는분인지 모르겠지만 좋은일 하십니다.....태국에 사신다는 이유로 그래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도움주시고 챙겨주시는 마음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Keith 2006.04.27 02:51  
  저랑 같이 있었던 분이군요..
저도 이 사실을 공론화하려다 사실관계가 불확실한 게
몇 가지 있어서 말았는데 잘 하셨네요..
3월 말에 디디엠에서 같은 생각을 하던 여행자 2명을
만났어서 더 그랬는 지도 모릅니다.
그 분들은 무사히 들어왔을려나..?
mykiss 2006.04.27 03:36  
  나도 이 이야기 ddm에 있을때 들었는데...무척 안타깝군요...
커피우유 2006.04.27 11:15  
  아이고 K군 고생하네요...
저도 태국에서 여러 여행자들 만나서 많은 얘기도 들었었는데...

어이없는게요...
그렇게 거짓말해서 한국와서 거의 50만원씩 보상받은 사람들 여럿 봤습니다
근데 그분들 그말할때 아주 자랑스럽게들 하시더군요
ㅡㅡ;;;;;;;;;;

물론 K군이 잘못은 했지만 그렇게까지 실형살 일이
아닌것 같아 안타깝고요...
다른 거짓말하고 돈 받아쳐먹은 사람들얼굴이
눈앞에 왔다갔다 하면서,,,엄청 화가나네요....

아무튼,,,여행하시는분들 사소한것들이라도
외국이니까....외국이기에..많이들 신경쓰고 조심하세요
^.^
커피우유 2006.04.27 11:18  
  참...저도 물건 잃어버리신분들 도와준다고
투어리스트폴리스 여러번 갔었는데요..그렇게 복잡한 절차는 없더군요...몇가지 물어보고는 잘 끊어줍니다
위엣분들 말씀처럼 대부분 길에서 잃어버렸거나
짜뚜짝에서 잃어버린분이 대부분이어서 현장조사가
어려워 그런진 모르겠지만요.....

"시범케이스,,,"요말이 확 와닿네요
방배동 2006.04.28 22:54  
  인터넷에서 거짓보상 자랑하는 분들은 사실 보상반은 사실 자체로 카메라절도범보다 2-3중 큰 죄를 범했고...타인에게 범죄를 부추켜...이런일까지...태국경찰입장에서는 태국에 도둑많다는 인상을 심는 일이라 민감할수도...
푸켓신 2006.04.30 23:38  
  고장난 것은 보험이 안되는데,, 분실이라고 신고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라 사기죄입니다.
2년은 살아야 타당하다고 보는데,,,,
백중기 2006.05.01 21:35  
  숙박업소에서의 분실은 분실이 아니고 도난입니다 그러다보니 사실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앞으로의 사고 발생을 줄이기위한 태국관광경찰의 업무입니다 물론 복잡한 시장등지에서의 분실은 조사를 할수업어 분실확인서를 발행해 줍니다만은  경찰에대한 거짖신고를 위증죄로 취급하는 국가도 많이 있습니다  주의 하셔야합니다 또한 본인은 보험사로부터 보상받았다 좋아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다른사람의 보험료를 올리게합니다 이것이  남의 돈을 갈취한것과 무엇이 다를지요?
별친구 2006.05.04 02:58  
  여행자 보험 보상 자주 타먹으면 나중에 보험사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갑니다. 보험사들은 보험가입기록과 보상기록을 POOL 시스템으로 보험사들끼리 공유 합니다.자주 해먹으시는분들은 나중에 보험사에서 인수거부 되어집니다. 진짜 필요할때 도움을 못받을 수 있습니다. 거짓보상은 자제 하시길....
바콩 2006.05.06 09:43  
  코따오에서 고장난 카메라라...그리고 3월쯤이면 저녁에 코따오 드라이 바에서 같이 맥주마신 거제도 사는 그 친군가??? 궁금하네여...
두들리 2006.05.06 14:13  
  만일 백인이 그런 헤프닝을 벌였어도 그들이 구속했을른지 의문입니다. 웬지 한국인에 대한 특별히 가혹한 법집행이란 느낌을 받게 되는군요. 태국인들 한국인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사람들 많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당사자..너무나 어리석고 순진하군요. 법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아직 모르는 철부지입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숙박장소에서 뭐가 없어졌다고 하면 몇 되지 않는 종업원들을 용의선상에 올려놓을 수 밖에 없고 그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필이면 거짓말을 해도 그런 식으로...머리가 정말 나쁘군요. 그리고 한번 거짓말을 했으면 끝까지 잡아떼야지 순진한 척 착한 척하다 인생을 망치고 말았군요.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구요 많은 철없는 여행자들을 위한 희생양이 된 그분 아무쪼록 빨리 풀려나와 괴로운 상처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개. 2006.05.07 03:34  
  백인이라도 구속합니다...-_-;;; 누명쓰고 구속당해서 유치장에 있다가 돈주고 겨우 나왔답니다. 어이가 없어서...사실...관광경찰은 잘 모르겠지만, 돈 원하는 경찰들도 꽤 있는 듯 싶더군요.
릭키루 2006.05.08 03:11  
  태국인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너희 나라의 마피아는 어떠냐고'
군인들이 제일 쎄고(전역자 포함) 다음은 경찰이라 하더군요.
자기나라의 경찰을 마피아라고 생각하는 나라가 태국이더군요.
그 이후 보이는 경찰들은 왜 그리도 하나같이 험악한 인상인지 그리고 보는사람 덥게 긴팔옷에 단추는 꼭꼭채우고...
암튼 경찰 피해다녀야 합니다.
초록뱀 2006.05.12 20:23  
  태국에 대사관은 왜있는건지 알수없군..
전 회사에서 대사관 사칭으로 전화몇통받아서
전화걸었더만 경찰청 파견영사..라고 하면서 하는말
사장한테 전화하라고해!!
이게 우리나라 대사관 것두 영사입니다..
몬말이 필요합니까..밖에 나가면 제몸 제가 알아서
관리해야합니다..대사관믿을생각 하지말아야 하지요

K군..엄청난 경험을 했군요..죄값으론 엄청나지만
많이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날.개. 2006.05.16 09:06  
  참...전에 한번 신랑이 차를 렌트해서 고속도로 가다가, 갑자기 오토바이로 껴드는 사람이랑 부딪힐뻔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비껴 갔거든요. 근데 그 무식하게 껴든 인간이 경찰이더라구요...울신랑이 어찌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지...껴든게 경찰 잘못이라도 경찰 잘못 치면 진짜 빼도박도 못할뻔 했다고...-_-;;; 절대권력...
꿈이여 2006.05.26 23:08  
  우리모두 본문의 본질을 꽤 뚫어 봅시다 . 거짓말은 나쁨니다, 태국이나 우리나라나 세계는 다같아요 , 저는 아직 태국 못 가봤네요 . 태국 경찰 옳습니다 , 그러나 그들중에도 잘못된 분들 많겠지요 우리나라도, 미국도, 옛날  쏘련도.... 
아리잠 2006.06.07 10:15  
  루시아님의 노력에도,
K군의 노력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잘 정리되어 추스르고 계시는지
아무쪼록 잘 다독이시기 바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