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양여왕이라고 합니다. ^^
해외여행을 처음간게 92년도이니까 거의 10년이 넘게 다녔네요. 그때는 여행가는것도 쉽지도 않고, 가격도 부담되는터라 1년에 1번가는게 다였네요. 지금은 1년에 2~3번은 가지만...(^^ 제가 유한마담은 아니고, 열쒸미 일해번돈으로 갑니당. 직딩이에여...)
첫여행은 중국이었는데, 참 겁도 없지. 여행사도 않통하구, 세계를 가다 하나 달랑들고, 상해에서 갈아타고 아버지를 만나러 갔죠. 그리고는 아무생각없이 예약도 없이 아버지계시는 회사 여직원을따라 단동가서 압록강보고, 게사먹구 그리고는 다시 북경에와서 북경구경하고, 천진에서 1주일간의 여행을 끝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진짜 똥배장이었지요. 그당시 거의 1000불 가까이 들고(그돈이면 중국은 평생벌어야되는 돈이니 큰돈이었지여) 것도 현금을들고 다녔답니다. 휴~~~
암튼 그후에도 몇몇나라를 다녔는데 한 5~6년전부터 태국만 다닙니다. 인제는 볼거놀거 찾아 다니기에는 좀 지쳐서, 적은돈으로 쫌 괜찮게 맛난거 먹으러 다녀요.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맨날 혼자다니는건 아니라, 친구나 동료와 같이 다닙니다.
아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고, 암튼 여행은 즐겁잖아요? 그런데, 진짜 이건 제생각인데 여행 묘미는 준비에 있는거 같아요. 갑자기 가는 여행도 즐겁지만 여행전에 이것먹고, 저기보고 여기에서 잠자고(개인적으로 호텔 이쁜거 못참아여. 호텔사이트 매니아.. 힛^^), 암튼 여행사이트 찾고, 여행책보고... 거의 몇달을 벼르고 가는 여행... 이게 진짜 잼있거든요.
그런데, 여행갈때는 호텔사이트 정보를 제외하고는 지도한장들고 갑니다. 책은 소설책을 가져가죠. 물론 아에 정보를 가지고 가지 않지는 않죠. 근데 이게 책을 들고 가는것보다 재미있는거 같아요... 쫌 걱정은 되지만...
나머지 정보는 주로 현지에서 얻어요. 전 주로 호텔에 묵으니까 호텔에 비치된 현지정보를 많이 받죠. 지도는 거의 5~6장을 얻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운에 맏기죠. 대충 일정은 머리에 있으니까, 머 그일정대로 꼭 되야되는건 아니고, 또 가끔은 지나가다 눈에띄는 공원을 산책하거나, 절에들어가구, 또 버벅거리면서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하구...
한번은 무작정 2박 4일 갔는데 마침 송클란과 겹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오게 될거 같았어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새벽에 일어나서 차오프라야강에서 배를타고 쌍히까지 갔죠... 시원하고, 기분 좋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걍 버스를 탔어요. 그냥 종점까지 갔죠... 종점에 가니 사원이 있더군요. 사원구경하고 앞에서 꼬치구이 한점 먹고, 다시 돌아오는데... ㅋㅋㅋ 호텔을 못찾았어여... 방콕은 갈때랑 올때 노선이 틀린경우가 종종 있는데다가, 올때 방향에서 호텔이 않보였어요... 또 종점까지 갔죠... 푸하하...
그리고는 챙피해서 좀 걸어 나오다가 다시 간은번호 타고 호텔로 왔어요.
그이후로는 왠만하면 버스타는게 않무섭고, 편하더군요...
방콕은 버스노선도가 꽤 잘나와 있거든요...
암튼 여행은 우연히 부딪치는 어떤것을 만나러 가는거 같아요. ㅎㅎㅎ
암튼 혹시 혼자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한번 여행안내책을 잊고 가보세요. 당시에는 좀 어설플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더 추억에 남을지도 몰라요... ^^
그래도 꼭 필요한 정보는 가져가시구요... ㅋㅋㅋ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