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 잠수탄 14인의 가이드 중에 들어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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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 잠수탄 14인의 가이드 중에 들어 있는 사람입니다!

빠빠루치 9 2875
글을 쓰기 앞서 부끄럽지만 간단한 제 소개를 해야겠군요!
밑에 글을 쓴 [한때 가이드] 입니다!
밑에 글에도 썼지만 말 그대로 한때 가이드를 했었고
그 후 현지 회사를 거쳐 지금은 자영업을 조그맣게
시작 하고 있는 교민입니다

딴지 일 수도 있지만 궁금하기에 몇가지 질문을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질문]
제가 올린 리플과 글이 횐님들이 보시기에 그렇게도
부끄러운 글이 였었는지요?
가방 끈이 짧아서 악필이였을지는 모르나 나름대로 생각하고 쓴것인데
그것이 보기에 안좋았다면 이면을 빌어 공개 사과합니다

[두번째 질문]
잠수를 탔다고 하시고 전투적인......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선 잠수면 잠수겠지요!
개인적인 일로 하루종일 인터넷을 붙잡고 살 수 없어 그랬으니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제가 이 논쟁의 끝을 보자고 한 적이 있었는지요!
그렇게 들으셨다면 그점 또한 사과 드립니다
제 무지에 의해 표현이 잘못 됬으니 사과 드리는게 당연 할 듯 하군요!

제가 궁금했던 질문은 이것으로 끝내고요!
몇일 개인적인 일로 인해 외출을 했다 들어와서 궁금한 마음에
어제 저녁 늦은 시간 태사랑 사이트를 다시 들어와 봤습니다
주옥같은 글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공감하는 부분들도 많고 제가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됬습니다!
솔직히 현지에 살면 아는것 보다 그냥 모르고 넘어 가는 부분이
상당히 되거든요!
예전에 가이드 할 때 없었던 부분들(입장료 부분)이 새로 생겨 났고
흠....
이 부분은 실지로 잘못된 부분입니다
저 같은 교민도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 부분만 성토 하신다면
저도 적극 여기 횐님들 처럼 성토의 글을 여기에 올릴 것 입니다
그렇지만 모든걸 다 붙혀서 가이드 죽이기로 나오는 현실 앞에서는
가이드의 편이 될 수 밖에는 없네요! 마녀사냥과 다름 없는 분위기.......
가재는 게 편이다 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네요!
제가 해왔던 수많은 일 중에서 하나 였었으니까요!
제가 가이드 할 당시 이랬었다 저랬었다라는 말은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어떻게 잘못 말하면 나만 살자고 미꾸라지 처럼 빠져
나오는 것 같기때문에........

쩝! 말이 좀 길어 졌네요!
횐님 중에 궁금해 하시는 부분 몇가지만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해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태국가이드 일명 씨팅가이드의 일당 천밧 부분
제가 가방 끈이 짧아 그런데 여기서 일당이 하루부분 입니까?
아니면 한 팀 행사시 입니까?
전자라면 거의 맞네요!
지금은 올랐을 지 모르겠지만(설마 내리진 않았겠죠)

3박 5일 일정
봉고의 경우 : 3,500밧
버스의 경우 : 4,000밧(인원에 따라 인텐시브 금액 추가 최대 + 1,500까지)
팀 행사 종료 후 가이드가 따로 500~1,000사이의 팁 지금
만약 따로의 팁을 주지 않을 시 짜이디 하지 않다해서
태국가이드들 끼리 단합해 그 가이드와 행사 하기를 꺼려 함
물론 약간의 백머니 있슴

[한국] 외국인 단체 관광시 우리나라 가이드가 행사 진행한다
영어권이면 아마 가능 하겠지만
영어권이 아닌 제 3국이라면... 글쎄요!
예를 들어 태국 관광객이 한국 여행가면 주 가이드가 누구고
씨팅 가이드가 누굴까요?
주 가이드 : 한국인
씨팅 가이드 : 태국인
아닙니다

주 가이드 : 태국인
씨팅가이드 : 한국인
이렇게 됩니다
일정 다 소화하고 씨팅 가이드가 받는 돈은 몇만원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주 가이드 인 태국인은 일명 왕궁 가이드 출신들이 대부분 입니다
이분들이 자국내의 사람들을 모시고 한국가서
관광 다 시켜드리고 옵션치고 쇼핑치고 그러고 같이 돌아 옵니다
우리가 아는 투어리더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가이드 이지요!

태국가이드 뿐 아니라 비영어권의 나라 사람들의 한국투어는
대부분 이런 형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앗차~ 실수 할 뻔 했네요! 일본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언어권의 나라 또한 제외
어차피 그런 사람들 단체 관광 거의 안오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모든걸 부정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밑도 끝도 없을 듯 합니다
하나하나 조금씩 실타래를 풀어 가야지
한꺼번에 끊는다면......
너희들은 지금 불법취업이니 다덜 다시 한국들어 와서 정정당당하게 살아라 등의 말은.......
솔직히 태국내 취업자리(여행업 제외) 중에서 워크퍼밋 제대로 만들어 주는 한국 회사 거의 없다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직접 발령 받지 않는 이상 말이죠!
그럼 그런 사람들도 어차피 불법 취업인데 다들 일 그만하고
한국으로 철수 해야 됩니까?
한 개인이 그런 말 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우연히 던진 돌로 인한 파장으로 가슴 아퍼 할 사람들 많습니다
화가나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언어의 순화를 좀 하심이......
죄송합니다
주제 넘은 말을 한 것 같습니다

태국에서 벌어지는 팩케지 관광의 폐해 또한 사실이지만
그 와중에도 즐겁게 즐기시다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 하신다면 칭찬 사례 올려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다 보면 또 다시 논쟁이 시작 될 것 같기에
이만 할렵니다
지금 당장 모든걸 변하게 하기에는 힘이 들겠지만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는 모두가 원하는 그런 여행 문화가 정착 되겠죠!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신 횐님들께 감사 드리며
혹시 이 글을 읽고 기분 나뻐 하실 님이 계시다면 양해 바랍니다
원 취지는 그런것이 아니였기에.....
그럼 항상 건강 주의하시고 행복하세요!


 
 
9 Comments
KIM 2004.09.11 19:41  
  안녕하세요. 한때가이드님^^ 정말 반갑습니다. 많이 기다렸습니다.

[첫번째 답변] 부끄러운 글 아닙니다. 말씀드렸습니다. 한때가이드님땜에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두번째 답변] 아닙니다. 제가 사과드려야 할 듯 싶습니다. 정식으로 사과드립니다. 전 잠수타신 줄 알았습니다. 14명의 가이드님들이 의미없는 이 논쟁을 끝장내기 위해 게시판에 어텐션 하신다고 해석하였습니다. 절까지 보내실 각오로^^ 실시간으로(거의 30초 간격) 리플 다시다 순식간에 모든 가이드님이 잠수(?)타시니 제가 오해하였습니다. 14명이라고 하셨으니 전 최소한 1-2분은 계시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근데 “방콕가이드님”은 아직 잠수중이십니다.^^ 방콕 IP로 오늘 오후부터 이곳 저곳 분주히 활약하던 리플 있던데 설마 13인중 한 분은 아니시겠죠^^

저 역시 한때가이드님의 글을 비롯해 타이박 내일님 등 멋진 게시물땜에 오늘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동감입니다. 사이트 운영자님의 우려(?)와 저급한 리플의 진통을 감내할만한 가치가 있는 기록과 의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이 논쟁을 바라보는 많은 회원님들 그리고 누군가 검색어 패키지, 옵션, 가이드 쳐서 튀어나오는 이 많은 소중한 히스토리와 정보들… 시행착오 굳이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현재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가 알게되고, 힘들게 간 여행 고통받을 확률 줄어들게 되고…. 

입장료라고 말하기에도 솔직히 껄끄럽죠. 100% 확신은 하지 못하지만 한국계 투어가 들어가는 날만 적용되는 유치한 “꼼수”라고 봅니다. 한국계 FIT 및 바파인 수익구조를 포기할만큼 한국투어객의 볼륨이 안될텐데… 그런데 그것이 꼭 그 부분만의 얘기는 아닐겁니다.  본질은 “폴로 입장료”건으로 상징되어지는 랜드사와 가이드의,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못하는 3류 개그맨식 “꼼수”에 대한 문제제기로 보심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이드와 워크퍼밋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이드측이 이러한 문제제기에 있어서 모객사측으로 그 책임을 100% 전가하는 논리구조의 주장을 지양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왜곡된 구조의 한 축인 그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는 진실에 접근할 수 없으리라고 보여집니다. 더구나 그 부분에 랜드사는 왜 빼버리는 것인지… 힘든 부분이라는 것 압니다. 단시간 내 이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도… 아마 “한국형” 패키지가 유지되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워크퍼밋과 고용구조에 대한 많은 얘기들… 머지 않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제 3국 모두  문제점이 부각될 것입니다. 우리의 정부는 태국을 비롯한 제3국보다 더욱 강력한 대외국인 노동 정책과 경제 정책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태국을 필두로 한 동남 아시아인 한국내에서 더 많은 어려움과 착취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역학관계를 생각해 보고, 과감히 흔들어 보는 소통을 해보자는 의견입니다.

어쨌든 여러가지 감사드리며 사과드립니다. 멋진 주말 되시길…
빠빠루치 2004.09.11 21:35  
  ^^
님도 멋진 주말 되시길 빌께요!
참고로 전 졸필의 글을 올리긴 하지만
뒤에 숨어서 꼼수는 안합니다... ^^
제 생각이 다 일 수는 없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타인에게 이해 시키려고 했던점 사과 드립니다
m_._m
퍼포먼스 2004.09.12 00:27  
  한때 가이드님도 멋진 분이시군요^^
사업 번창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뭐 2004.09.12 09:26  
  kim.빠-루치님- 용기 있으신분 이네요.
자신의 의견을 내 놓고 이야기 할수 있고,
잘 못된부분은 적극 시인하고,,,,,,잘된부분은 나타내고...
참으로 훌륭한 분들 이십니다. 부럽습니다.
이만한 논쟁이 잘 마무리 되는 것 같이 한편으론 마음이 놓입니다..건강하시고 모든 회원 분들께 좋은 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여행을  떠-납시다!!!!!!!!!
대한민국 만 세!!!!!!!
낙화유수 2004.09.12 12:53  
  음.......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건가요.
문제의 핵심을 피해서 본질과는 전혀 동떨어진 자기 변명과 책임전가식의 글들만이 난무하다가 타이박님과 빠빠루치님, 내일님과 같이 진솔한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을 만나뵐수 있게 되어 한편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 패키지상품으로 인해 파생되고 있는 현지의 여러가지 폐해와 관련하여 가이드나 랜드사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은 공감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너무 눈앞의 현실에만 집착하여 상식의 선이 무너지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곤 방관할수 없어 논란의 단초를 제공하기에 이른것입니다.
결코 무익한 논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의 관련되시는 분들도 비록 불쾌하고 기분 나쁘셨을지언정 금번 논란이 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한번쯤 뒤돌아 볼수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하여 한동안 사이트를 부산하게 만든 원인제공자로서 관여했던 모든분들에게 심적부담을 유발시켜 드린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모쪼록 좋게 양해해 주시고 금번에 발생되었던 논쟁의 경험을 겸허히 수렴하여 차후로는 개인의 감정을 배제시킨 더욱 신중한 문체와 내용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퍼포먼스 2004.09.12 14:09  
  이것으로써 저도 정리 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이번 문제의 핵심인 '입장료' 건은 모든 랜드사 사장님들이 의논해야 되는 문제이기에 당장 없어지기엔 쉽지 않을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지켜 볼것 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 이기에.....
방콕 2004.09.14 20:11  
  전 잠수함을 타는것이 아님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 하고 싶구요,
전 한국으로 철수 한지 3개월 정도 됬으며, 현재
직장 생활중으로 메일을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늦었지만 제가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런 점은 사과드립니다.
자주 봐야 하는데 시간이 ....
ご,.ごㆀ 2004.09.17 11:38  
  음.. 혼자 북치고 장고치고 있네....요..
도무송 2004.10.10 11:15  
  난 가이드들 가엽던데 거기서 얼마를 버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널러갔다가 느낀건 이렇게 젊은세월 타국에서 보내면서 당췌얼마를 벌길레 저러나 ~~ 라는 기냥 측은지심이 들던데 ㅋㅋ 글래두 옵션강요할땐 쪼금 미웠지만 대체적으로 열심히 살라구 하는거 같아보였는데
암튼 수고들 하셔서 쪽팔린 짓거리만 안하심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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