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님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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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님의 오류

고려방 20 1109
여행자 님께서
상당히 흥분을 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태국에 오래 체류한 사람으로서
저의 소견을 간단히 말씀 올리자면,


1. 게스트 하우스 분실의 건.

사건의 경우와 사리를 따지자면
게스트 하우스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일이 사리대로 되질 않는 게 많고
더구나 태국은 다른 선진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게스트 하우스의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없으나
그 사람들은 오리발을 내밀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말도 안되는 오리발이
태국에서는 별 이상없이 통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흥분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이것은 좀처럼 바꾸기 어려운 태국의 관행입니다.

태국의 이런 시스템을 일단 인정하고서
모든 일에 대처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 태국인데
한국적인 관점에서 일에 대응하지 마십시오.


2. 관광 경찰의 건

관광 경찰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건과 사고에 연루된 외국인들입니다.

따라서 방콕의 관광 경찰들은
그런 외국인들에게 아주 이골이 나있습니다.

우습게도 태국의 관광 경찰들은
국적별 인종별로 외국인을 대하는 방법을 교육 받습니다.

즉, 한국인들의 성격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고
한국인에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숙지하고 있습니다.

여행자 님이 관광 경찰에게 대한 태도는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항의 태도입니다.


3. 대사관의 문제

한국 대사관에서 과연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대사관의 입장에서 보면 여행자 님의 케이스는
아마도 지극히 경미한 사건중의 하나에 불과할 겁니다.

솔직히 사건이나 접수가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면,

1. 게스트하우스에 맡긴 소지품이 그대로 반환되리라고
철석같이 신뢰한 여행자 님의 판단이 잘못 되었습니다.
태국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셨습니다.

2. 관광 경찰에 가서 보여주신 여행자 님의 항의 태도는
태국인들의 정서에는 납득이 안되는 과격한 것입니다.
태국 경찰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는 다음에 자세히 적지요.

3. 한국 대사관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십니다.
여행자 님의 사건이 접수가 되기나 했는지 궁금합니다.



 

20 Comments
싸울아비 2005.04.11 16:59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할 고려방님의 오류를 말씀드리죠.
1.게스트하우스에 맡긴 소지품이 그대로 반환되리라고 신뢰한 여행자 님의 판단이 잘못되었습니다
- 태국 여행자들 거의 대부분이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기고 여행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코 그들의 짐이 게스트하우스에 그대로 도둑맞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님의 말씀대로 한국인만의 관점이 아니라 전세계의 상식적인 관점입니다. 
2. 태국인들 정서에 납득이 안되는 과격한 것.
- 당장 제 태국인 친구들도 관광경찰의 행동에 분노를 표시해 주었습니다. 태국인들을 관광경찰의 말도 안되는 행동에 부합시켜 전체화의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게다가 여행자님의 항의태도가 과격한 것이었다고 판단내리는 사람은 태국인, 한국인을 비롯해 고려방님 외에 과연 몇명이나 될런지 의심스럽군요.
3. 한국 대사관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십니다.
- 이 말씀에 대해서는 여행자님의 글에 대한 리플들이 님의 오류를 확실하게 이미 지적하고 있으므로 긴 얘기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전형적인 한국인의 항의태도였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기준에서 전형적인 한국인이라는 결론을 내리셨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힘드네요.
 
WoW!!! 2005.04.11 17:38  
  Who is this man? SSAULABI??
I really wanna give him a big hand!!
Great! Keep going ahead!!!
xg 2005.04.11 20:15  
  제가 태국에서 지내본 결과 ~~~

고려방님이 말씀하시는게 가장 정확한 내용이네요

특히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 태국인데
한국적인 관점에서 일에 대응하지 마십시오---
요 부분은 정말 태국에서 생각해봐야되는 내용입니다

태국이 후진국일수밖에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상식이 안통하는 부분들이 만아효~~`
망글love 2005.04.11 21:29  
  고료방은 이름을 바꾸소서 태국방 또는 태국대문짝으로
닝기리 어찌된게 태국아덜 대便인 같누.
고료방도 미국가면 검은머리 양키가 되겠지
불행하게도 2005.04.11 22:20  
  태국이 아니라 한국으로상황을 옮기더라도
별차이가 없을듯 싶네요.
관료와 경찰들이란...
고려방 2005.04.12 01:36  
  뭐, 의견이야, 다들 다를 수 있으니까... 여행자 님도 인도나 케냐 같은 데 가서 여행 한번 하고 오시면... 태국은 그래도 괜찮은 나라구나 하실 겁니다... 여하튼 태국에서 살게되면 적응하지 못할 분들이 많으신 듯....
고려방님께 2005.04.12 02:05  
  고려방님! 본인 스스로 홀로 계실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엄청 스스로 불쌍한 인간이라고 느끼시면 그래도 희망이 있겠지요. 당신 실체를 한번 돌아보시고요. 저는 고려방님을 좀 가까이서 아는 사람입니다.
아이고.. 2005.04.12 03:08  
  아이고..고려방 영감 엄청 깨지시네..
그러게.. 오류를 지적할려면 쌔끈하게 하시지 그러셨어
나쁜 사람 같진 않은디....
고려방 2005.04.12 09:46  
  태국에서 15 년 사신 교민분께서도 여행자 님의 글을 읽었던데... 저에게 하는 말씀...
쓸데없는 리플 글을 뭐하러 올리는가.
15 년 전에 우리가 다 겪었던 일들인데.
자기들이 겪고 깨닫기 전에는 남의 조언이 안들리지.
물론 2005.04.12 11:27  
  당연히 억울하긴하겠지요
하지만 이상황에선
고려방님의 글이 지극히 정상적이라 생각되네요
안타까운일이지만 짐잃어 버리신분에게 경찰이
할수있는것은 조서하나 받아두는것외에는 없습니다.
현행범도 아니고 증거(누가 가져가는걸 봤다거나하는)가 있는것도 아니니 수배를 내릴수도 없을테고
그러니 그게스트하우스에 조치를 취해달라고했을때도
It's not your business라고 하는것도 이상황에서는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대답일겁니다.
굳이 잘못이있다면 민원인의 다급함을 이해못하고
불친절하게 대한게 잘못이겠군요
그리고 자국민보호가 우선인 대사관에서 항의공문을
제때 못보낸것(보낸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지만)은
질책 받아야겠지만 이또한 욕먹고 끝날일이지 담당자에게 어떤 징계사유가 될거 같진않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여행시에 절도사건이 생기면 경찰에게
해결을 바라는게아니라 여행자보험으로 보상받을 생각을 하시는게 10000배는맞는말일겁니다.
빠마리 2005.04.12 11:39  
  물론님 고생하십니다..제주장이랑 같군요...그런데 지금 여기는 너무들 감정적이고 흥분된상태인듯합니다...
...저희가 무슨 악의가 있어서 이런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슬리핑독 2005.04.12 16:38  
  고려방님 너무 깨지셨네요,,,고려방님도 안타깝게 생각하실텐데,,,말리는 시누이처럼 밉상으로 느껴졌나봐요..그래도 태국 사정에 정통한분의 냉철한 분석으로 느껴집니다.
태국에서 2005.04.12 19:35  
  고려방님께 한표,악연이지만 한표 들입니다.
penang 2005.04.12 21:15  
  고려방님 지금은 15년전하고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님글에 " 쓸데없는 리플 글을 뭐하러 올리는가.
15 년 전에 우리가 다 겪었던 일들인데.
자기들이 겪고 깨닫기 전에는 남의 조언이 안들리지 "
이글은 15년전에 우리가 못한건데 너히가 할수 있겠나로 들리네요..
전 생각이 틀림니다 15년전에 님같은 분들이 그냥 넘어 갔기에 이런상황이 계속 반복 돼는거지요..
그래도 나름데로 태국서 방귀께나 낀다는 한국사람 몇명 압니다만 그 사람들 자기한테 불이익 오는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들이던 빽을 쓰던 하면서 태국법을 흐리는 그런 부류 인간들 때문에 태국사회가 더 발전이 없는 것 같네요...
한 예로 여행사 하시는 분들 페키지 관광으로 그렇게 욕먹으시면서도 쇼핑관광을 어쩔수 없이 하는 상황이 그런 자기만 아는 못됀 쇼핑센타 업주들 선불로 유혹 해서돈 갚을때 까지 자기 샾오게하고 또 약속 안지키면 한국깡패 경찰 동원해서 과롭히고 자기만의 특권을 누리기 위해 태국왕실이니 경찰 빽 만들어서 자기한테 못하는 사람 쫓아내고 참 15년간 잘사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있기에 태국에 한국 쓰레기 천지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자기를 위해서 쓰는 빽이아니라 자신들의 돈벌이인 여행자나 교민을 위해서 자기에게 이익은 없지만 도움을 기다리는 한국인을 위해서 그빽을 정녕 쓸 사람은 없는 거겟지요...

나름데로 태사랑에서 고려방님글 좋은글로 생각하고 읽은 글 많습니다만 고려방님의 이글은 뭔가 한번 다시 생각해야 할부분일것 같습니다..
태국이 싫어지는게 태국인때문 보다는 자기배만 채우려고 남의일에 방관하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정이 조금씩 떨어지려 합니다
호시탐탐 이곳에 들어와서 자기 밥그릇을 건드리는 글을 보면 갖은 악플로 사람들 선동하는 그런 분들때문에 정말 좋았던 태국에서의 기억이 점점 멀어지려 합니다
태국에서 2005.04.13 00:29  
  참 답답 합니다. 고려방님의견은 앞으로 조심하자는 뜻같은디, 태국의 발전까지나오니,그냥 그냥 새겨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태국에있는 모든 한국사람 들먹이지말고 ,그게 우리얼굴에 침뱃는다는 생각은 안해보셧나요.이제 한국사람끼리 오손도손 뭉쳐살아요.제발 다투지말고, 왜 한국사람만 유별난지 모르겟어요.같은 아시아권에서.
정말 다행... 2005.04.13 00:56  
  저런 썩어빠진 나라에 안산다는 그 자체가 너무도 다행이고 행복스럽습니다. 밤낮으로 태국가서 살고 싶다라고 외치시는 분들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며칠전 골드코스트에서 돌아왔지만 그런 극락같은 곳에서도 만일 자기 나라 떠나 살아라고 한다면 별로 내키지 않는데 테국 같은 곳이 모든 것을 다 바쳐 그렇게 살고 싶다니 간혹 걱정스럽기도 했구요...
빠마리 2005.04.13 09:49  
  정말 다행님 저는 님이랑 같은 나라에 사는게 너무나 불행합니다...진심으로...호주 사랑 사이트나 찾아보세요..
님이 지금 누굴 걱정한다는겁니까...정말 님이 싫은게 아니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님은 네이버 게시판가면 이나라 싫고 정치인싫고 이런말들 쓰겠지요..
매우 걱정스럽습니다...리플을 달때 그런 대도않는 비방글이나 올리지말고 좀더 건설적으로 사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짱 2005.04.14 00:52  
  참..가슴이 아픕니다..한국에 계신 여행자님들.. 교민들 넘 미워하지 마세요 마음속에는 누구나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을겁니다... 권리를 주장하던 큰목소리는 사라지고 태국에 사는 소수민족의 비애를 느껴가면서...어쩔수없이 이 부당한 대우들을 현실로 받아들이며 태국이란 나라에 적응을해가는 교민들의 처지가 불쌍해 집니다..
젊은이 2005.04.14 05:35  
  고려방님! 절대로 억지로 님께 딴지거는것 아닙니다.
님의 글을 읽다가 보면 처음 매우 지적이시고 인간애 넘치시고 게다가 박식까지한 모습으로 받아 드려집니다.
그런 님의 이야기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두얼굴을 가지신 분처럼 금방이라도 욕설과 함께 주먹이라도 날릴양 변하십니다.
그저 님의 글에는 가만히 고개 끄떡이고
님의 박식함에 감탄과 함께
비굴해도 좋으니 웃어가며 맞짱구를 쳐야 님은 만족하십니다.
님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또 이곳을 즐겨 찾는 절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이곳은 님의 강의장이 아닙니다.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님보다 그렇게 무식하지도 않고
님만큼 못한것도 별반 없습니다.
그저 여행이 좋아 모여드는 이곳에서 만물박사로 대접을 받아야 하고
매우 인간적인 모습으로 비춰져야 만 즐거운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나이가 적잖은 분 같습니다.
어쩌면 제부모뻘쯤 되신분 같기도 하고요.
기세등등해서 더더욱 애처로워 보이시는 그런 님이 되시질 않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
푸잉 2005.04.27 23:49  
  나도 그러치만 다들 고만고만하면서 뭔말들이 많은지 내앞이나 챙깁시다 넘들일은 넘들이 알아서들 잘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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