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 : 언더그라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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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
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들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
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
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서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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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_27001.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linkimg/1125210444/0508_27001.JPG)
나의 앞 방엔 ‘꺼터이’가 산다. 야밤 4-5명의 그룹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이 곳에 숙박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그녀(?)들과의 가벼운 눈맞춤조차 의도적으로 회피한다. 그녀들 역시 나의 그러한 고의적인 의도에 부응한다. 이 곳 역시 과반수 이상의 고교생 및 대학생, 직장인들이 자연스레 동거를 하고 있다.
타이의 도시 사회 젊은이들은 숙소의 바운드리에 있어선, 더 이상 ‘마이 루짝깐 임 다이…쿠이깐 다이’(모르는 사람과의 미소의 교환 그리고 대화의 가능)라는 타이의 전통적 개방성(?) 및 공동체적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듯 하다. 뻔한 숙소의 이웃들에게 ‘싸왓디 캅/카’라는 그 흔한 인사말조차 서로 건네지 않는다.
한 타이인에게 묻는다. ‘인사성 밝고 미소 풍부한 타이인들이 왜 이웃사촌들과는 제대로 눈도 맞추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느냐?’ 그가 말해 온다. ‘각자의 ‘르엉 쑤언뚜어’(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어서일 것이다.’
타이인은 타인의 ‘르엉 쑤언뚜어’에 대한 언급 및 간섭을 상호 배제함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와 같이 미묘한 개인사를 ‘프언’(친구)이라는 이유 하나로 쉽게 공유하거나 오픈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타인의 르엉 쑤언뚜어를 당사자가 없는 공간에서는 곧잘 얘기하는 듯 하다.) 광의의 ‘프언’이라는 개념 역시 상당히 많은 섹션으로 구분해 나간다. ‘루짝 깐’(아는 사람) ‘빠이티여우 깐’(노는 친구) ‘낀카우 깐’ (밥친구) ‘낀라오 깐’(술친구)…
타이에 있어서의 개인주의는 ‘유럽식’ 개인주의와는 분명히 그 궤를 달리하는 것 같다. 타이의 사회에서도 성년의 시점에 들어서면 독립 세대를 이루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진학, 취업 혹은 동거, 혼인 등의 이유로 부모로부터 독립해 나간다.
한 일본인은 이러한 타이의 독립 세대가 일본의 비율보다 더 높고, 생계형 독립의 볼륨이 상당하다고 한다. 방콕 등 대도시에서 10대 중 후반으로부터 시작되는 지방 출신 노동자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주의적 타이인들의 내면은 유럽식 개인주의와는 달리 상당히 유약하며 감성적이라고 말해 온다. 그만큼 개인주의 성향의 발산 및 표현도 유럽, 아메리카와는 또 다르다.
이러한 타이이기에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의 인식과 행동양식의 차도 상당하다. 가령 타이의 보수적인 세대, 지역, 계층에서는 여성의 음주, 흡연, 땡뚜어(옷차림새), 행동양식에 우리보단 더 엄격한 관점을 유지하는 듯 하다. 하지만 타이라는 현대에 있어서 그 스펙트럼의 다양성 역시 우리보단 광범위하며 리버럴하다는 것 역시 사실인 듯 싶다.
![yyyyyy.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linkimg/yyyyyy.jpg)
단골 ‘란챠(소규모 카페)’에서 종업원 중 한 명이 날 반갑게 맞이한다. 가끔씩 이런 저런 농담을 하며 지내는 그가 큰 대자 맥주(+흡연)를 마시며 쉬고 있다. 자주 이 가게를 드나들고 있지만, 그의 나이를 알지 못한다. ‘20대 초반이겠지’라고 막연히…그가 권하는 맥주 한 잔을 함께 하며 그와의 짧은 컨택을 시작한다.
![1111111111111.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linkimg/1111111111111.jpg)
그의 나이는 16의 기술고 고교생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성인용 ‘빠이 티여우’ 내용을 알고 있는 그였기에 믿겨지지 않았다. 더구나 이러한 현지 주거촌 대로변의 가게에서 음주와 흡연을 당당히 하고 있지 않느가…(주변엔 모두 현지 중 장년층들이 영업하는 주거지 상업촌이다.) 그에게 신분증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자, 그가 지갑에서 3매의 ‘받쁘라챠촌’(신분증)을 꺼내 든다. 본인의 신분증 그리고 ‘빠이티여우’를 할 시 제시할 성인용 타인의 신분증, 그리고 자신의 애인이라며 보여주는 또 하나의… 애인의 나이를 묻자 담담히 26이라고 그런다.
![222222222.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linkimg/1125210484/222222222.jpg)
그역시 시골에서 상경하여 학업과 더불어 ‘란챠’에서의 노동 그리고 애인과 동거를 하며 이 곳에서 2005년 타이의 독립 세대를 구성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
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들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
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
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서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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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앞 방엔 ‘꺼터이’가 산다. 야밤 4-5명의 그룹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이 곳에 숙박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그녀(?)들과의 가벼운 눈맞춤조차 의도적으로 회피한다. 그녀들 역시 나의 그러한 고의적인 의도에 부응한다. 이 곳 역시 과반수 이상의 고교생 및 대학생, 직장인들이 자연스레 동거를 하고 있다.
타이의 도시 사회 젊은이들은 숙소의 바운드리에 있어선, 더 이상 ‘마이 루짝깐 임 다이…쿠이깐 다이’(모르는 사람과의 미소의 교환 그리고 대화의 가능)라는 타이의 전통적 개방성(?) 및 공동체적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듯 하다. 뻔한 숙소의 이웃들에게 ‘싸왓디 캅/카’라는 그 흔한 인사말조차 서로 건네지 않는다.
한 타이인에게 묻는다. ‘인사성 밝고 미소 풍부한 타이인들이 왜 이웃사촌들과는 제대로 눈도 맞추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느냐?’ 그가 말해 온다. ‘각자의 ‘르엉 쑤언뚜어’(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어서일 것이다.’
타이인은 타인의 ‘르엉 쑤언뚜어’에 대한 언급 및 간섭을 상호 배제함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와 같이 미묘한 개인사를 ‘프언’(친구)이라는 이유 하나로 쉽게 공유하거나 오픈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타인의 르엉 쑤언뚜어를 당사자가 없는 공간에서는 곧잘 얘기하는 듯 하다.) 광의의 ‘프언’이라는 개념 역시 상당히 많은 섹션으로 구분해 나간다. ‘루짝 깐’(아는 사람) ‘빠이티여우 깐’(노는 친구) ‘낀카우 깐’ (밥친구) ‘낀라오 깐’(술친구)…
타이에 있어서의 개인주의는 ‘유럽식’ 개인주의와는 분명히 그 궤를 달리하는 것 같다. 타이의 사회에서도 성년의 시점에 들어서면 독립 세대를 이루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진학, 취업 혹은 동거, 혼인 등의 이유로 부모로부터 독립해 나간다.
한 일본인은 이러한 타이의 독립 세대가 일본의 비율보다 더 높고, 생계형 독립의 볼륨이 상당하다고 한다. 방콕 등 대도시에서 10대 중 후반으로부터 시작되는 지방 출신 노동자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주의적 타이인들의 내면은 유럽식 개인주의와는 달리 상당히 유약하며 감성적이라고 말해 온다. 그만큼 개인주의 성향의 발산 및 표현도 유럽, 아메리카와는 또 다르다.
이러한 타이이기에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의 인식과 행동양식의 차도 상당하다. 가령 타이의 보수적인 세대, 지역, 계층에서는 여성의 음주, 흡연, 땡뚜어(옷차림새), 행동양식에 우리보단 더 엄격한 관점을 유지하는 듯 하다. 하지만 타이라는 현대에 있어서 그 스펙트럼의 다양성 역시 우리보단 광범위하며 리버럴하다는 것 역시 사실인 듯 싶다.
![yyyyyy.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linkimg/yyyyyy.jpg)
단골 ‘란챠(소규모 카페)’에서 종업원 중 한 명이 날 반갑게 맞이한다. 가끔씩 이런 저런 농담을 하며 지내는 그가 큰 대자 맥주(+흡연)를 마시며 쉬고 있다. 자주 이 가게를 드나들고 있지만, 그의 나이를 알지 못한다. ‘20대 초반이겠지’라고 막연히…그가 권하는 맥주 한 잔을 함께 하며 그와의 짧은 컨택을 시작한다.
![1111111111111.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linkimg/1111111111111.jpg)
그의 나이는 16의 기술고 고교생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성인용 ‘빠이 티여우’ 내용을 알고 있는 그였기에 믿겨지지 않았다. 더구나 이러한 현지 주거촌 대로변의 가게에서 음주와 흡연을 당당히 하고 있지 않느가…(주변엔 모두 현지 중 장년층들이 영업하는 주거지 상업촌이다.) 그에게 신분증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자, 그가 지갑에서 3매의 ‘받쁘라챠촌’(신분증)을 꺼내 든다. 본인의 신분증 그리고 ‘빠이티여우’를 할 시 제시할 성인용 타인의 신분증, 그리고 자신의 애인이라며 보여주는 또 하나의… 애인의 나이를 묻자 담담히 26이라고 그런다.
![222222222.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linkimg/1125210484/222222222.jpg)
그역시 시골에서 상경하여 학업과 더불어 ‘란챠’에서의 노동 그리고 애인과 동거를 하며 이 곳에서 2005년 타이의 독립 세대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