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거리와 까오산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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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거리와 까오산로드

하이트사랑 8 1485
까오산 로드 그리고 이태원거리

얼마전 태국에 다녀온후 느낀것같은 태국은 세계의 젊은 이들이 모일수 있는
많은 공간과 기회를 제공 한다는 것이다.
아마 까오산 로드를 가보신분은 누구든 한번쯤 느껴 보셨을 것이다.
왜 한국에는 이런곳이 없을까?

물론 한국에도 있다 바로 이태원...
까오산의 추억이 남아 오늘 이태원을 방문 하였다.
그러나 나에게 남은것은 이태원에 놀러온 외국인들이 불쌍해 보였다.
관광 한국 외국인 관광객유치를 매일 선호 하면서 과연 지심으로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모여 커뮤니케이션을 할수 있는 공간이 한국에 있는가?
없다.
그렇다면 한국에 세계인이 함께 할수 있는 축제가 있는가?
없다.

자신들만 먹고 놀줄 알았지 외국인이 오든 말든..
더구나 오늘이태원에서 느끼게 된것은 상당히 비싼 물가이다.
밀러 맥주 한병에 6천원 그것까지는 좋았다.
입장료 1만원씩 두사람 클럽에 들어가니 세명이 앉아 있었다.
그야말로 파리 날림...
밖에 나와 이태원 거리를 걸으려 하니 중간에 도로다 차로 빽빽히 밀려있는
까오산로드와 비교하였을때 느낀것은 역시 한국은 멀었다라는 것이다.
답답한 대한민국 ..에효...

8 Comments
want you~ 2005.07.25 20:26  
  글쎄 이태원을 가보진 않아 모르겠지만..
또 세계인들과 화합할만 마땅한 공간??이 부족하다는게 서운할지도 모르겠지만..
굳이 카오산 로드와 비교하여 이태원은 별로다라고 말할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은데요..

태국이야 어짜피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곳인데 그런 나라에
카오산같은 장소가 존재한다는게 지극히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르죠.
싼물가 역시 그들의 물가가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싼거지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는걸로 치면 한국보단 태국이 더 극심한걸로 알고 있는데용.
바가지 씌어봤자 우리한텐 얼마안돼는 돈이니 덜 부담스러운것뿐이죠..뭐;

솔직히 말해..태국의 물가가..
주변의 홍콩,싱가폴과 우리나라와 비슷했다면 과연 카오산로드같은곳이 존재했을런지..
싶기도 하더라구요.

카오산과 비교해 한국은 멀았다~!라는 발언은 동의 못해도..
외국인과 화합할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라는건 좀 아쉽긴 하네용.

고독한 방랑자 2005.07.26 13:11  
  특히 우리끼리 놀고 먹는 곳 밖에 없다는 지적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며, 나가 노는 사람만 있지, 놀러 오는 외국인은 별로 없는데, 책임자분들은 신경도 안쓰는 것 같애요...좋은 세상이다, 그래도 월급 챙기는 데 애로 없음..ㅠㅠ..
지구용사 2005.07.29 20:54  
  카오산역시 다른곳에 비해 물가가 비싼편입니다.
걸음마 2005.07.30 20:29  
  좋은  글구  아쉬움에  관한  이유와  모든  우리에  현실은    사실이    그렇지요.    정부  관계자나    관광  업무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잘이해  하고    무엇이  문젯점인지    확인하여  배려를  당부하면은  제일  좋은    일이라고    말하고싶씀니다
entendu 2005.08.03 12:33  
  요즘 논다하는 외국인들은 홍대앞으로 갑니다.
굳이 딴지거는건 아니지만 카오산이 그렇게 배낭족의 낭만과 향수로만 가득한 곳도 아닌걸로 알고 있거든요. 현지인들과 만나 얘기를 하다 보면 - 주로 외국인 회사 다니는 영어가 조금 되는 태국인들이었는데 카오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하면 화들짝 놀라며 제발 숙소 옮기라고 어찌나 구구 절절인지.. 그 이후로 카오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세계 어느곳에서도 보기 힘든 배낭족의 거리라는 최대의 강점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어두운 면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대로 카오산 같은 거리가 없는것도 사실이고 관광이 주 수입원인 태국과 관광한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 마음만 - 한국과의 비교가 아직 먼것도 사실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 우리가 해외여행자유화가 된지 근 40년도 안되었거든요. 기간으로 따지면 장족의 발전을 한거구요. 거기에 태사랑같은 싸이트가 앞장서고 있고 그 싸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도 그에 한 몫을 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여행을 하고 여행에 대한 마인드를 가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는 겁니다. 한국의 여행 문화는..
그에 비해 카오산은 현지인이 보기에는 많이 답답한 상황이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오히려 뒷목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 요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여간에.. 잘해 보자구요. 앞으로..
하이트사랑 2005.08.05 16:43  
  여러분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태국에 다녀온지 얼마 안되지만 또가고 싶네요.
barley 2005.08.17 05:58  
  치렁 치렁 반짝이는 밤거리의 모든 것에 한 웅큼의 경의를 표하자.
생명이 없다 해도 생명이 있다해도
예사롭지 않게 반짝이고픈 그 모든 것들에게 경의를 표하자.

알코올에 쩔어 휘청거리는 한 때의 청춘에도 박수를 쳐주고
낮 술에 쩔어 퍼질러 자는 자유남녀 에게도 미소를 주자.

저는 이태원에 오래 살았지만 카오산은 가보지 않았군요. 하지만 지구의 땅 덩어리 위에서 반짝이는 모든 생물체와 무생물체들이 잠시나마 삶의 목표에 대한 집착을 던져버리고 방랑하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허락... 그러 한 점은 여기나 거기나... 같지 않겠습니까?
정용환 2005.08.25 17:40  
  태국의 카오산로드가 좋기는 하지만 태국인보다는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는 너무 동떨진 지역에 고립되어져서(위로 북이니 거의 섬이나 다름없죠) 외국과 교류가 힘든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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