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 또 '여행자'입니다.^^;;
많은 분들의 여러가지 의견들 감사합니다. 망글러브님이 말씀하신대로 악플였던 좋플였던 간에 한 여행자가 당한 억울한 에피소드에 관심을 가져주신것만으로도(대사관의 관심에 비하면야..) 무지무지 감사드려야 겠네요.(특히 싸울아비님 은혜는 잊지 못하겠네요^^ 방콕에 계신가 보죠? 거하게 술한번 사겠습니다.라고 글을 쓰고 싶은데.. 에구.. '한패아냐?' 라는 리플달릴까봐 겁나네요^^ 참.. 그래도 님같은 분도 있구나 하고 감동 먹었슴다.)
그리고 지어낸 얘기라느니 과장해서 한 얘기라느니...
이런 리플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네요...
송크란이라고 해서 길거리에서 마구잡이로 물총들을 쏴대는데....
어떤 백인이 물총을 맞고서 무지하게 화내는 모습을 목격했어요.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더군요. 여기서는 물총으로 쏘는게 당연한 건데.. 이 곳 문환데... 화를 내도 되는건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근데 저도 택시에서 내리는 데 누가 물을 확 붓더라구요. 알고보니까 무슨 흰 가루가 섞인 물이더라구요. 전 송크란 처음 경험해보는거라서 잘 모르겠는데 아니 웬 흰 페인트같은 물까지 뒤집어 씌우나 했습니다. 흰색과 대비대는 색깔인데다가 좀 비싼 가격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꽤 화나더군요. 그래도 무에타이 선수 출신같이 보이는데.. 에구구.. 참고 '미소의 나라' 태국에서 억지미소한번 쏴드렸죠...
많은 분들의 많은 리플들을 보면서 옛 생각이 났습니다. 와세다는 좌파계열(아사히신문계열)이라고 하구요. 도쿄는 약간 우익쪽, 그리고 게이오는 확실한 우익이라고 하는데요. 게이오 다니던 제 친구녀석 한일합방 무효라는 식으로 논문썼다가 교수한테 불려가 무지하게 욕먹은 적이 있더랩니다. 근데 제가 다니던 와세다에서 저도 똑같이 한일합방 무효라는 분위기의 글을 레포트 발표때 약간 집어넣어서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일본인 시간강사는 격찬을 해 주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구요. 재미있는게요.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사설 읽어보고나면요.
하하. 참 웃기는게... 어, 진짜 독도 일본땅 아냐? 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한국이 주장하는 연대보다 더 앞선 어느어느 시대에 어느 책에 적혀 있대느니.. 한국은 독도에 관심도 없었는데 일본이 어부들을 파견해서 그물을 쳤대나 고스톱을 쳤대나...그러다가 또 한국신문 사설읽어보면 아.. 역시 독도는 우리땅이지. 암 그렇고 말고... 뭔 조화속일까요??
지금 뭔 소리하는 거냐구요? 글쎄요. 제가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걸까요?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잃어버린 물건의 금액도 현금 포함 4000 미국달러 정도어치 되구요.(디브이디 구울수 있고 밧데리가 7시간이나 가는 쌔 노트북였답니다. )
관광경찰 캡틴 비치트라한테 태국 서민의 1년 봉급을 잃어버렸다고 항의할때 가난한 사람들 얘기지 내 얘기 아니다라는 소리도 들었었지만....결코 작은 돈도 아니구요. 그래서 더욱 더 강조에 강조를 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 별도로 돈까지 지불하면서 맡겼었던 거구요. (그런걸 왜맡겨? 미쳤어? 라는 리플 다실분께 말씀드립니다. 한참 들고 다니니까 너무 무거워서 못 돌아다니겠더라구요. 그래서 맡겼어요. 걱정말라 우리가 잘 지켜줄테니까라는 말에 게스트하우스 주인과 아들을 착한 태국인으로 오해하고 속아넘어 갔답니다. 여행자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사기는 이렇게 당하는 건가 봅니다) 사실 어떤 분 리플대로 저두 시끄러워지는 거 싫고 또 총맞으면 어쩌나 싶어서 조용히 '아무에게도 피해가 안가게' (??) 끝내고 싶었구요. 그래서 대사관에 항의공문만이라도 관광경찰에게 보내서 한국인한테 친절하게는 못해도 절대 무시못하도록 하게 할려고 한건데.
대사관직원 자작리플 조작설도 밑에 있던데... 아무튼 저도 빠마리님 말대로 '괜히 아무일 없는 대사관 시끄럽게 만들어서 한사람을 조지는' 것은 원치 않으니까 알아서 하세요.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다른 여행자들한테 제발 바쁘시더라도(그래요 영사관님이 무슨 죄가 있으시겠습니까? 바빠 죽겠는 업무를 한사람에게만 맡겨버리는 한국정부에 죄가 크겠죠) 저한테 했던것 만큼만은 하지 말아주실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계속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 무시하시면...
전화로 말씀 드린거 기억나시죠?
방송에 알리는 거야 님이 알아서 할일이고..라고 하셨던거 기억한답니다.
저때문에 혈압 올라가신 분들께도 죄송하구요.
그리고 전 태국말을 하나도 몰라서 태국말 잘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저 정신나간 여자 캡틴 비치트라는 정말 중증 환자였습니다.
(적어도 그 당시 이 여자의 말과 행동을 직접 경험했던 저의 기준으로 봤을때)
전에 어떤 추한 한국인한테 힘든 일을 당했는지는 몰라도...
좌천이라도 시켜야지 카오산 근처 관광경찰서에 계속해서 근무하게 그냥 두는 것은 다른 여행자들에게 있어서 엄청난 독입니다.
태국말 능통하신 분들, 조금만 신경써 주셔서 태국 사이트에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태국 지식인들의 힘을 믿고 싶습니다.
여러분 평생 사시면서 절대로!! 절대로!! 무시당하는 일 없기 바랍니다.
싸와디 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