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움과 안락함
낙화유수님의 글에 자주 나오는 개념입니다. 저 자신 부분적으로 봐서 이 용어들 속에 엿보이는 느낌이 낙화유수님의 여행관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개념들을 말씀할 때 다소간 자기중심적인 편견을 그 속에 담고 있음을 느낍니다.
자주 여유로움을 말씀하시는데 낙화유수님의 여유로움은 항상 돈과 결부된 여유로움으로 얘기될 때가 많더군요. 그렇지만 그와 같이 돈을 얼마나 아끼느냐 아니냐에 따르는 여유로움은 실상 진정한 의미의 여유로움을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와 같은 논쟁은 벌써 다 끝난 것인지도 모르지만 계속해서 낙화유수님이 그와 같은 관점으로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 양식을 판단하고 있기때문에 저도 한번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돈과 관계되는 어떤 결과물은 여유로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낙화유수님이 병용해 쓰는 '안락함'과 상관관계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때문에 저는 돈과 관계된 어떤 결과물이 '여유로움'이라고 말하는건 부적절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낙화유수님이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병용해 쓸 때 이 둘 사이의 중요한 차이를 혼동시키려는 무의식적인 의도가 있지는 않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왜냐하면 안락함은 가치중립적인 반면에 여유로움은 가치의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 둘을 병기해 씀으로써 내가 주장하는 것은 꽤 가치가 있는 주장이라고 은연중에 말하고자 복선을 깔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원효의 사상이나 안빈낙도 내지 호연지기의 사상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여유로움이 '소유나 해냄'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비움과 무위'의 어떤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신과 영혼의 상태란 것을 어느 정도는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여행의 가치는 안락함이 아니라 오히려 여유로움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집을 떠나면 고생이라 하면서도 어려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을 늘 하곤 했지요. 저는 몸이 극도로 약한 사람이지만 어려서부터 여행을 통해 고생을 익혔고 또 넓은 세계를 마음에 담았고 현실의 자기에 연연함에서 오는 피곤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물론 인간은 아무리 아니라 해도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다소간의 안락함을 요구하고 있고 그러기에 아무리 호연지기를 통해 참된 영혼의 여유(자유)를 찾고싶을지라도 여행에 있어 준비는 늘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극한 여행은 얼마나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소중한 체험이 되는지요. 애팔래치아 산맥을 종단하는 수천키로의 산악 트래킹, 극점들을 종단하는 탐험 여행, 불사의 사막을 횡단하는 여행들... 이와 같은 것들에는 안락함이란 전혀 없지만 그 때문에 그와 같은 여행에 여유로움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요.
참된 의미에서 여유로움과 안락함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더구나 그것이 돈과 관계될 때는 전혀 그러하리라는 생각을 저는 해봅니다.
저는 100미터도 전력질주할 수 없는 몸을 가졌기에 오히려 진정한 여유로움을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기를 늘 꿈꿔봅니다.
제 말에 마음 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의견일 뿐...
자주 여유로움을 말씀하시는데 낙화유수님의 여유로움은 항상 돈과 결부된 여유로움으로 얘기될 때가 많더군요. 그렇지만 그와 같이 돈을 얼마나 아끼느냐 아니냐에 따르는 여유로움은 실상 진정한 의미의 여유로움을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와 같은 논쟁은 벌써 다 끝난 것인지도 모르지만 계속해서 낙화유수님이 그와 같은 관점으로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 양식을 판단하고 있기때문에 저도 한번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돈과 관계되는 어떤 결과물은 여유로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낙화유수님이 병용해 쓰는 '안락함'과 상관관계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때문에 저는 돈과 관계된 어떤 결과물이 '여유로움'이라고 말하는건 부적절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낙화유수님이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병용해 쓸 때 이 둘 사이의 중요한 차이를 혼동시키려는 무의식적인 의도가 있지는 않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왜냐하면 안락함은 가치중립적인 반면에 여유로움은 가치의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 둘을 병기해 씀으로써 내가 주장하는 것은 꽤 가치가 있는 주장이라고 은연중에 말하고자 복선을 깔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원효의 사상이나 안빈낙도 내지 호연지기의 사상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여유로움이 '소유나 해냄'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비움과 무위'의 어떤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신과 영혼의 상태란 것을 어느 정도는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여행의 가치는 안락함이 아니라 오히려 여유로움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집을 떠나면 고생이라 하면서도 어려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을 늘 하곤 했지요. 저는 몸이 극도로 약한 사람이지만 어려서부터 여행을 통해 고생을 익혔고 또 넓은 세계를 마음에 담았고 현실의 자기에 연연함에서 오는 피곤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물론 인간은 아무리 아니라 해도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다소간의 안락함을 요구하고 있고 그러기에 아무리 호연지기를 통해 참된 영혼의 여유(자유)를 찾고싶을지라도 여행에 있어 준비는 늘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극한 여행은 얼마나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소중한 체험이 되는지요. 애팔래치아 산맥을 종단하는 수천키로의 산악 트래킹, 극점들을 종단하는 탐험 여행, 불사의 사막을 횡단하는 여행들... 이와 같은 것들에는 안락함이란 전혀 없지만 그 때문에 그와 같은 여행에 여유로움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요.
참된 의미에서 여유로움과 안락함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더구나 그것이 돈과 관계될 때는 전혀 그러하리라는 생각을 저는 해봅니다.
저는 100미터도 전력질주할 수 없는 몸을 가졌기에 오히려 진정한 여유로움을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기를 늘 꿈꿔봅니다.
제 말에 마음 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의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