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따위 영어실력으로 외국인친구사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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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따위 영어실력으로 외국인친구사귀기

judo 12 2280

 그 따위 영어실력, 엉터리 영어로 외국인친구사귀기

- 혼자서 여행다닐때

# 단, 이것은 동양쪽 얘들(일본, 중국계)에게만 한정됩니다. 양키(서양애

들)친구를 사귀려면 좀더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이 필요합니다. 뭐 어여쁜

여자분이시라면 상관없지만.., 양키애들한테 한 20번정도 시도해봤는데

도미토리에 같이 있는애들빼고는 내 영어실력을 알고는, 말이 잘 안통한

다는걸 알고는 그냥 외면해버리더이다..

- 일본이나 중국계 애들하고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의아해합니다. 국적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 다니냐고? 처음엔 제게 일본어나 중국어를 할줄 아느냐

고 묻고 아니라고 대답하면 영어를 잘하는가를 묻고 아니라고 대답하면

황당해하고.., 특히 우리나라분들이,, 제가 영어를 엄청나게 잘하는줄 알

다가 나중에 내 엉터리 영어실력을 알았을때, 그 따위 영어실력으로 어떻게

개네들하고 같이 다니냐고 묻습니다. 동양얘들 사귈때 영어를 잘하든 못하

든, 중국어나 일본어를 할줄 알든 못하든 그건 상관없습니다. 주저말고

다가가 말을 걸면 됩니다. 그들은 어쩌면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친구가 필요하듯 그들도 친구가 필요할것입니다.

만약 말을 걸어 실패한다해도 상관없습니다. 널리고 널린게 일본얘들이

니깐..,

방법은 무쟈게 간단합니다. 먼저 주위에서 혼자나 둘정도되는 애들에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며 아는 얘기

모르는 얘기, 모두 쏟아냅니다. 됐습니다. 이제부터 그들은 우리의 친구가

되었으며 우리가 아무리 짧은 영어실력및 외국어실력을 갖고 있더라도 이

해해줄것이며 만약 그들이 영어를 잘하는 얘들이라면 대화할때 우리가 알

아들을수 있도록 자세하게 애기해줄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먼저 '내 영

어는 엉터리영어다. 이해해주라'라고 말합니다. 그럼 그들은 100% 이해

해줍니다.

상세설명
1. 다른 도시로 가는 버스안이나 기차 안

여행사버스 말고 로컬버스나  기차, 특히 그들도 혼자가 우리도 혼자라면

성공률100%, 그냥 가서 어느 나라 사람이냐? 혼자가냐? 나도 혼잔데 같이

놀자 아님 방 같이 쓰자. 이렇게 말하면 끝입니다.  그들이 2명이라면

성공률90%

2. 관광지

돌아다니다가 혼자나 둘 다니는 얘들이 있으면 다가가 같이 놀자고 하거나

저녁때 밥 같이 먹자고 하면 됩니다. 성공률80%

3. 도미토리

너무 한 나라 애들이 많은 게스트하우스는 성공률이 떨어집니다.

일본얘들 게스트하우스에 몇번 있어봤는데 일본애들이 너무 많으니깐

가끔 절 외면하더군요.. 성공률80%

4. 일일투어

그들도 혼자고 울도 혼자라면 100%, 사진 같이 찍어 주자고 하면 됩니다.

@ 일본애들 특징

1. 뭘 사거나 뭘 먹든 간에 거의 더치페이입니다. 쏘는 법이 거의 없고

제가 쏜다고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특히 남자애들.. , 여자애

들은 가끔씩 술먹고 싶다고 하면 술 사줍니다.

2. 거절하는 법이 없다. 싫어도 싫다는 말을 안한다.

어디 가고 싶냐? 뭘 먹고 싶냐? 라고 물으면 무조건 '네가 하고 싶은데로'

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제가 뭘 하자고 하면 거의 100% 그대로 따릅니다

일본애들 만나서 저녁같이 먹기로 약속하는데 좀 머뭇거리며 오케이라고

하면 싫다는 겁니다. 한 두번인가 그렇게 저녁약속하고 나가보니 안나오

더군요.

3. 대단히 친절하고 예의바르다. 착하다..

좀 친해지면 헤어질때 버스터미날까지 배웅나와서 손 흔들어줍니다.

4. 속을 알수가 없다.

일본애들하고 많이 다녀봤지만 가끔씩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가 없을때가 있습니다. 특히 성에 관한한..

5. 한국에선 당연하다 싶은거.. 여자애들 짐 같은거 대신 들어주는거

등등을 해주면 엄청나게 감동합니다. 친절하다고.. , 일본남자애들은

그런거 안해준다고..

@ 중국계 애들 특징 - 차이나쪽은 좀 그렇고 싱가폴,홍콩 영어 짱임다.

우리나라랑 정서가 거의 흡사합니다. 뭘 먹거나 사거나 할때 자주 쏩니다.

친절하고.. 인터넷하러 인터넷방에 갔다가 그 도시에 한글써지는 곳이 없

어 이메일을 못보낸다고 하자 자기가 한글폰트 다운받아 깔아주면서

한글된다고 하라고 해주더이다.

홍콩애들은 무지하게 짜고..


- 혼자서 여행다니는거 다 좋은데 밤에 무지 심심합니다. 그렇다고 어디

갈때마다 울나라 여행자분들을 만날수 있을순 없지만 일본애들은 만날수

있습니다. 세상 어느 오지를 가든 꼭 몇명씩 있다는게 일본애들이니깐요.

저는 울나라 여행자분들을 만나는것도 좋지만 다른 나라얘들과 만나 다니

는게 더 좋습니다. 가끔가다 엉뚱한 여행을 하는 제게 그들은 잘 동행해

주기 때문이죠. 베트남 사파에서 왕복26킬로미터의 따핀마을까지 걸어갔

다 온다거나 태국 칸짜나부리 에라완,사이욕 왕복 약180킬로미터를

오토바이로 갔다오자는 다소 엉뚱한 제 제안에 그들은 기꺼이 동행해주었

습니다. 나중에 그런 미친짓은 두번다시 안하겠다고 투정을 부리긴했지만.

왜 여기 동남아시아사람들이, 양키들이, 일본애들이, 울나라분들이

양키나 일본애들, 양키나 타이애들, 다른 국가의 양키애들이 같이 다니는

건 당연시하면서 왜 제가 일본애들이나 중국계애들이나 가끔씩 양키랑

같이 다니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쳐다보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울나라분들이 여행오면 울나라분들하고만 같이 다녀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만..

지금 여행을 혼자하신다면, 가끔씩 엉뚱한 여행을 하고 싶은데

동행자가 없으시다면 한번 해보심 어떨까요???


12 Comments
sue 2004.05.09 14:03  
  님 말투 은근히 재밌어서 미소가 지어졌어요. 글 대체적으로 공감가네요. ^^ 여행가서 한국인들 외면 하자는게 아니고 다른 나라 애들하고도 어울리고 한국인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고 같이 어울리고 그러는게 전 좋거든요.
천주 2004.05.09 20:17  
  저랑 너무 너무 비슷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
goldcoast 2004.05.11 01:19  
  진짜 아시네...난 떠나요..그래서 ..세계는 하나..누가 나를 알아줄까 했는데  이 글을 읽고 좀 시원하네요...

화이팅..........
*AoRock* 2004.05.11 12:47  
  일본분이신거..같으신데요..맞나요??^^
다우 2004.05.11 12:53  
  정말 일본 애들은 쏘는 거 얄짤없어요.
제가 태국에 살때 일본친구에게 아침에 과자나 빵이나 과일 같은 거 갖다주면 "얼마줘야되지?"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매일같이 "아니야~ 공짜야. 한국사람들은 서로 잘 나눠먹어" 라고 설명해주곤 했었죠.  나중에는 제가 주는 건 잘 받아먹고 지는 지꺼 혼자먹더군요.. 일본사람이랑 그런 건 정말 안 맞죠?
천주 2004.05.12 12:16  
  저랑 같이 다닌 일본인은 처음에는 지만 처 먹는 것이어요..나중에 제가 자꾸 나눠주면서 코리안스타일이라고 그랬거든요..
암튼.. 그 후엔 자기것도 먹어보라면서 자기 음식을 잘 건네더군요...^^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rkrk 2004.05.14 23:21  
  서양친구사귀기엔..역시 영어실력이 좀 딸리더군여..근데 한번 같이 다니면..영어실력..쪼금 늘더군여..전 혼자라 어쩌다가 서양인들에게..끌려다니게 되었는데....
 정말..아무말도 안하고 듣고만있었어요...
 근데.후에..다른외국인들 만나니 들엇던것 써먹더군여..
 지금은 일본언니랑 연락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았데여..단어하나배웠습니다..

 Stay in touch~~~ 계속연락하며지내자..!!
 
 한국사람도 잼나지만..외국친구들도 잼나요 ^^
독립운동가 2004.05.15 02:33  
  저는 미국에 5년정도 살면서 일본들과 많은 접촉이 있었지만 그들과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일본제품도 구매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독도는 일본땅이라 우기고있는
일본인들에게 밥알하나라도 주지마시길
언제든지 다시 대한민국을 넘볼수있는 민족입니다
지금은 철없어 보이고 개성있는인간으로 보이지만
우리가 왜 이렇게 살고 한국전으로 돈번 일본인들에게
뭐하러...... 그들과 친구할시간있으면 차라리 역사공부좀하고 고아원가서 버림받은 우리아이들에게 정을배푸시길바랍니다
위의분 2004.05.15 11:54  
  황당 ㅡㅡ;;;  일단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죠. (*맞나??  ^^;;;)  아무튼 영어도 경쟁력..  일본 사람을 알아도 경쟁력..  윗분이 일본 사람이 너무 좋다..  라고 말하신거 아니잖아요. 일본 사람 특징들도 많이 알고 겪어봐야지 그사람들 특징도 알고 튀통수 안맞죠..
빠마리 2004.05.18 17:17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신가...그런 배타적인생각으로 21세기를 살아가시려합니까...저도 미국살면서 일본인들과 많은접촉이 있었고 그들이 착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만약 당시 강대국이었다면 역으로 일본을 식민지화했겠죠..물론 몇가지 만행을 저지른것은 그들의 잘못이지만 그것을 후손에게 물리고 또 몇몇 정치적인 목적으로 정치인들이 반한 감정 맹그는거 또 그걸 따라가는 극우 일부 바보일본인들.. 때문에 나머지 대다수를 욕할필요는 없죠...님은 역사공부는 다되셧나보니 정치쪽이나 국제정세쪽으로 공부를 하시는게 괜찮을듯하군요...독도가 지들 땅이라 그럼 우린 대마도는 우리꺼다 라고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아니면 일본은 백제의 식민지였다라고 우기던가...아 그리고 미국에는 왜 사셧습니까..결국 미국 돈벌어준거네요..미군들 툭하면 울나라 사람상해입히고 무죄로 끝나고 하는데 님은 우째 과거의 일에만 집중하시는지..보니깐 나이 20살근처이실듯한데
좀더 사고를 넓히시는게 필요할듯하네요 몸만 자라나지 마시고 생각도 같이 자라는 분이 되시길 바라네요
마파람 2004.05.22 11:19  
  저와 비슷한 분을 만나게되서 반갑습니다. 저도 많이 그랬죠. 서양애들과도 좀 그랬고요. 물론 혼자다니는 사람을 공략해야합니다. 많은 외국사람과 사귀고 세상이 넓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저도 잘난 것은 없습니다만)
잎새빛 2004.05.29 12:49  
  각각의 문화에서 오는 습관 차이의 너무들 크게 생각하시는 것 아닌지 몰겠네요.
배낭여행에서 만난 이들은 그져 친구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의 관점으로만 평한다면, 그들의 모든 모습이 이상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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