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센터 자원봉사 관심있으신분.
그냥 암꺼나 적습니다.
저는 태국에 있는 에이즈센터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방콕에서 버스타고 3시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방콕-야유타라-사라부리-그리고 그 다음 롭부리..
그곳에는 200명이 넘는 에이즈환자가 죽음을 기다리고 있고,
하루에 1명 이상씩은 죽어가는 곳이지만....
자원봉사자가 너무 많이 모자라는 곳입니다.
제가 그곳에서 3개월간 머물렀지만, 저를 통하지 않고 단독으로 그곳을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는 한명도 없었어요.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유럽쪽 사람들인데...
네델란드사람들이 가장 많구요. 영국, 벨기에, 스위스등... 여러 유러피안들이 있습니다.
동양인은 일본인과 한국인인데... 일본인은 일본인들의 습성답게??
가장 최장기로 머문 사람이 3주였답니다..거의 하루 이틀씩 머물고 가서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는 별로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곳에서 하는일은 환자들 침대시트바꾸기, 기저귀갈아주기, 마사지해주기, 음료수사다주기, 등.... 여러가지 일을 합니다.
그곳에 가면 숙식이 제공됩니다.. 그리 좋은 시설이라고 추천하지는 못하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25년동안 살면서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었는데..
그곳에서 죽어가는 사람, 죽은 사람들 수도 없이 봤지요.
그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던간에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뭐라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생각이 나는군요.
제가 그곳을 떠나온지 1달이 조금 지났건만...
에이즈센터 자원봉사에 관심있으신분...
저한테 연락주시면 제가 자세한 정보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가신다면 제가 궁금한 태국의 제 친구들 소식도 저한테 알려주셔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