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배낭객을 살해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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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배낭객을 살해한 경찰

고려방 5 1500
작년 9 월 칸차나부리에서
영국인 2 명을 살해했던 태국 경찰관이
마침내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습니다.

쏨차이 라는 이 태국 경찰관은
칸타나부리 콰이 강 근처의 어느 식당앞에서
24 세, 25 세 된 영국인 남녀 배낭여행객을 권총으로 살해.

살해의 동기는 범행 당사자의 증언만 있어서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진실을 알 수 없으나,
처음 영국인 남자와 말다툼 끝에 폭행이 이어졌으며
이에 격분한 이 태국 경찰관은 두 영국인을 살해했다고.

범행후 법정에서 100 만 밧의 보석금을 내고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던 범인은
어제 살인과 무기 남용죄로 무기징역이 확정.

이 범인 태국 경찰관이 보석으로 풀려난 후,
지금까지 법정투쟁을 해온 영국인 피해자의 부모들은
법원이 사형을 선고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시.


이번 사건으로 생각이 드는 것은,

사건의 피해자가 만일 한국인이었다면
과연 이런 재판의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반문입니다.

더욱이 가해자가 현직 경찰관이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조용히 묻혀버릴 수 있는 사건이었다는 것.

자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영국 대사관의 배려와
피해자 영국인 부모들의 피나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

하루에 평균 1.000 여명이 여행객이
태국을 찾는 우리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자니
남의 일 같지 않은 사건이기에 간단히 올립니다.







5 Comments
, 2005.05.27 14:22  
  이 사건 읽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결론이 났군요. 우리나라였다면 에구...
아웅... 2005.05.28 02:24  
  무서운 사건이었네요;;;
여행가서 저런 변을 당하다니...ㅜㅜ
다들 조심하자구요.
Bua 2005.05.28 03:23  
  우리나라 여행객만 하루에 1,000 여명... ㅠㅠ 새삼,생각해보니 말도 많고,탈도 많지 아니할수 없겠군요. 항상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습관이 어느 상황에서던지 도움이 돼리라 생각합니다..
Miles 2005.05.28 03:28  
  고려방님의 글을 다 읽기도전에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만일 한국인이었다면,,,,[[저것이]]
10일전쯤 제가 개에게 물렸다고 관광경찰에 신고 했을때 한국인 이라고 했더니 금방 온다던 경찰은 두시간이 지나도 코배기도 안보이더군요(제 핸드폰 번호도 알려주었습니다)

두번째 다시 전화를하니 직접 경찰서에 가라고하고 찾아가서도 동양여자 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니 또 그냥 건성이더라구요.

체력은 국력이 아니라 강력한 외교가 국력인거 같습니다.
이번의 사례로 태국경찰들 함부로 설치는거 조금 수그러들겠군요.[[원츄]]
내일 2005.06.01 17:44  
  10여년전에 파타야에서 있었던 일이었는데 미 항모가 파타야에 정박하고 휴가를 준적이 있는데(지금도 2,3개월에 한번씩 정박) 그때 산호섬 가느데 따로 사격장이 없고 바다에 유리병을 던져 놓고 m16으로 사격을 해서 배에는 항상 총이 비치 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배를 타고 가던 미군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릴때 태국인이 총을 난사해 미군 6명이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시문 지상에서 연일 떠들어 댔는데 한 1주일 후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더군요. 그때 총를 쏜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어쨓든 외국에 나가서 불미 스런 일이 없도록 하는 건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사후에 어떻게 처리 되는건 무론 중요하지만 그런 횡액을 당하지 않는건 자신의 처신이 문제라고 새각 됩니다. 죽어봐야 자신만 죽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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