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 : 컨택 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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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
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들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
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
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서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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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타이가 아니다.”라고 혹자는 말한다. 나 역시 그 명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한다.방콕에서 보여지는 타이인의 삶 그리고 행동양식 등은 타이 지방사회와는 다분히 그 괴리감 및 이질감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방콕 사회를 ‘광의의 타이’라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괴리감 및 이질감을 나와 같은 여행객 및 지방 타이인이 쉽게 떨쳐버리기 힘들 것이다.
N에게로 향한다. 채 눈에 익지 않은 지방 국도를 타고 버스는 3시간에 걸쳐 달려왔다. 이 두번째 만남을 누가 먼저 제의하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N은 매일같이 모터바이크로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나에게 컨택해 왔고, 나 역시 그 컨택에 호응하였다는 사실이다. (N의 집엔 유선 전화가 없다. 오직 아버지 소유의 휴대전화가 있을 뿐이고, 이렇게 유선 전화가 없는 가정이 타이의 지방 사회엔 많다.)
낯선 도시에 내린다. N의 거주지와는 시외 썽태우로 30분 거리다. N이 이곳까지 모터바이크로 마중 나온다. 갸냘픈 N이 운행하는 모터에 함께 몸을 싣고서 N의 집으로 향한다. ‘타이의 지방 국도에서 해가 진 이후, 여자 혼자 모터를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지방 거점 도시의 나이므앙과는 그 안전에
있어 차이가 있다.
타이에서 이러한 컨택의 절차가 언제나 그러하 듯, N의 부모 그리고 친인척들과 자리를 옮겨가며 인사를 나누게 된다. 식사와 맥주까지 대접받는 호사를.. N은 한국과 방콕을 비롯한 대도시의 삶을 나에게 조심스레 탐문한다. 그로서는 빨리 성인이 되어, 방콕으로 생활기반을 옮기는 것을 열망하고 있는 듯 하다.
나 역시 N에게 민감한 많은 것을 질의해 들어간다.
N의 언니 B
방콕에서 매달 6,000밧을 송금받아 맨션 및 생활비로 사용한다.
B의 학비(방콕 사립대)는 의외로 비싸다. 1년 33.000밧 가량.
N
용돈으로 매달 3,000밧 가량을 받는다.
학비(고교)는 1년 8,000밧 가량이다.
결국 2인 자녀의 학비 및 부양비로 최소 15,000밧/月 이상이 지출되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아버지는 지방 정계의 정치인이며, 그의 어머니는 식당을 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선 나름대로(?) 여유로운 가정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큰 딸이 대학 학업을 마치기 이전엔 N의 방콕 유학 및 고교 이후의 학업은 힘들다.”고 친지들이 전한다. N은 나와의 데이트(?)를 위해
하루 학교를 등교하지 않는다.
N아버지는 총기를 소지하고 출퇴근한다. 주변 친지들이 그러한 상황을 웃으며 얘기하며, 조심하라고 농을 건넨다. 얼마나 많은 성인 타이인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느냐는 나의 질문에 “20% 가량”이 아닐까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력구제를 위해서 그러한 총기 및 무기의 소지 및 보관 등 정당방위적 완력을 우리보다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듯 하다. 진위야 어떠하든 타이인과 사회의 일면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답변이 아닐까 싶다.
N의 부모 및 나이 든 친지들은 아주 보수적인 연애관 및 자녀 교육관을 피력한다. 하지만 N과 주고받는 1:1 대화는 또 다르다. N은 말한다. 자신이 통학하는
동부 지방 거점도시 “고교 3년생 60%가량이 ‘휀깐’(애인)이 존재하며, 방콕과
같은 경우는 90% 아니냐!!”라고. 이 곳 역시 기성세대와 2세 세대간의 보이지 않는 간극과 세대간의 인식차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한 내용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느냐는 청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
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들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
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
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서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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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타이가 아니다.”라고 혹자는 말한다. 나 역시 그 명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한다.방콕에서 보여지는 타이인의 삶 그리고 행동양식 등은 타이 지방사회와는 다분히 그 괴리감 및 이질감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방콕 사회를 ‘광의의 타이’라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괴리감 및 이질감을 나와 같은 여행객 및 지방 타이인이 쉽게 떨쳐버리기 힘들 것이다.
N에게로 향한다. 채 눈에 익지 않은 지방 국도를 타고 버스는 3시간에 걸쳐 달려왔다. 이 두번째 만남을 누가 먼저 제의하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N은 매일같이 모터바이크로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나에게 컨택해 왔고, 나 역시 그 컨택에 호응하였다는 사실이다. (N의 집엔 유선 전화가 없다. 오직 아버지 소유의 휴대전화가 있을 뿐이고, 이렇게 유선 전화가 없는 가정이 타이의 지방 사회엔 많다.)
낯선 도시에 내린다. N의 거주지와는 시외 썽태우로 30분 거리다. N이 이곳까지 모터바이크로 마중 나온다. 갸냘픈 N이 운행하는 모터에 함께 몸을 싣고서 N의 집으로 향한다. ‘타이의 지방 국도에서 해가 진 이후, 여자 혼자 모터를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지방 거점 도시의 나이므앙과는 그 안전에
있어 차이가 있다.
타이에서 이러한 컨택의 절차가 언제나 그러하 듯, N의 부모 그리고 친인척들과 자리를 옮겨가며 인사를 나누게 된다. 식사와 맥주까지 대접받는 호사를.. N은 한국과 방콕을 비롯한 대도시의 삶을 나에게 조심스레 탐문한다. 그로서는 빨리 성인이 되어, 방콕으로 생활기반을 옮기는 것을 열망하고 있는 듯 하다.
나 역시 N에게 민감한 많은 것을 질의해 들어간다.
N의 언니 B
방콕에서 매달 6,000밧을 송금받아 맨션 및 생활비로 사용한다.
B의 학비(방콕 사립대)는 의외로 비싸다. 1년 33.000밧 가량.
N
용돈으로 매달 3,000밧 가량을 받는다.
학비(고교)는 1년 8,000밧 가량이다.
결국 2인 자녀의 학비 및 부양비로 최소 15,000밧/月 이상이 지출되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아버지는 지방 정계의 정치인이며, 그의 어머니는 식당을 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선 나름대로(?) 여유로운 가정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큰 딸이 대학 학업을 마치기 이전엔 N의 방콕 유학 및 고교 이후의 학업은 힘들다.”고 친지들이 전한다. N은 나와의 데이트(?)를 위해
하루 학교를 등교하지 않는다.
N아버지는 총기를 소지하고 출퇴근한다. 주변 친지들이 그러한 상황을 웃으며 얘기하며, 조심하라고 농을 건넨다. 얼마나 많은 성인 타이인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느냐는 나의 질문에 “20% 가량”이 아닐까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력구제를 위해서 그러한 총기 및 무기의 소지 및 보관 등 정당방위적 완력을 우리보다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듯 하다. 진위야 어떠하든 타이인과 사회의 일면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답변이 아닐까 싶다.
N의 부모 및 나이 든 친지들은 아주 보수적인 연애관 및 자녀 교육관을 피력한다. 하지만 N과 주고받는 1:1 대화는 또 다르다. N은 말한다. 자신이 통학하는
동부 지방 거점도시 “고교 3년생 60%가량이 ‘휀깐’(애인)이 존재하며, 방콕과
같은 경우는 90% 아니냐!!”라고. 이 곳 역시 기성세대와 2세 세대간의 보이지 않는 간극과 세대간의 인식차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한 내용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느냐는 청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