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여행가들의 분류? (제가 격은 분들에 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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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여행가들의 분류? (제가 격은 분들에 한해서)

얌얌 12 2127
안녕하세요 태국서 한달간 여행하면서 많은 여행가들을 보았습니다.
그냥 재미루 봐주세용~!!

자아독립형 - 말 그대로 혼자서도 잘해요~ 여자분들이 오히려 많이나타남.
                 
동남아는 노는곳형 - 동남아 여행은 단지 즐기고 노는것이고 배울것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죠. 대부분이 유럽이나 미국등 선진국등을 먼저 방문한 경우에서 나타납니다.

현실도피형 - 이런분들은 외국에 특히 여러번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현지에서는 방콕에서 방콕한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G.H.둥지를 벗어나지 않음.

남에게 보여주기형 - 여행이 자기 발전 이전에 주위친구들이나 다른사람에게 모험가 내지는 대단한 사람인척 하기 위해 여행다니는사람이죠. 꼭있습니다.(ex.두달 여행중 한번도 혼자인적이 없이 일행만들어 다닌 분이 혼자 여행갔다왔다는 식으로 자기 홈피꾸며놨더군요..ㅡㅡ'')

빈대형 - 어떻게서라도 일행을 만들면 맘에 들든 안들든 붙어서 안떨어지죠.
이런형들은 같은 여행자에게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쏘마형 - 나이가 좀 많으면서 혼자온 여행자에게서 나옴니다. 본인이 나이가 많음에도 같이 있어준 고마움이라고 까지 하시는 분들있죠. 여행에 오아시스였다고나 할가요..^^;

아는척형 - 주로 태국에 한두번 와본 여행자에게서 나타나며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도 너무 많이 들은게 있어서 모르는게 없어보이나 막상 아는것도 별로 없음..

짧은 스탑오버형 - 그저 하루라도 빨리 태국을 벗어나고 싶어함. 그닥할것없고 재미없고 시끄러운 동네일뿐이라고 생각함.

백인남자 좋아형 - 백인남들과 어떻게서라도 친해지고 싶어함. 이것은 주로 또래가 비슷한 여인둘이 만났을때 나타나는 현상임.

저는 여행을 하면서 여러 부류에 사람들을 보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달간 혼자 있었던 적은 5일밖에 안되네여. 역시 혼자갔지만 사람은 사회성 동물인가 봅니다. 혼자는 너무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만나기위해 애쓰진 않았지만 글타고 피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에서 만난 분들이 다들 좋은 분들이였고 여행하는동안 여행자분들 만나 놀았던(?) 기억이 여행에 반이상을 차지하네여. 좀더 적극적으로 개방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많은 친구를 사귈수 있는게 여행인가 봅니다. 모두 즐건 여행하세요.
12 Comments
태국사는이 2005.02.15 12:10  
  이렇게 여행객을 분류하는 한부류도 있군요~ ㅎㅎㅎ
고구마 2005.02.15 13:32  
  하하..잼있네요. 특징별로 써놓은신것중에 몇개는 심히 동감합니다.
ㅎㅎㅎ 2005.02.15 14:29  
  태국뿐 아니라 다른나라 여행도 마찬가지져..아주아주 동감합니다...맨 마지막 백인남자좋아혀..맞아요!!! 그 둘사이에 다른 여인네가 있다면....(만약 이 여인네가 귀엽거나 이쁘다면)어떻게 해서라도 물리치거나 내쫒을 궁리를 하져...20대후반 되니  전 자아독립형이 되네여...^^;;
포맨 2005.02.15 16:11  
  극히 일부분들이겠지만...백인남자 좋아하는 분들...
심각합니다...잘되면 좋은데...그 반대의 현상이 훨씬 많지요...개념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남자는 그저 엔조이....여자는 관계지속....
처음엔 이해관계가 맞는데 시간이 지나면 삐걱대는 경우가 많더군요....옆에서 보기 좀 그렇습니다....

(백인)여자 좋아형은 없나요?......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저도 약간?^^
수정합니다...(모든)여자 좋아형 으루...-_-

남에게 보여주기 형....혹시 제가 아닐까요^^
근데 전 홈피는 없습니다....-_-

내가 쏘마 형...
학생들이 주종이니까....저같은 혼자댕기는 갑근세 납부자는 고생하는 학생들 만나면 밥이라도 한끼 사고싶어합니다.  1월에 대책없이 혼자 새벽돈무앙 떨어진 친구를 비행기에서 만났는데 준비성없다고 한소리하고 수쿰빗 호텔방하나 잡아줬습니다....잡아준게 잘났다는게 아니고 아침에 간다는 말도없이 사라지더군요...

빈대형...
저번엔 치앙마이에서 이쁜 빈대형 여학생을 만났는데 여행중 만난 언니들에게 신세지더군요...수중에는 달랑 돌아가는 항공권만 있고...-_-
밥한끼 샀습니다.
한국가면 니가사라.....-_-

가만보니 저한테 많이 해당되는군요...^^
penang 2005.02.15 23:04  
  포맨님의 내가쏘마형에 한말씀

정말 메너 없는 인간들 많습니다
태사랑에 글올린죄인지 여행정보 얻구또 와서 민패까지
키치고  나몰라라 몰래 사라지는 여행객들 정말 짜증 납니다...조금 안다는죄로 여러번 당하다보니 한국사람 겁나더군요...말은 청산유수..돈낼때는 어려운척, 그러면서 자기자랑은 무지하는 여행자들 인사를 받아서 맛이아니라 예의 기본을 모르는 기회자들 때문에 얼마전 계시판에 있던 멜 주소를 내렸습니다
이제는 됄수 있으면 모르척 하고 살구 싶구요..
심안 2005.02.16 00:33  
  내가 쏘마 형... 딱 제 이야기인것 같기도 하네요.. -_-;;; 그런데 여행중 만나는 젊은이들중 일부는 정말 너무 아껴가며 사는것 같아 같이 다니다보면 자연스레 제가 더 쓰게 되더군요... 하지만 원망스럽거나 서운한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지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되면 저한테 잘 해주셔서 참 고마울때도 있었구요... 여행이라는게 인생이라는게 제가 누군가한테 베풀때도 있고 또한 누군가한테 은혜 입을때도 있고 그런게 아닐까요?  하노이에 Dave님.. 방콕의 가은님... 정말 감사드려요...
수련 2005.02.16 08:52  
  심히 공감 가는 글들이 많네요 ^^;;
제가 가장 난감 했던 건 여행 와서 하루종일 한국인g.h하우스에서 뒹굴 뒹굴 하시다가 밤만 되면 나이트 클럽으로 출근 하시는 분들! 한달 내내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뭐 각자의 스탈이 있으니...^^)
그리고 대체 왜 여행을 나왔는지 모르겠는 아리까리한 분들! 이런 분들은 돈 아깝다고 입장료 있는 유적은 거의 안가더군요 일,이십 밧에 얼굴 붉히기도 하시고...
그렇다면 왜 비행기 타고 물건너 까지 나오는 것인지 혼자 궁금해 한 적도 많답니다 ^^
고구마 2005.02.16 12:03  
  이런...penang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서운 하셨겠어요. 말레이시아...여행지로서 꽤 매력있고 음식 문화도 다채로운 곳이라서 저도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페낭님 올려주시는 말레이시아 소식 앞으로도 계속 봤으면 바램입니다.
풋타이깽 2005.02.16 12:13  
  수련님!^^ 태국가면 한국에선 돈 내고 들어가야 하는 찜질방 같은 날씨, 낮선 외국 사람들, 거리, 공기, 이국적 음식, 바다, 자유,시간... 아런 거 다 공짜인데, (아니 입장료 없는데)
어차피 책 보면 사진까지 다 나와있는 박물관 유적지 꼭 가야 하나요? 물론 가급적이면 가보면 좋지요.^^

그보다 여행와서 관광지 유적지 안 보면 무슨 큰 일 나는 것처럼 힘들어도 꼭 가야 되고, 가서 사진에 얼굴도장 꼭 박아야 하는 사람들도 좀~ 그렇죠.
수련 2005.02.16 16:12  
  어? 그런가요? ^^ 저는 책과 사진을 보면서 여행을 꿈꾸게 되었는지라 --;;  이왕 시간과 돈을 들여서 나왔다면 우리 나라에선 결코 볼수 없는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보고 싶어 합니다 유적지도 마찬가지구요(사진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더군요)
하루종일 뒹굴뒹굴 하다가 저녁에 술 먹으러 가는건(나이트 클럽은 원래 싫어하는지라)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일이라서..주관적인 느낌이 좀 그랬는데, 의외로 그렇게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신가봐요^^
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거니까 그냥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봤어요 오해 없으셨길....
풋타이깽 2005.02.16 17:05  
  그럼요.^^ 낮엔 종일 빈둥거리다 밤만되면 올빼미처럼 나이트클럽이나 술집가는 건, 특히 해외여행와서 그러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지요.
그런 사람 중에, 낮엔 5밧 10밧 아끼느라 물도 잘 안 사먹고 음식도 싼 거만 먹고 버스비도 아까워서 걸어 다니면서, 밤엔 술집가서 몇 백 몇 천 밧씩 뿌리고 다니는 사람도 봤어요. ㅎㅎ
하긴 자유의 나라니까요. 
빠마리 2005.03.28 14:48  
  수련님 그...왕궁 박물관 안가는놈이 저입니다 -_- 왕궁옆은 쎄빠지게 많이 지나갔는데 그 담장 안으로는 왜그리 들어가기가 싫던지....왓포만 계속 갔었습니다...전 유럽쪽갔을때 사상이 달라졌는데...여행이란건 건축물만 보는것만이 여행이 아닌것같습니다...저에게는 자기계발 방법중에 한가지인듯하네요...아니면 전생에 태국인이었거나...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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