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지진해일이라 부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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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지진해일이라 부릅시다

냠냠 17 587
별것 아닐수도 있는 거지만, 별것일수 있습니다.

'해일'이라는 우리말이 있는데도 '쓰나미'라는 말을 쓰는 것은 잘못 된 것입니다.

원죄는 KBS가 아닐까합니다.

만약 일반 해일과 달리 표현한다면 '지진해일'이라 해도 됩니다.

게다가 '쓰나미'라는 일본어는 원 발음이 '츠나미'에 가깝습니다.

즉, 이도 저도 아닌 말이 회자 되고 있습니다.

태사랑 눈팅이나 회원분들만이라도 제대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쓰나미라 말은 그만 쓰고

지진해일 또는 해일이라 표현합시다. 
17 Comments
음... 2005.06.04 10:53  
  해일이란 말두 한자어인데...
쓰나미도 일본어긴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불리는 말인데...
태권도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불리듯이...
꼭 해일을 강요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음... 2005.06.04 11:46  
  일본어이긴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된거로 알고 있습니다.
빈스 2005.06.04 12:41  
  쓰나미가 국제적으로 통용됩니다. 그리고 쓰나미는 단순해일을 일컫는게 아니고, 지진해일에 한정해서 쓰임니다. 그러므로 쓰나미 또는 지진해일이라고 해야 되겠지만 남들 다 쓰니까 우리도 쓰나미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밖에 나가서 "현대" 보다는 "현다이"라고 해야 알아 먹듯이.
내허벅지에날개가 2005.06.05 00:54  
  한글로는 지진해일이라 해야하지만.. 국제적으로 tsunami가 통용되어서.. 하지만 발음은 츠나미(ㅊ와 ㅉ의 중간발음).. 하지만.. 또.. 이미 우리나라에선 쓰나미로 굳어져.. 허허..
냠냠 2005.06.05 16:41  
  님들께서도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충분히 우리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외국에서 통용된다고 해서 그말을 그냥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하다가는 언젠가 지진해일이라는 말은 사라지고 츠나미만 남게 됩니다.

화산을 볼케이노라고 부르지는 않지 않습니까?

쓰나미라고 부르고 싶으신 분께서 그냥 사용하시는 것은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면 지진해일 또는 해일이라 부르는 게 좋을 것 같아 제안해봅니다.
만약 방송에서 그렇게 부르지 않았다면 그냥 지진해일이라 했겠지요.
아시다시피 지난 해일을 일부 방송은 '동서남아 지진'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정말 생각 없는 표현입니다. 그냥 '남아시아 지진'이 맞는 표현이겠지요.

이렇게 뒤죽박죽인것은 영어실력만 키워서 입사한 방송국 직원을 탓이라 봅니다.
우리것만 옳다고 주장하는 국수주의자는 아니지만...최소한 우리에게 있는 말은 그냥 우리 것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생각에 몇자 적어 봅니다.
솔이 2005.06.05 21:46  
  냠냠님 국수주의자라고 부르고싶지도 그럴의도도 없지만 님의글을 보면서  어리둥절합니다
영어로쓰면 괜찮고 일본어로 쓰면 안되나요
하와이에서 발생한 해일에 대해 최초로 보고된 문건에
사용된 용어 쓰나미 그러기에 국제적 표준어로 사용되는겁니다
표준어에 따라 각국이 사용하는데 그러한의미의말은
우리나라어 도 많습니다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
잘 알지만 그것이 애국이 아님니다



그렇다면 2005.06.06 12:43  
  영어는 써도 되고 일본어는 쓰면 안된다??? 이것이 무슨 해괴한 논리의 전개란 말인가요. 우리사회에 넘쳐나는 영어단어와 의미들.팝송과 영어권문화가 대한민국에 넘쳐나는데도 일본어 한두마디로 이런 문제제기가 있다니.국수주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편협한 사고가 우연하고 자유로운 사고의 장애가 됩니다.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싱가포르나 홍콩이란 지역의 의미는 그럼 무엇인가.천황을 일왕으로 격하시켜야 직성이 풀린다는 소아적 발상이 이런 우스운 논쟁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태권도가 어디에 가서도 태권도가 되듯이. 일본에선 김치 태권도 불고기 한국말 다 없애고 한국대통령을 한국대장이라 부른다면 그것이 애국이 될까.우스운 얘기들이다.
삼국지10 2005.06.06 15:54  
  지진해일 이것도 역시 한자어 입니다.화산도 한자이지요. 아마 순우리말로 한자면 지진해일은 "땅흔들려물결"
뭐..이렇게 안될까요...하하하.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단어의 한 80프로는 소위 일본에서 근대화로 넘어올때 만든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한문으로 표기 가능하지만,실상 중국에서 유래가 아니라 일본에서 100 여년전에 만든 단어들이죠.
아마 우리가 알고있는 거의 모든 현대 단어들이죠.
철학,화학,물리,....등등...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은 단어를 찾은게 더 쉬운 지경입니다.



냠냠 2005.06.06 15:58  
  제 주장 어디에도 영어는 괜찮고 일본어는 안된다는 표현은 없습니다. 그렇게 주장하지도 않았구요.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회는 사시미라 부릅니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회'라는 우리말이 있으니 '회'라고 부릅니다.

'고추냉이'가 있으니 굳이 '와사비'라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기상청에서도 '지진해일'이라 공식적으로 부릅니다.

'츠나미'란 말은 '항구의 큰파도'를 칭하는 津波입니다.

그것보다는 지진해일이 더 쉽게 이해 됩니다.

지난 지진해일이 동남아와 관련이 있고, 태사랑 여러분들이 동남아에 많이 가므로 용어사용에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는 것 뿐인데, 왜 뜬금없이 영어사용은 되고 일본어는 안되는가?로 방향이 바뀝니까?

솔이/그렇다면 님

제 글 어디에 영어는 되고 일본어는 안된다고 했나요?
우리말로 충분히 가능하다면 우리말 쓰자는 게 뭐가 잘못된 것인가요?

정종을 청주라 부르고, 벤또를 도시락이라 부르자고 하면 이상한 사람인가요?
고추냉이를 와사비라 부르고, 회를 사시미라 불러야 하나요?

우리말로 표현가능한 것을 우리말로 표현하자는데 왜 엉뚱한 곳으로 논지를 이끌어 가나요? 
냠냠 2005.06.06 16:14  
  그리고 한자말이라고 해서 중국말인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한자는 중국(현재의 북경을 중심으로 한, 황하 주변의 중국)이 만든 글자가 아닙니다.

고조선시대에도 글자가 있었고, 그 이전에도 글자가 있었습니다. 동북아시아 지역의 옛 사람들이 만든 것이 한자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뜻 글자를 만들어 낸것이지. 고조선이 우리 나라가 아니라면 할 수 없지만, 한자가 중국의 글자라는 것에는 ?표를 던질 수 밖에 없네요.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漢字를 만들고 정리한 사람이 조선(우리는 고조선이라 부르지요)사람이라는 것은 중국 사서에도 나와 있습니다.

우리 것에 대해 너무도 모르고 계시는 군요.

츠나미-쓰나미-지진해일 때문에 논쟁이 길어졌지만...

모든 것은 우리가 만들었다고 주장하는(중국 얘들은 무조건 다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우기죠) 중국 얘들같은 사라도 아니고 모든 것을 우리말로 표현하자는(일부 사람은 컴퓨터를 관보대(觀保臺)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음)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 말이 있으면 그냥 우리 말로 쓰자는 것입니다.

참고로 나침판이 항해술을 발달시켰고, 대항해 시대를 열었다는 것은 모두 잘 아실것입니다. 이 나침판이 화약과 함께 중국의 몇 대 발몇품 중에 하나라고 아시고 계시죠?

왜 나침판일까요? 침이 있는 침판이라 부르면 될 것을?
그것은 신라에서 발명해서 신라인들이 사용하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선물로 신라인들이 제법 줬죠.
그래서 羅針판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역사 인식이 조선사편수회에 의해 저질러진 잘못된 기반 위에 있는 이상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압니다만...

그래도 좀 더 깊이 있는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삼국지10 2005.06.06 18:00  
  한자는 고조선도 같이 사용했던것이고,그 한자를 정리한 사람도 고조선인이니,고조선을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생각하는한,한자는 우리말이다.

저는 이렇게 님의 주장을 이해했습니다만,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한자는 중국에서 사용를 했고,우리나라가 글자가 없어서 사용을 했던것이 아니었나요 ?

그런게 아니라면,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은 왜 만들었는지,우리것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는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침반에 대한것입니다만,님이 인용하신 부분은 국내 학자들이 제기한 여러 학설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가 들어있다고 해서 신라라고 생각할 근거는 그리 많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침반이 항해에 쓰여지기 시작한 것은 11세기-12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때에는 신라는 이미 없고,고려 시대입니다.

쓰나미 대신 지진해일이나 해일를 쓰자고 하셨는데,뭐
쓰나미를 사용하든지,지진해일을 사용하든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쓰나미는 이미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이고,지진해일도 역시 우리나라 사람이 들으면 이해가 되는 말이기 때문이지요.

뭐,단어 사용에 대한 님의 문제제기는 좋습니다만,저의 의견으로는 둘다 써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솔이 2005.06.06 21:51  
  냠냠님 님의의견에 달리생각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런표현 또한 세계가 인정하기에
적었습니다
우리말로 표현 가능한것을 우리말로 표현하자는
님의 말씀을 존중합니다


냠냠 2005.06.07 11:12  
  솔이님- 우리 말로 표현 가능한 것을 우리말로 표현하자고 한 제 본뜻을 이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삼국지10님- '한자는 우리 글'(우리말은 아니죠? 오타인가 봅니다)이라는 뜻으로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한자가 꼭 우리 글이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공용 문자라고 봅니다. 새로운 단어가 필요하면 기존 문자를 조합해서 또 새로 만들고...그러므로 한자를 꼭 중국문자로 받아들이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글은 훈민정음에도 고대문자를 본따 만들었다고 돼어있습니다. 이 고대문자라는 것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古조선 때 사용하던 통치자의 문자(우리의 직계조상의 문자)로 보는 견해가 타당하다 봅니다. 사실 생김새도 비슷하더군요.
당시 한글을 따로 만든 것은 뜻글자로 우리말을 표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우리 말에 맞는 문자를 만든 것입니다.

나침판(남북을 가르키는-방위를 알려주는 침판)은 신라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학계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되는 분위기 입니다.
역사적인 문헌도 있고요. 기존에 알고 계시는 역사적 사실이 왜곡(왜곡이라는 것은 허위날조가 아니라 기존 사실을 교묘하게 비트는 데 그 묘미?^^가 있죠)된 것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닐까 하고 의문의 가지고 역사 연구를 깊이 하면 새로운 고대사가 보입니다.

다른 기회에 님과 논의할 기회가 있으리라 봅니다. 어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 밤 늦게까지 논의한다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위사냥 2005.06.07 14:01  
  전 이렇게 생각 합니다 ..
쓰나미 ~~
일본사람들이 첨으로 그 원인과 영향등을 연구해서 쓰나미라고 이름을 붙인거죠 ~~
그래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거구요 ~~
학술적으로 인정 받는 국제어입니다...
즉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니란 말이죠 ~~~

새로운 별을 발견한 사람이 그 별의 이름을 붙일 권리가 주어지는 것과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유행성출혈렬이라는 병을 연구해서 그 원인과 치료법을 밝혀 냈습니다 (그 학자의 이름이 기억안나지만)
그 바이러스의 이름이 한타바이러습니다 이 단어 국제적으로 통용 됩니다

그런데 어느나라에서 한타바이러스는 영어 또는 한국말이니까 자국 말을 쓰자 고 한다면 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
편협한 국수주의적 사고 방식이라 하지 않겠습니까 ?

물론 이것과 그것은 틀리다고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냠냠님 2005.06.07 18:21  
  외국나가서 좀 살아보시죠..울나라 교육을 냠냠님 생각처럼 하다간 외톨이가 되요..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말들은 자주 사용하여도...그게 오히려 국제화시대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 좋은 교육입니다.
우리나라말 사랑하심은 잘 알겠아오나 앞으로 세계속에 한국이 되기엔 냠냠님같은 생각으론 살아남지 못함이 분명합니다....
밤늦게 2005.06.08 01:48  
  맞아요. 국제적으로 쓰이는 공인된 말을 굳이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네요.
우리것을 사랑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는 하지만..
양쪽말을 병행해서 같이 쓰면 어떨까요? ㅎㅎ
쓰나미 2005.06.08 13:43  
  쓰나미가 어울립니다.
별로 좋은 뜻 아닐때는 일본어 씁시다.
일본에 쓰나미가 많이 발생했었고, 또 앞으로도 많이 발생할 듯 하니 쓰나미라고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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