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의 의미?
숙소이야기 어떤 글에 배낭여행에 관한 주제로 리플이 많이 달렸더군요....
그글에 자꾸 리플을 다는 것은 원래 숙소를 소개해주신 분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이곳에 씁니다.
해당 글은 아래 주소구요....
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bed&no=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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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ː낭―여행(背囊旅行)[―녀―][명사] 최소한의 경비를 들여서하는
여행을 이르는 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여 배낭에 넣고 다님.
========================================<두산동아 국어사전>
배낭여행이란 말을 처음 만든 분도 위와 같은 의미로 지은 것이고,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모든 사전과 백과사전에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말은 호텔에서 묵으며 택시 타고 다니고 고급 스파를 하거나 현지이동을 비행기로 하는 여행은 배낭여행이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배낭여행이란 말을 자유여행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이것은 이렇게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행 자유화가 된것이 80년대 후반이고 한동안 여행 스타일이라고 하면 패키지여행 아니면 배낭여행 두가지 였습니다. 그러니까 여행사에서 신청해서 가는 단체 여행 아니면, 외국 가이드북이나 노란색 세계를 간다 들고 거의 바닥생활을 하는 여행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을 떠나는 계층이 학생들이 었고, 대개는 아르바이트로 직접 경비를 마련한 경우가 일반적이었지요. 또, 지금처럼 정보가 풍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했구요....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배낭여행을 했기 때문에 그당시로서는 자유여행과 배낭여행의 범위는 거의 일치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여러가지 가이드북이 나오고 인터넷이 활성화 되고, 또 해외 여행에 대한 마인드가 일반인들 사이에 보편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낭여행 말고는 딱히 자유여행 안에 보함되는 다른 방식에 대한 명칭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자유여행은 배낭여행으로 통칭해서 쓰게 된것 같습니다.
요새들어 트렁크 여행이란 말도 가끔쓰고 있지만 그렇게 일반적인 것은 아니구요...
아무튼,
여행자들 사이에서 명칭을 나누는 캠페인이라도 열지 않는다면 이대로 배낭여행=개인여행 으로 굳어지겠죠....
알뜰하게 여행하신 선배 여행자 분들은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겠지만 어차피 언어는 변하는 것이니까요...
한가지 집고 넘어갈 것은,
어떤 여행자들은 여행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하는 여행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죠....
등산도 여행이고 모험도 여행입니다. 그냥 길을 걷는 것도 여행입니다. 하룻밤 100만원짜리 호텔에서 한끼 50만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다니는 것도 여행입니다.
꼭 돈이 없이 하거나 편안하게 휴식을 하는 것만이 여행이 아닙니다.
여행을 한쪽으로만 몰아가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글에 자꾸 리플을 다는 것은 원래 숙소를 소개해주신 분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이곳에 씁니다.
해당 글은 아래 주소구요....
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bed&no=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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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ː낭―여행(背囊旅行)[―녀―][명사] 최소한의 경비를 들여서하는
여행을 이르는 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여 배낭에 넣고 다님.
========================================<두산동아 국어사전>
배낭여행이란 말을 처음 만든 분도 위와 같은 의미로 지은 것이고,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모든 사전과 백과사전에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말은 호텔에서 묵으며 택시 타고 다니고 고급 스파를 하거나 현지이동을 비행기로 하는 여행은 배낭여행이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배낭여행이란 말을 자유여행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이것은 이렇게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행 자유화가 된것이 80년대 후반이고 한동안 여행 스타일이라고 하면 패키지여행 아니면 배낭여행 두가지 였습니다. 그러니까 여행사에서 신청해서 가는 단체 여행 아니면, 외국 가이드북이나 노란색 세계를 간다 들고 거의 바닥생활을 하는 여행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을 떠나는 계층이 학생들이 었고, 대개는 아르바이트로 직접 경비를 마련한 경우가 일반적이었지요. 또, 지금처럼 정보가 풍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했구요....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배낭여행을 했기 때문에 그당시로서는 자유여행과 배낭여행의 범위는 거의 일치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여러가지 가이드북이 나오고 인터넷이 활성화 되고, 또 해외 여행에 대한 마인드가 일반인들 사이에 보편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낭여행 말고는 딱히 자유여행 안에 보함되는 다른 방식에 대한 명칭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자유여행은 배낭여행으로 통칭해서 쓰게 된것 같습니다.
요새들어 트렁크 여행이란 말도 가끔쓰고 있지만 그렇게 일반적인 것은 아니구요...
아무튼,
여행자들 사이에서 명칭을 나누는 캠페인이라도 열지 않는다면 이대로 배낭여행=개인여행 으로 굳어지겠죠....
알뜰하게 여행하신 선배 여행자 분들은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겠지만 어차피 언어는 변하는 것이니까요...
한가지 집고 넘어갈 것은,
어떤 여행자들은 여행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하는 여행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죠....
등산도 여행이고 모험도 여행입니다. 그냥 길을 걷는 것도 여행입니다. 하룻밤 100만원짜리 호텔에서 한끼 50만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다니는 것도 여행입니다.
꼭 돈이 없이 하거나 편안하게 휴식을 하는 것만이 여행이 아닙니다.
여행을 한쪽으로만 몰아가지 말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