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자의 결혼 지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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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자의 결혼 지참금

고려방 7 1851
태국에서는
결혼하려는 남자가 여자의 집안에 결혼 지참금을 지불해야합니다.

결혼 지참금은 태국 남성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막말로 돈이 없으면 신부될 여자를 데려올 수도 없습니다.
홀아비로 평생을 살다 죽어야된다는 것입죠.

아는 태국 아가씨에게 물었습니다.
결혼할 때 남편으로부터 얼마의 지참금을 받았느냐고.
3 년전에 2 만밧, 약 60 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난한 이싼 지방이어서 그런지
이 여자는 저렴한 (??) 가격에 결혼을 허락하였습니다.
2 년 정도 서로 사귀다가 결혼을 결정했다고 하니까
아마 양가에서 지참금을 큰 문제 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매 결혼이나 격식을 따지는 결혼은
그 지참금의 규모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한국인 남성 한사람이 태국 여성과 결혼하려다가
여자쪽 집안에서 너무 거액을 요구하는 바람에
결혼을 포기했던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얼마전 촌부리에서 결혼한  태국 친구는
지참금으로 3 백만밧 (약 9 천만원)을 냈는데,
신부는 마히돌 대학을 나온 은행원이었습니다.

특히 신부의 집안이 화교 알부자로 알려져서
이 태국 친구가 그 집안의 사위로 들어가는데
3 백만밧은 결코 비싼 돈이 아니어서 기꺼이 지불했답니다.

최근의 젊은층은 대개 연애 결혼을 많이 하는데
여자 집안에서 딸이 데려온 남자가 마음에 안들 경우,
엄청난 금액의 지참금을 요구하여 두 사람을 갈라놓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한국의 결혼풍속 또한
무형의 결혼지참금을 강요하는 형태가 많아서
사실 태국의 결혼지참금을 운운할 처지도 아닌 듯합니다.

요사이 결혼 적령기의 한국 여성들은
첫째 결혼 조건으로 남자의 경제력을 꼽는다니
한국 남자들은 어지간한 능력이 안되면
이제는 좋은 신부 만나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자기 처지에 맞게 지참금을 잘 흥정해서
마음에 드는 여자와 결혼하는 태국 남자들과 비교해서
과연 어느쪽이 수월할지 생각해볼 문제인 듯.





7 Comments
... 2004.12.09 02:47  
  여자들 예단비나 없앴으면 좋겠네여.
의좋은형제 2004.12.09 10:28  
  일설에 따르면 뜻있는 부모들은 그 지참금을 다시 자기 딸에게 돌려준다던데 제가 아는 몇몇 태국 친구 부모님들은 그렇게 하더라고 합니다.
알럽태국 2004.12.10 20:34  
  한푼도 안 낸 사람도 있는뎅.... ㅎㅎㅎ
시온 2004.12.10 21:34  
  여행 갔을때....태국 가이드가 한말 전 농담 인줄 알았는데..

진짜 였네여...

여자 쪽은 진짜 몸 만 간다구 하더라구여......

그 지참금 에 대한 규레가 정말 아직두 젊은 사람들에게두..

해당되는 말인가요?.....놀랍네여....
분미 2004.12.21 21:18  
  결혼예식때 지참금을 신부아버지가 하객들이 보도록 전시를 합니다..쓰는거는 신부 아버지 맘이라고 하더군요...
tg659 2004.12.22 14:31  
  저이번에 결혼했어요 신부어머니에 대한감사에 표시로줍니다 정해진금액은 없고요
촉디 2005.01.05 11:09  
  이런... 이런  태국에서 태어날것을 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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