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 : 언더그라운드 2
********************************************************************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
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들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
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
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서체 서술합니다.
===================================================================
타이인들은 정말 飮酒歌舞를 좋아한다. 관객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한다면, 관객 역시 그와 함께 노래를 한다. 어디에서나 음악과 적당한 분위기만 갖추어 진다면 춤을 추는 것 역시 어려워하지 않는다. 대다수는 우리와 같은 전시용 ‘땐’(춤)이 아니라 선천적인 몸짓이다.
O와 ‘텍’으로 동행한다. 언제나 그러하 듯, O는 나를 비롯한 많은 ‘프언’(친구)들을 오늘 밤의 ‘빠이 티여우’의 동행으로 설정한다. 타이인들간의 ‘프언’이라는 릴레이션 쉽에선 이러한 유희의 시간에 있어서, 특별한 이유없다면 누군가가 일방적인 페이어로 설정되지 않는다. 이 친구들과는 ‘외국인이라서 혹은 관광객이라서’ 내가 전적인 페이어가 되는 이해되지 않는 경우의 수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들의 더치페이는 칼과 같다.
오늘 밤 참가한 O의 ‘프언’은 N을 비롯한 ‘게-‘(게이) 3명이다. 5명의 ‘빠이티여우 깐’ 중 3명이 비이성애자이다. 하지만 이 곳은 한국이 아니다. 너무나 일반적(?)인 모습 중 하나다. ‘텍’ 및 ‘빠이 티여우’의 장소에선 고개만 돌리면 그러한 이들이 너무나 많다. 공교롭게 옆 좌석의 10여 명의 이들 역시 그러한 그룹이였다.
한두 번 낯을 익힌 지배인이 무척 친한 척 한다. 이곳의 O는 지배인을 가르켜 ‘게-‘라고 나에게 살며시 알려준 적이 있다. (내가 무척 관심있어 하는 것을 알기에 타이인 특유의 눈치와 상황으로..) “그가 ‘게-‘ +인지 –인지?” 라는 나의 질문에 몇 번이나 유심히 관찰한 뒤 “+/- 모두 가능하다.” 라고 살며시 알려준다.
너무나 친근한 척(?) 하는 지배인이기에, 지배인과 O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포즈를 권한다. 사진을 찍고난 뒤 지배인이 다른 테이블에 간 사이, O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그 지배인이 나의 옆구리와 어깨에 손을 대어 힘을 주며 포즈를 취한다. 그는 남자이기도(양성애자)이기도 하다.’
타이인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개인의 성적 취향을 직접적으로 묻는 것은 실례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그러한 그룹들이 어울리거나 교제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타이라는 사회에 있어서 타이인들의 경험과 육감으로 대부분 구분해낼 수 있다고 한다. 상대의 행동, 대화, 땡뚜어 등이 그 데이터가 된다. 그리고 그러한 상대의 성적 취향 때문에 개인을 차별하거나 반감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공개적으론… 이성애자인 O 역시 이러한 게(-) 그룹을 자신의 절친한 ‘프언’으로 존재시키며 빠이 티여우를 함께 한다. 많은 타이인들이 그러하다.
타이에서 <이성애자인 여성과 꺼터이> 혹은 <이성애자인 여성과 게(-)>가 절친한 ‘프언깐’(친구관계)을 유지하는 릴레이션쉽 등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곳에서도 ‘마이 루짝깐’(모르는 사이) 수없이 많은 컨택과 촌깨우(건배)가 이루어 지지만, 많은 남성들이 ‘텀디’(레지비언)의 일행에겐 조심하며 컨택을 자제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관계도 금새 구분 가능하다. 그리고 타이인들은 나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구분해 낸다.)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다. 어색한 침묵을 깨고 새침떼기일 것만 같은 미용사인 주인이 나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그리고 나이와 개인사를 묻고… 타이에서도 친밀하지 않은 관계에서 나이를 묻는 것 역시 실례라고 하지만, 의외로 많은 타이인들이 나이와 개인의 민감한 프라이버시를 빠르게 질의해 온다. 아마 그러한 ‘르엉쑤언 뚜어’(프라이버시)의 바운드리에선 차이가 존재하는 듯 하다. 일본>한국>타이 순이 아닐까 싶다.
짧은 시간 못다한 많은 얘기들이 아쉬웠나 보다. 샴푸가 끝난 뒤, 그에게 식사제의를 하자 선뜻 O.K를 준다. 함께 가게문을 닫고, 식사를 하며 그와 못다한 얘기들을 이어 나간다. (우리같으면 있을 수 없는 얘기다.^^)
그녀는 35세의 메림 출신이다. 월세 4,000B의 자그마한 미용실을 운영하여 16세의 고교생인 여동생과 함께 4평도 채 되지 않을 듯 한 미용실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으며, ‘요즈음 얘들’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
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들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
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
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서체 서술합니다.
===================================================================
타이인들은 정말 飮酒歌舞를 좋아한다. 관객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한다면, 관객 역시 그와 함께 노래를 한다. 어디에서나 음악과 적당한 분위기만 갖추어 진다면 춤을 추는 것 역시 어려워하지 않는다. 대다수는 우리와 같은 전시용 ‘땐’(춤)이 아니라 선천적인 몸짓이다.
O와 ‘텍’으로 동행한다. 언제나 그러하 듯, O는 나를 비롯한 많은 ‘프언’(친구)들을 오늘 밤의 ‘빠이 티여우’의 동행으로 설정한다. 타이인들간의 ‘프언’이라는 릴레이션 쉽에선 이러한 유희의 시간에 있어서, 특별한 이유없다면 누군가가 일방적인 페이어로 설정되지 않는다. 이 친구들과는 ‘외국인이라서 혹은 관광객이라서’ 내가 전적인 페이어가 되는 이해되지 않는 경우의 수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들의 더치페이는 칼과 같다.
오늘 밤 참가한 O의 ‘프언’은 N을 비롯한 ‘게-‘(게이) 3명이다. 5명의 ‘빠이티여우 깐’ 중 3명이 비이성애자이다. 하지만 이 곳은 한국이 아니다. 너무나 일반적(?)인 모습 중 하나다. ‘텍’ 및 ‘빠이 티여우’의 장소에선 고개만 돌리면 그러한 이들이 너무나 많다. 공교롭게 옆 좌석의 10여 명의 이들 역시 그러한 그룹이였다.
한두 번 낯을 익힌 지배인이 무척 친한 척 한다. 이곳의 O는 지배인을 가르켜 ‘게-‘라고 나에게 살며시 알려준 적이 있다. (내가 무척 관심있어 하는 것을 알기에 타이인 특유의 눈치와 상황으로..) “그가 ‘게-‘ +인지 –인지?” 라는 나의 질문에 몇 번이나 유심히 관찰한 뒤 “+/- 모두 가능하다.” 라고 살며시 알려준다.
너무나 친근한 척(?) 하는 지배인이기에, 지배인과 O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포즈를 권한다. 사진을 찍고난 뒤 지배인이 다른 테이블에 간 사이, O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그 지배인이 나의 옆구리와 어깨에 손을 대어 힘을 주며 포즈를 취한다. 그는 남자이기도(양성애자)이기도 하다.’
타이인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개인의 성적 취향을 직접적으로 묻는 것은 실례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그러한 그룹들이 어울리거나 교제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타이라는 사회에 있어서 타이인들의 경험과 육감으로 대부분 구분해낼 수 있다고 한다. 상대의 행동, 대화, 땡뚜어 등이 그 데이터가 된다. 그리고 그러한 상대의 성적 취향 때문에 개인을 차별하거나 반감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공개적으론… 이성애자인 O 역시 이러한 게(-) 그룹을 자신의 절친한 ‘프언’으로 존재시키며 빠이 티여우를 함께 한다. 많은 타이인들이 그러하다.
타이에서 <이성애자인 여성과 꺼터이> 혹은 <이성애자인 여성과 게(-)>가 절친한 ‘프언깐’(친구관계)을 유지하는 릴레이션쉽 등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곳에서도 ‘마이 루짝깐’(모르는 사이) 수없이 많은 컨택과 촌깨우(건배)가 이루어 지지만, 많은 남성들이 ‘텀디’(레지비언)의 일행에겐 조심하며 컨택을 자제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관계도 금새 구분 가능하다. 그리고 타이인들은 나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구분해 낸다.)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다. 어색한 침묵을 깨고 새침떼기일 것만 같은 미용사인 주인이 나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그리고 나이와 개인사를 묻고… 타이에서도 친밀하지 않은 관계에서 나이를 묻는 것 역시 실례라고 하지만, 의외로 많은 타이인들이 나이와 개인의 민감한 프라이버시를 빠르게 질의해 온다. 아마 그러한 ‘르엉쑤언 뚜어’(프라이버시)의 바운드리에선 차이가 존재하는 듯 하다. 일본>한국>타이 순이 아닐까 싶다.
짧은 시간 못다한 많은 얘기들이 아쉬웠나 보다. 샴푸가 끝난 뒤, 그에게 식사제의를 하자 선뜻 O.K를 준다. 함께 가게문을 닫고, 식사를 하며 그와 못다한 얘기들을 이어 나간다. (우리같으면 있을 수 없는 얘기다.^^)
그녀는 35세의 메림 출신이다. 월세 4,000B의 자그마한 미용실을 운영하여 16세의 고교생인 여동생과 함께 4평도 채 되지 않을 듯 한 미용실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으며, ‘요즈음 얘들’이란 표현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