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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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필리핀 20 1015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으로 몇자 적습니다.
여행정보 게시판, 일반정보/지역정보에 타리님이 ‘치앙마이 골프를 다녀와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1631번) 그 글을 보면 공항에서 택시를 흥정했는데 호텔-골프장을 왕복 600~800밧으로 했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차를 하루 종일 빌려 관광한 것도 아니고 숙소에서 골프장까지의 교통수단으로만 이용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비싼 요금을 지불하신 것 같아 다음과 같은 리플을 올렸습니다.


치앙마이에서 기사 딸린 택시 하루 렌트하는데 800~1,000밧이면 되는데 약간 바가지 쓰신 듯 하네요. 공항에 있는 건 뭐든지 비싸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런데 ‘필’이라는 아뒤를 쓰는 사람이 바로 다음과 같은 리플을 올렸습니다.


필리핀이아는 분! 치앙마이에서 택시하루가 800-1000밧이라고요? 언제 여행했는지는 모르지는 몰라도 걍잘모르면 가만히 계시지요. 그저 그렇게 아는 체 하고 싶소?
(203.146.247.18)


‘그렇게 아는 체 하고 싶소?’라니, 아무리 익명의 공간이지만 너무 무례하지 않나요? 게다가 중요한 것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치앙마이에서 운전사 딸린 택시 하루 렌트하는데 900~1,000밧입니다. 하루 9시간 기준이구요. 물론 기름값은 별도입니다.
며칠 장기 계약하면 800밧까지도 내려갈 겁니다. 만약 담에 치앙마이 가서 택시 대절하실 분은 현지 여행사에 문의하거나 01-8837832 또는 053-297491로 연락해보세요. 여행사는 커미션 때문에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1,200밧을 넘지는 않을 겁니다. 반나절만 빌리면 금액은 내려가지요. 
암튼 제딴에는 다른 분들은 바가지 쓰지 마시라고 리플단건데 뜬금없이 잘난 체 하지 말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설사 제가 치앙마이 택시비를 잘못 알았다고 해도, 이렇게 모욕적인 언어로 매도해도 되나요?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질렀나요?


그리고... 다른 코너에 들어가보니 위의 분과 아이피주소는 같은데 다른 아뒤로 악플을 단 게 눈에 띄더군요.
여행정보 게시판, 게스트하우스 633번 글을 보면 맨 아래쪽에 ‘아무나111’이라는 아뒤로 단 리플이 있습니다.


그지 같은 리플 절리 많이 달렸군..
먼 말들이 그리 많은지 주관적인 관점이라자나..
먼말이마나 니생각들이 그러면 리플달지말고 카오산에서서 광고라도 하든가.글 한자 적은 걸로 눈오는 날 개들 마냥 짖어데기는 ...끌~
(203.146.247.18)


읽는 사람을 너무나 불쾌하게 하는 리플 아닌가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리플을 달았을까요? 예전에 ‘아무나 먹고 죽어라’ 하는 심뽀로 요구르트와 우유에 독극물 타서 가게에 몰래 갔다 놓았던 사건이 생각나네요.
‘아무나111’은 633번 원글을 쓴 아뒤인데, 아이피 주소도 틀리고, 남의 아뒤를 도용해서 악플다는 걸  즐기는 사람 같기도 하고...


암튼 요즘 태사랑이 불청객들로 인해 점점 물이 흐려지는 것 같아 애용자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습니다. 선의로 글을 올리면 안하무인으로 매도를 일삼고, 잘잘못을 떠나서 일단 싸우고 보자, 또는 수준낮은 언어로 읽는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 악플들이 자주 보여서 참 답답합니다.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짓들을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세상을 왜 좋다 나쁘다의 이분법으로만 보는지... 꼭 그렇게 남을 짓이겨야 행복한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러다가 순수한 마음으로 여행을 좋아하고 태사랑을 아끼는 사람들은 점점 글 올리기를 꺼리고 마음도 떠날 것 같아서 염려됩니다.

20 Comments
ㅎㅎㅎ 2005.06.10 12:46  
  유의사항.
신종 직업이라고 해야하나.. 참 표현하기 머하지만,
악플을 달고 욱하게 만들어서 인격모독성 글을 달게끔 만들어서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중에 경찰서에 불려가서, 합의금 주고 고소 취하하고..
이런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악플러와 관련된 대표적 사건
런던귀공자 사건 : 
사이코및 스토커 기질, 자기가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함, 
피해사이트 쁘리띠의 배낭여행의 쁘리띠님외 다수 (오마이기자,시인,모은행 지점장)
최후결말은 고소당해서 콩밥 2년먹음

디씨인 상하형 및 전략은대세 사건:
상하형 악플러는 유행을 남기고 사라짐(디씨인 운영자가 고소해서 반성문쓰고 조용함)
귀여운 악플러쪽에 속함

전략은 대세 : 디씨인에서 엄청난 욕을 먹고 열받아서
디씨인 회사에 전화해 음란및 욕설을 퍼부음 이놈도 고소한 상태로 아직 우찌되었나 모름.
고소 한 후로 잠적...

아직 태사항은 위 사례처럼 심한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요근래에 들어서 악플및 리플로 싸우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각자 좀 자중해서 승질이 욱하더라도 악플은 삼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꾸리 2005.06.10 12:56  
  ㅋㅋ
재밌네요~~
자나께나 말조심~~
아자아자~
곰돌이 2005.06.10 19:47  
  자신을 감출수 있는 환경이라 안 좋은 말도 많이 올라오지요.. 태사랑에 글 쓰는 것을 로그인후 하게 하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지만,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아직은 태사랑에선 익명으로 글쓰기가 가능하지요...
잘못알고 리플 단 분도 계실 겁니다.
기분이 우울하시겠지만
필리핀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쟎아요~
더불어 그동안 제가 단 리플 떄문에 우울하셨던 분 계시면 사과드립니다.[[기도]]
도꾸리 2005.06.10 20:47  
  그래요~~우리가 있쟌아요~~
힘내세요~~[[윙크]]
아자아자~
Teteaung 2005.06.10 22:47  
  잊기가 좀 힘이 들 겁니다.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라고
따뜻한 기후 따뜻한 태국이 다시 떠오를 겁니다.

필리핀님 힘내세요.

요새 무슨 글만 올리면 '업자'냐고 덤비시는 익명의 님들이 있는데...
마음이 좀 아프더군요.
다른 님때문에 잊고 또 클릭합니다.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사람의 말로 인한 상처는 때로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아서
고통이 진액처럼 들러 붙지요.

내 입부터 단속하려고 합니다.[[삐질]]
재석아빠 2005.06.11 01:25  
  아이고...들어오기 힘들다...
필리핀님 힘 내세요...
이번에 방콕서 풀어 드릴께요...
저도 마음 정리 했습니다...[[하이]]  [[으힛]]
빠게수대왕 2005.06.11 07:07  
  저도 그런글 볼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태사랑이 변해감을 느낍니다. 힘내시고 잊기 힘들겠지만 잊으세요.
할로윈 2005.06.11 09:24  
  리플이,  악플이라면  보시는사람들  기분도  생각해서올려야하는데,  요즘  우리 사는 주변 환경이  너무  각박해서  감정이  말라버린것같아여,  하여튼  악플이든  글이많이올라온다는것은  태사랑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과 시선 집중을 받는다는 증거이지요,,,,
yunee 2005.06.12 09:47  
  저도 악플때문에 맘고생을 좀 했죠...태사랑님들 참고하시라고 올린 정보에 자신과 생각이 좀 다르다고 악플로 응수하는 분들, 분명 미성숙한 네티즌이죠. 그런 악플 하나 때문에 내가 올린 글에 또다른 리플은 올라오지 않나 신경 쓰면서 하루를 보낸 적도 있고....넘 맘 쓰지 마세요. 악플 다는 악동보다는 그래도 님의 정보에 고마워하는 태사랑님들이 더 많으니까요...홧팅!!!
고구마 2005.06.12 10:18  
  그렇게 악플만 주구장창 다는 사람들....이젠 그냥 불쌍하다고 여길 뿐이랍니다. 현실에서 어떨지 가히 짐작이 가니까요...
그래도 악플 받는 그 당시는 무척이나 감정이 상해요.  그런걸 노리는 저급한 액션이라 생각합니다.
참 못난 행동들이죠..필리핀 님..넓은 맘으로 이해해 주세요.
깔깔마녀 2005.06.12 15:18  
  근데 필리핀님 치앙마이에서 하루 택시 렌트하면 치앙마이내에서만 다녀야 하나요? 아니면 멀리 치앙라이나 골든 트라이앵글까지도 갈 수 있나요? (뜬금없이 죄송합니당^^)
도겟 2005.06.12 17:20  
  저는 로그인 후 글쓰기로 시스템을 바꾸는 것에 동의합니다.
각 게시판의 글을 읽는 것조차 로그인으로 제한하면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하겠지만,
적어도 글을 올리는 사람은 로그인을 하는 정도의 수고와 익명이 아닌 자신의 아이디로 정보나 의견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보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 공간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읽기는 자유롭되 글쓰기에는 책임이 필요합니다. 좋은 정보와 최소한의 예의를 위해서 말이죠.
필리핀님, 힘내시고 계속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재석아빠 2005.06.12 22:15  
  안녕 하세요..
깔깔마녀님~~
필리핀님 대신 답변...
치앙마이에서 대절 하시면 ....
주변 모두 원하시는곳에 다녀 오실수 있습니다...
당일치기에 한해서요....[[하이]]
LEK 2005.06.13 00:17  
  악플 다는 사람들..정말...
이해 안가요!!

힘내세요!! 저두 로그인제 시스템 동의함당. ^^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곳인데...이런 저런 의견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좋은 게 좋은거죠!!!
암튼....태사랑이...
앞으로도 좋은 공간이길 바랍니다. ^^
필리핀 2005.06.13 12:41  
  주말에 바쁜 일이 있어서 태사랑에 못 들어왔더니
많은 리플이 달렸네요.
좋은 의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날도 더운데 모두들 건강하세요!!!

그리고 깔깔마녀님, 치앙마이 교외나 다른 도시는
아마 약간의 웃돈을 줘야 할 겁니다.
일행이 3명쯤 되면 택시 대절해서 다니는 게 편할 듯...
운전사가 영어도 잘한대요.
카루소 2005.06.14 00:04  
  형,,힘내세여~~~*^^*,,그리고 조만간 놀러 오시구요,,
tg659 2005.06.14 06:03  
  필리핀님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이해해주세요 보통 타파야 왕복해도 4시강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보통 갈때1000밧 올때700-800밧 받아요  저아는 태국택시기사 (개인적으로는 형동생함)방콕에서 하루(10시간정도)1200밧 받아요 님이치앙마이그택시기사분이랑 친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실지로 한국인이 태국 택시기사와 흥정해서800밧은 조금 무리인듯 하네요 그택시기사 사납금이600밧 입니다 물론 팁이 후하면 가능 하겠지만 두분 개인시간차이이니 어려운 세상 웃으며삽시다
오늘도 발라당~ㅋ 2005.06.14 11:56  
  악플이 얼마나 재밌는뎅~ㅋ

당신들두 해봐~재밌어~

농담이야~ ㅡ,.ㅡ
엄상사킬러 2005.06.17 18:23  
  악플러들은 정신적으로 좀 문제들이 있는 사람들일껍니다.악플 아니면 자신의 스트레스 분출을 할줄 모르거나 없는 사람들이죠...악플은 달면 달수록 자신의 위치는 깊은 수렁에 점점 빠져들고있다는걸 모르는 한심이들...
Miles 2005.06.18 03:00  
  제가 일하는곳의  컴에 않아서 악풀단사람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그 사람의 삶이 하도 가여워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 갔습니다.

상처를 받는다면 악풀단사람이 원하는데로 움직인것이 되므로 더욱 씩씩하고 즐겁게 생활하세요[[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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