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 : Memory in VN Mekong De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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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 : Memory in VN <4> Mekong Delta

KIM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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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파편적 성향이 강한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 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서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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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이 발원하는 지역은 중국의 티벳고원으로 알려져 있다. 라오스와 태국, 캄보디아를 거처 베트남을 최종 기착지로하는 메콩강의 총길이는 4천20km, 베트남에서 마지막 2백20km를 흐른다.

메콩델타는 한때 크메르 왕국의 땅이었으나 18세기 후반에 베트남에 병합되어 베트남 사람들이 이주하게 되었다. 크메르 뒤를 이은 캄보디아는 아직도 텔타 지역을 '저지 캄보디아'라고 부르고 있을 정도로 이땅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메콩 델타 지역의 총 면적은 22,000㎢에 달하며, 상류에서 운반된 비옥한 흙으로 쌀 농사에 적합해 쌀의 곡창지가 되고 있다. 베트남 전체인구 중 30%정도가 메콩델타에 살고있지만 생산되는 쌀은 베트남 전체의 60%를 넘어서고 있다.

인도차이나지역의 메콩강은 티벳고원에서 발원하여 중국의 운남성,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관통하는 전장 4,400여 Km의 세계적으로 긴 강이다.

또한 메콩강 연안지역은 총 230만 ㎢로서 한반도 전체 넓이의 20배가 넘고, 이 지역의 총 인구는 현재 약 2억 3천만명에 달하며 2010년 경에는 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현재 메콩강 유역의 저개발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기 6개국을 연결하는 성장의 6각지대(Growth Hexagon)를 확대, 공동개발계획인 '메콩경제권'으로 설정하고 있다.

GMS는 지역통신망 구축, 관광, 인력개발 등 총 11개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첫 3년 동안에만 10억달러나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개발 계획에서 주간은행 역할을 해온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미 10개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20억달러를 부담해 왔으며, 2002년 11월 메콩강 인접 6개국은 향후 10년간 수십억달러를 들여 메콩강을 대대적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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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kong Delta를 비롯한 VN의 구석구석을 여행자 버스 혹은 대중교통으로만 접근해야 하는가? OH~NO!!

사파 그리고 과거로의 기나긴 여정

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viet_info&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kim&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3

베트남 푸꿕

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viet_info&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kim&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1

하지만 VN에서의 모터바이크 렌탈 여행은 모순되는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다. 진본 패스포트를 Keep하려는 모터바이크 렌탈 업체와 숙박처간의 우선순위 갈등이다. 어차피 나에겐 렌탈업체에 맡겨버린 패스포트가 있을리 없다. 하지만 숙박처는 진본을 요구한다. 때론 숙박을 거부한다. 패스포트 카피와 렌탈업체의 내용증명을 소지함이 그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 공항에서 나의 숙박기록이 잡히지 않아, 공안측의 의심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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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VN의 도로교통 사정은 타이에 비하여 열악하다. 그리고 위험할 수 있다. 클락션을 끊임없이 눌러대며, 머리를 들이민다. 하지만 조심스레 방어운전 한다면 그 리스크는 많이 감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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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에서의 즐거움 중 한가지는 CAFE에서의 망중한이다. 이 곳엔 예쁜 CAFE이 많다.(물론 우리 개념의 현대식 CAFE가 아니다.) 그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카페다의 경우 2,000-4,000VND선이 대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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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이 있는 이러한 카페에서의 여가는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제대로 주문을 해 낼 수 없어 내가 마시는 음료는 정해졌다. '카페 다~' 혹은 '카페 수아 다~' 거의 마시지 않는 단 커피와 카페인을 난 여기서 하루에도 서너잔을 마시게 된다. '카페 다'의 경우 시골은 2,000VND까지 그 가격이 내려간다. 하지만 HCMC내에선 많은 업소들이 외국인에게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거나, 떼먹기도 한다. 어설프게 보이면 당한다.

이러한 HCMC 외곽의 카페의 생명은 종업원 및 주인의 미모가 많이 결정한다. 하드한 'OM' 영업을 하지는 않으나, 많은 베트남인들이 이러한 상황에 민감한 듯 싶다. 미인 종업원들로 가득찬 CAFE는 항상 번성하고 있다. 그들과 긴장되는 바디 랭귀지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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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VN의 CAFE는 너무나 뜨겁다. 옆자리 누가 않아 있건,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연인간 끈적거리는 뜨거운 러브스토리 한 편을 토해낸다. 그들의 옆에 앉기가 무안할 정도이다. 몰카가 특별히 필요없다. 이 곳이 2006년 VN 청춘의 한 파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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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녀와도 의사 소통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육성조를 완전 무시한 나의 어설픈 '냐베신 어도우?'(화장실)를 그녀가 알아들을 리 없다. 간신히 화장실을 이해시켜 그가 이끄는 데로 갔으나 화장실은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나를 놀리는 걸까? 이해하지 못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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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난 세상에서 제일 큰 화장실인지 모를 이 생소한 자연식 화장실에 맞닥뜨렸다. 주변으론 통행로와 옆집들이 저 멀리 보인다. 급하다. 그리고 호기심이 강하게 인다. 어떤 기능과 상황이 펼쳐질까. 혹시나 혹시나..

그랬다. 정말 그랬다. 내가 발판에 자리를 잡자 커다란 그 무엇이 나의 밑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한다. 힘을 주자 생리현상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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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것을, 작지도 않은 그것을 먹기위해 수없이 많은 양식 붕어들이 경쟁을 시작한다. 그리고 한놈이 한입에 해결한다. "오 어메이징 VN~"

메콩 지대의 이러한 수많은 가옥들이 상,하수도 시설을 구비하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정말 많은 국도 및 메콩의 가옥들이 이러한 자연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칸막이 조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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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날, 난 이 사진들을 Ben Tre출신인 T1과 T2에게 보인다. 그러자 그들은 내가 의미하는 바를 아는지 막 웃기 시작한다. 자신들의 집은 시내라 이러한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하지만..난 짐작한다. 그들 역시 이러한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 온 VN의 처자들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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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낙화유수 2006.01.18 23:46  
  흠....이번 편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이 되는군요.
베트남의 천연 화장실~~어메이징 베트남이라는 표현에 동감입니다~~^^인도의 노상응가에 비한다면 양반이지만~~^^*
그나저나 외국인을 대하는 그네들의 인식은 좀, 심하다 싶습니다.....
사람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워낙에 싫어하는 성향이라서.....(_ _)
KIM 2006.01.19 00:14  
  감사합니다. 이렇게 진한 관심을 가져 주시니..

하지만 그러한 스트레스는 호치민 하노이 하롱베이 등 여행자 루트의 관광지에 국한됩니다. 시골에만 가더라도 이들에겐 제가 처음 만나는 외국인일 확률이 과반수가 될 듯 싶습니다.  그러한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습니다.

메콩의 한 거점 도시에서 규모있는 가라오케에 갑니다. 사이공 맥주 10병. 온갖 안주. 2시간 가라오케 룸에서 노래부르고...두명의 접대부가 동석합니다. 합 4명입니다. 팁까지 2만원 나옵니다.(물론 그만한 준비와 대응은 필수였습니다.) 현재의 베트남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러한 가정을 해 보았습니다. VN이 USA에게 접수되었다면..과연 이러한 VN에 나와 여행자가 설 수 있었을까. 제 2의 하와이가 되어 또 다른 그림을 그려야 했을런지 모릅니다. 전 하와이에 가보고프지 않습니다.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이런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음은..좌와 우 그리고 선과 악 그 모든 부분이 이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낙화유수 2006.01.19 00:29  
  역시.....태국이나, 캄보디아나, 베트남이나 그놈의 관광도시들이 문제군요......
닳고 닳은 사람들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유발이 싫어 요즈음은 캄보디아를 여행하건, 태국을 여행하건 지방도시들을 전전하는 여행패턴을 고수하는데.....나중 베트남을 여행하게 되면 호치민이나 하노이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도시에서는 그저 간단히 트렌짓 차원에서 잠깐 머물고 무조건 지방도시로 튀어야 겠습니다~~^^**
KIM 2006.01.19 23:26  
  아무래도 지방도시들이 사람사는 내음이 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콕.호치민.하노이 등 그 어느 곳에서도 길가는 낯선 이방인에게 함께 밥먹자고 숟가락 더 놓는 초청을 받아 보지 못했습니다. 서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지만 시골만 가더라도 그들은 서스럼없이 저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려 합니다. 그리고 챠도 대접하고 물담배도 피우게 합니다.

방콕이 타이가 아니 듯...HCMC도 VN이 아니고...서울도 대한민국이 아니라는...아주 단순한 생각을 해 봅니다.

소수의 독특한 여행자들이 찾는 것은..휘황찬란한 과거의 영광과 유적도 아니고, 거대한 빌딩 그리고 현대 문명도 아닌 진한 사람들의 살내음과 미소가 아닐까 합니다.
manyto 2006.01.20 19:52  
  오래전 우리내 시골 같은 정감있고 순수한 곳을 원하시면 미얀마 추천 합니다. 어딜 가도 좋습니다.
제가 만난 사람들중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3년 정도 일하면서 있었는데 지금도 방울 방울 눈망울과 그 순수한 사람들의 때뭇지 않은 마음이 그립기도 하고 그들의 힘든 나날을 생각해 보면 가슴 한 구석이 아려 오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다음달 4일에 베트남에 일하러 다시 들어가는데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벨타 2006.01.20 23:11  
  ㅋㅋ화장실 넘 재밌네여..예전 중국에서의 화장실이 생각나네요..처음 갔을때가 15년전쯤인거 같아요..맞나??대략그쯤...호텔화장실도 맘에는 안들었지만..외국인한테는 잘안알려진 지방 중소도시관광지를 갔었어요...
현지인들한텐 유명한곳이였나봐여..
화장실이 급해 갔는데 돈을받더라구요..
그래서 제대로된 화장실이려니...
몇군데 가본화장실에서 기절(아시죠 중국화장실)할뻔했는데...(칸막이도없구 그냥 구멍만 쫘악~~~~뚫여있는)
그건 양반이였어요...
그곳은 뭐 우리나라 경주에 화청지처럼 물수로가있구  그냥 다리벌려 쪼그리고 상대방의 엉덩이를 보든 앞을보든 그건 자기 맘...상상이 가시는지들....소리지르고 뛰여나왔는데...바지다 실례를하는것보단 나을거 같아서리...들어갔죠...
그당시 백두산 가는길도 화장실없어...
급하다면 아무데서나 세워주더군요...
그리곤 소리질러줘요...버스를기준으로 오른쪽은 남자.....왼쪽은 여자...그러면 알아서 숲으로 달려가서 해결하고 나오기....
그후 10년이 휠씬지난 어느날 갔더니 많이 변해있더군요
연길에서 비포장도로로 6시간이상이나 달려야했던 도로가 3시간 조금넘게 주파할정도로 도로도 잘정비되어 있었구요...중간중간 휴게실도 생겼고....공항도 바뀌여서 이젠 우리나라 고속터미널같구....예전엔 시골간이역보다두 못했걸랑요..(짐찾는것두 디기 웃겼음)...
그 화장실(?) 보니 웃겨 뒤집어지면서두 예전 생각이 나네요.....

아마 10년이 지난뒤 그곳엔...그런화장실이 없어질것같네여....그죠??
벨타 2006.01.20 23:15  
  참참....글넘 잘보고 있어요...감사합니다..
벨타 2006.01.20 23:28  
  앗..챙피...화청지는 양귀비 목간탕인데..왜그거라 생각했지..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술잔 돌리던곳..
ㅋㅋ 방금 찾아봤네여...포..석...정..(국사공부 안한지 20년쯤 되다보니..아이 챙피해라...
맨땅 2009.03.16 16:32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
타이에서 각 화장실마다 좌변기 옆에 수동식 비데(?) 있는거 보고 오... 깔끔한 뒷처리...이런 느낌이었는데...
여긴 자연과 하나되는(ㅎㅎ) 화장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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