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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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 준비?

아리잠 2 632
처음 가시는분들께 참고로 해드리고 싶은말인데...
마땅한 게시판이 없네요..

그냥 제생각도 정리할겸 여기다가 올립니다.

그다지 많이 다녀본것도 아닌 경력이지만,
그래도 주변분들보다 자주 나가고 배낭으로 다니는지라
주변에 알음알음으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즈음 특히 더 심하게 느끼는것은...
너무 목적없이 나가시는분이 많타는거죠...

[목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을껍니다.
뭐 그냥 바람쐬러, 또는 놀러, 심지어는 나는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유유자적할테야 도
제생각엔 물론 하나의 목적이 될수 있습니다.
무슨 투철한 사명감과 본전의식을 가지고 달성해야만 할 목적을 말하는것이 아님을
재차 확인드리겠습니다.

다만 최근에 많이 느끼는점은...
본인이 뭘하고 싶은지 모르는채로 배낭을 계획(솔직히 계획이라고 하기엔 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취향도 모릅니다. -_-

여행문화가 다양해지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예전보다는 쉽게 나가고 용기를 내기도 어쩌면 좀더 쉬워졌습니다.

그래서 덜컥, 또는 어느날 갑자기 결심을 하게되면서
어쩌면 요즘사람들의 성향일지 대세일지
본인이 알아보거나 대략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대충 물어서 가려는 분들이 많터란 말입니다.

예~~~전에 어느글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그것이 완전히 틀린것은 아닙니다.

그럴수도 있습니다. 저도 어느날 갑자기 휴가가 생겨서
준비할 시간 부족으로 급히 아는사람과 동행하여 묻어간 적도 있고...
또 사소한 질문 하기도 하죠....(에바 항공 밥 두번 주는지 ㅡㅡ;;;;)

다만 최근 게시판글을 보면서 느끼는건...
질문을 하시는분들도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준비를 안한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같은 질문이라도
태국가려는데 7박8일 이렇게 이렇게 해서 가려고 합니다. 괜찬은지요, 하고
태국가려는데 7박8일 일정좀 짜주세요(덥썩). 하고 참 많이 틀리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고민하지 않은 여행은 그만큼 얻는것도 적습니다.

단지 제 취향일수도 있습니다. 뭐 저같은 경우 후자쪽에는 답변자체를 잘 안하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디립따 묻고 고민안하시는분들은 안하실꺼고,
열심히 계획짜고 정보수집해서 가실분들은 가시고,
또 거기에 답변다실분들은 다시겠죠...

다만 좀 씁쓸합니다.
다른 동호회적 성격의 사이트들도 그렇코...
말그대로 세태가 되어가는건지 제가 시대에 뒤떨어진건지...

금방 해결나는 문제도 아니고
그냥 작은생각, 잡설이었습니다.허허...
2 Comments
날.개. 2006.05.06 21:05  
  난.놀.러.갈.테.야. 섬.으.로...(이것도 목적이라고 해주시니 고맙네요 ^^)
아리잠 2006.05.09 21:56  
  저도 주로 그게 목적입니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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