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영어를 못하는건.
교육의 후진성 때문이라고.. 한국을 장기간 여행한 영국 남자애가 그러더군요.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라서.. 일본이나 한국이나 샘샘 이라네요.
물론 나도 영어를 못하지만.. 일면.. 수긍하는게 많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 죽은 영어는.. 도무지 여행 다닐때 쓸모가 없더라 이겁니다.
국가 경쟁력의 상실입니다.
난 한국 배낭족들이 서양애들과 어울려 다니는걸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내 눈에 안 띄어서 그런건지.. 다른 분은 어떠신지?
영어를 못하니.. 한국애들은 한국업소를 주로 찾아 다니고.. 한국 동행자를 원하고.. 그러다 보니.. 서양 애들이 우글거리는 바나 까페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왠지.. 뭔가에 눌린 듯한 느낌에.. 한국 여행자들이 쪼그라드는거 같습니다. 내 영어 실력도 개판이지만.. 난 서양애들 만나면 먼저 말 걸고 얘기 오래 합니다. 내 영어는 한국영어고.. 인도사람은 인도영어 쓰고 일본애들은 일본영어 쓰는 겁니다. 쪽팔릴꺼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 영어 실력 수준 낮다고 괜히 지레 짐작으로 겁 먹고 서양애들 피하지 맙시다. 우린 열심히 한국영어 떠들고 알아 듣건 못 알아 듣건 그건 그쪽 사정이고. 그냥 얘기 하는 겁니다.
이게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여행 나온거.. 많은 인종과.. 다국적 사람들과 어울려 추억도 쌓고 하는게 좋은데.. 또 이게 한국으로 돌아가면 자신감과 함께 국가경쟁력으로 차곡차곡 쌓아갈껍니다.
영어 못해도.. 상관 없으니.. 떠들고 봅시다. 이게 제 생각이랍니다.
코 큰 서양애들 중에 전부 영어 잘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고.
알고보면 못하는 애들 수두룩 하니. 화이팅. 코리아.
비록 일본보다 경제력 10배 떨어지고.. 인구도 적고.. 그러지만.
어딜 가나 꼭 한국인들은 있습니다. 그것이.. 날 흐뭇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어떤 나라의 오질 가도.. 한국 여행자들이 꼭 있다는 것..
흐흐.. 잊지 않게 만듭니다. 내가 대한민국 인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