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그녀들...
10시 훌쩍 넘은 시간에 이들을 만났다.
만났다기 보다는, 지나가던 내가 이들에게 말 걸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듯..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면 지칠만도 한데, 다시 삼각대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다가 이들을 만났다.
건물 구석진곳에서 두 명이 꽃을 탁자 위에 놓고 앉아 있길래, 처음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줄 알았다.
어려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한 명의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길래, 난 술이나 이 지역 특산물(?)인 마약 종류를 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면 이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듯..
그냥 그렇고 그런 길거리 여자 정도로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나의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이들은 그 늦은 시간에 나와 꽃을 팔고 있었다.
아침에는 학교 식당에 가서 일을하고...
저녁에는 길거리에서 국수파는 노점 일을 하고..
그거 끝나면 이렇게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취객들을 상대로 꽃을 파는...
약을 했거나, 술을 마셔서 눈이 뻘겋게 충혈된 것이 아니였다.
피곤한 삶에 자연스레 눈이 피빛 생기가 돈 것이다.
그래..
피빛 생기가..
이들과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이야기를 했다.
그냥 서로의 삶에 대해서...
서로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삶의 깊이가...
그들의 삶에 대한 희망이...
그 길고도 질긴 생명력들...
술취한 동네 건달의 시비만 아니였어도, 그 들과 좀 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하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군..
그 이상한 눈을 부담스러워 한 나머지 그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슬픈 이별을 해야만 했다.
그래...
좀더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그들은 그렇게 일하고 매일 같은 장소에 나온다고 했다.
아무리 일이 고달퍼도...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비만 안온다면 그렇게 나와 꽃도 팔고, 이야기도 하며 하루의 고생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였다.
그들과의 만남을 다시 원했다.
아니...
그들의 치열한 삶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다.
운이 없게도 다음날 비가 와서 그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그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나와 꽃을 팔고 있을까?
이들이 그리워진다...
아니...
그 치열함이..
사진은 치앙라이에서...
만났다기 보다는, 지나가던 내가 이들에게 말 걸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듯..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면 지칠만도 한데, 다시 삼각대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다가 이들을 만났다.
건물 구석진곳에서 두 명이 꽃을 탁자 위에 놓고 앉아 있길래, 처음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줄 알았다.
어려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한 명의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길래, 난 술이나 이 지역 특산물(?)인 마약 종류를 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면 이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듯..
그냥 그렇고 그런 길거리 여자 정도로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나의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이들은 그 늦은 시간에 나와 꽃을 팔고 있었다.
아침에는 학교 식당에 가서 일을하고...
저녁에는 길거리에서 국수파는 노점 일을 하고..
그거 끝나면 이렇게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취객들을 상대로 꽃을 파는...
약을 했거나, 술을 마셔서 눈이 뻘겋게 충혈된 것이 아니였다.
피곤한 삶에 자연스레 눈이 피빛 생기가 돈 것이다.
그래..
피빛 생기가..
이들과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이야기를 했다.
그냥 서로의 삶에 대해서...
서로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삶의 깊이가...
그들의 삶에 대한 희망이...
그 길고도 질긴 생명력들...
술취한 동네 건달의 시비만 아니였어도, 그 들과 좀 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하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군..
그 이상한 눈을 부담스러워 한 나머지 그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슬픈 이별을 해야만 했다.
그래...
좀더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그들은 그렇게 일하고 매일 같은 장소에 나온다고 했다.
아무리 일이 고달퍼도...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비만 안온다면 그렇게 나와 꽃도 팔고, 이야기도 하며 하루의 고생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였다.
그들과의 만남을 다시 원했다.
아니...
그들의 치열한 삶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다.
운이 없게도 다음날 비가 와서 그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그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나와 꽃을 팔고 있을까?
이들이 그리워진다...
아니...
그 치열함이..
사진은 치앙라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