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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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ankor 1 705
모처럼 만에 태사랑에 글을 남기네요.

어제 저도 패키지 관련 뉴스를 잠깐 보았읍니다.

그래서 잠깐 제가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객관적인 사실 -

1997년 샌프란시스코-뱅쿠버를 7박8일 다녀왔읍니다.

요금은 약160만원 가량이었고 인원은 약 20명정도 회사에서 경비를 제공해서

보내주는 그런 여행이었읍니다.

그전에 저의 경우 배낭여행(태국)경험이 두번 있었고 출발하기전 아마도

가이드하시는 분이 여권을 보셨나 봅니다.

여행전에 하이텔 세계로가는기차에서 관련 정보를 많이(?) 읽어보고

샌프란시스코에가면 반드시 청바지를 사야겠다 생각하고 가이드 분에게

청바지가게에 들려줄것을 요청하였고


1. 가이드분은 소위 면세점이라는곳(한국인이 운영하는)으로 우리 일행을 안

내하였고 저에게 개인적으로 쇼핑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 구경만하라는

부탁을 하셨읍니다.



2. 그리고 숙소에서는 밤에 절대 외출하면 안된다고 특히 흑인들이 강도로 돌

변할수 있기 때문에 꼭 속소에 머룰도록 당부(?)를 하였읍니다.

 
3. 선택관광이라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자고 합니다. 1인당 100$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나절 차를 달려 15분 요세미티국립공원의 정상(?)

  에서 사진찍고 다시 반나절을 차를 달려 돌아 왔읍니다.


4.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땡땡이(트램종류)를 타보라고 하길래(세계로가는 기

  차의 한 여행기에서) 가이드 분에게 부탁했더니 시간이 빠듯해서 불가능 하

  답니다
 
  밤에 숙소에거 트램종점(둥글게 돌아서 다시나갈수 있는곳)까지 가보았는

  데 걸어서 5분거리 입니다
 
 
- 여행직후 나의 생각 -

1. 버스기사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시내에서 20$이면 살수있는 것을 이곳은
 
  100$받으니 바가지랍니다.  - 정말 화가 났읍니다

2. 개인적인 자유시간은 일정이 끝난 저녁시간인데 그나마도 직장상사를 통해

  서 통제하니 화가 납니다. - 물론 저와 몇몇 직장동료는 꿋꿋하게 밤에 돌아

    다녔읍니다만 미국은 18:00이후에는 시내의 거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아
 
    서 정말 재미없었읍니다.

3. 이거 정말 화나는 일입니다. 하루종일 차속에서 차창밖만 바라보고 있었

    읍니다. 그래서 도착한 요세미티국립공원 15분만에 사진찍고 돌아왔읍니

    다 

4. 트램종점이 숙소에서 겨우 5분거리에 있는다는 것을 알고는 이 또한 정말

  화가 났읍니다.


- 지금 현재 나의생각 -

1. 쇼핑에 관한서 그럴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곳에서 관광업에 종사

    하면서 어느정도 수익을 남기려면 그럴수 밖에 없겠지요.


2. 숙소에서 여행객들을 통제하는것 당연합니다. 물론 그런일이 없으면 좋겠지

  만 개인적으로 밖에 나갔다가 사고라도 나면 전체일정이 망가질 뿐더러

  책임소재의 문제도 있으니까요


3. 이건 아직도 조금 화가 납니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가 일천해서

  옵션을 할만한게 없다고는 하지만 옵션이라고 여행객들을 하루종일 버스안

  에서 지내게 한것은 조금 너무 합니다.


4. 지금 생각해 보면 가이드 입장에서 돈이 안되는 이런 행사를 진행할리 만무

  하겠지요. 그네들에게는 시간이 곧 돈일텐데 - 이해 합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읍니다.

개인의 생각이라는 것이 내가 처한 입장과 내가 경험한것 등등에 의해서 얼마

든지 바뀔수 있고 또한 나의 생각이나 경험이 언제나 진리이고 최선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키지에 대하여서도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은 저가 패키지의 문제점들을

잘아고 계십니다. 또한 그러한 패키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분들

입장에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신것 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런 사람들(저가 여행사나 가이드하시는분 또는 그런 상품

을 선택하시는 분)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 보다는 그냥 있는 현상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너무 체념적인가요)

- 이상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1 Comments
can 2005.07.02 10:30  
  님 이 하신 말이 정답 이군요~정말 이곳 에 글을 읽어보면 팩키지에 관해  어느 누구도 제데로 알고 이야기 하신 분은 한분도 없읍니다 가이드들은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해선 안될말이기에 요점 을 비껴가고 베낭 여행객들은 맹인 코기리 만지기식의 자기가 알고 있는 조그만 상식을 전부 인양 글을 올리고 거기다 우기기 까지 합니다 그러다 안되면 화를 내고 그러다 보니 가이드들도 맞받아치고... 뭐땜에 그러시는데요? 사명감 에요? 아님 본인이 억울 해서요?  여행객들 말데로 정말 문제가 잇다면 정부 에서 규제를 했을겁니다 문제 없읍니다~
가이드요 노 팁인지 노옵션이지 그런거 모르고 일 나감니다 . 일하다 보면 우린 노팁 어쩌고 하면 여행객들 에게 보다는 한국 여행사에 화가나는 것이죠~ 그런데 한국 여행사들 그후에 뭔일 있었다는 말 못 들어 봤읍니다
왜 일까요 현지에서 그난리치는 손님들이라면 충분히 그여행사 문제 되야 하는것 아닌가요? 왜 일까요~  그냥 코끼리 뒷다리 잡지말고 본인들 일에 충실 하시죠?
다 필요에 의해 팩키지도 존재하고  가이드도 존재하고베낭 여행 다니면서 부모님들 안모시고 다니시잖아요?
입으로만 효자들 이시잖아요? 어렵게 한두푼 모아서 보내드린 효도 관광?  x같아도 가이드 없음 안되잖아요?
그냥 팩키지가 그런 거구나 하세요 알려고 하지마시고
알아도 어쩔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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