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와 여행시 아쉬웠던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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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와 여행시 아쉬웠던 점 ??

주니애비 18 1535
"함께 갑시다" 란에 올라온 글들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생면부지의 사람과 만나서(아니면 친구라도 관계없구요) 함께 여행(짧은 시간의 관광여행을 제외하고)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 대처방법에 있어 상대방의 의사가 본인과 틀릴 경우....

짐짓 동의를 해주는 양보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상대방이 섭섭하게 느낄 경우가 있겠지요.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동반여행이 깨지기도 하구요...

여러분들은 어떤 때 동반자가 제일 서운하던가요?
그리고 동반여행시 꼭 지켜야할 준칙(?)같은 것으론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로 가족과 함께한 여행만 있었지 동반여행을 해보지 않아서 궁금하군요.
리플 좀 달아주세요~

1.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최우선이다...

이런 광범위한 준칙 말구요... 좀 구체적으로...

묻고답하기에 올려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행에 관한 잡담이라 생각에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18 Comments
띵똥 2004.02.12 17:40  
  저는 한국인과는 동반한적이 없네요. <br>
한때 기차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 한명 하고 카오산에서 만났다던 독일인 친구 그렇게 셋이서 라오스를 넘어 갔는데 프랑스 친구가 자주 라오스 사람들을 룩 다운 하는 경향이 있어 불쾌한적이 있었습니다. <br>
위엥짠 메콩강가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 프랑스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우니 독일인 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br>
같이 다니다 보면 창피 할때가 많다. <br>
저도 그 프랑스 친구와 동행을 하고 나서 제얼굴이 한번씩 화끈거릴때가 있었습니다. <br>
저는 우리도 같은 마음인지 알겠지만 말입니다. <br>
결론을 말 하자면..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행동하고 남들도 다 자기와 같은 생각일것이라는 마음은 갖지 말자.[[무효]]
도마뱀 2004.02.12 17:57  
  전 원래 성격이 드러버서 그냥 혼자 다녀요. <br>
혼자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동행이 생기기도 하는데 <br>
그렇게 생긴 동행의 경우 맘이 안 맞으면 <br>
기꺼이 서로가 "bye~"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br>
상대방을 배려해야지.. 내 맘대로 살 순 없지.. <br>
스스로 맘을 다잡아 볼 수는 있지만.. <br>
그리 쉽지는 않은걸요.. <br>
역시.. 수양이 부족해서리... --;
지난번에 2004.02.13 01:29  
  여행하면서 잠시 만났던 동반여행자들 봤는데 좀 황당하더군요.. 카오산서 식당엘 같이 갔었는데 일행중 한명이 그 많은 음식메뉴를 보면서도 먹을게 없다고 인상 찌푸리더라고요.. 그것도 한국음식점에서요. 주인장도, 저희도 참 민망하더만요. 그래 놓고는 시킨 음식 결국엔 다 먹더라구요..흠흠.. 같이 여행했다는 사람 얘기론 여행 내내 음식타박이 매우 심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분도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고요.. 적어도 식성은 같거나 아니면 본인이 입맛당기지 않아도 상대를 배려해서 식사는 잘 챙겨먹어야 할것 같더라구요.^^
아부지 2004.02.13 10:39  
  흠..제가 보기엔 여행베테랑과 여행초보는 함께 다니지않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서로 원하는것이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많은데다 베테랑의 경우 자주 경험해봤으니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 반면 초보자의 경우 못참아하는경우가 대부분인듯..늘 그렇듯 짜증으로 넘어가는데 옆에서 받아줘야하고..하여튼 떠나기전에 미리 약속을 해두는것이 좋습니다. 돈문제도 그렇고 일정문제도 그렇고..또 한가지는..혼자서 잘 다닐수있는 사람과 떠냐아한다는겁니다. 같은곳에 묵어도 낮에는 서로 다른곳을 돌아다닐수있는..어떻게 나혼자 다니라는거냐고 되물어오는..그런 친구는 정말..낭패입니다..-_-;;;;;;
주변인 2004.02.13 16:25  
  애인하고 함께가면 약간이라도 할 수 있는 주장도 못하죠 밤7시에 물사러 가면서 무섭다고 같이 가야하고 저번여행때 만난 사람이랑 술도 못마시고 친구면 몇마디 허거나 정 안돼면 깽판치면되지만 애인을 그저 네네 해야 한다는.....-_-;;
주자불노 2004.02.13 23:38  
  최고의 여행 동반자는 배우자입니다. 무엇보다도 돈 때문에 피곤하지 않아서 좋지요. 제가 너무 쪼잔한가요?
메들리쏭 2004.02.14 00:02  
  제 경험으로는 되도록이면 친한 친구랑 가지 마세염..우정깨집니다..(이건 좀 오바다..^^)서로가 배려를 해준다고 해도 객지다 보니 너무 의지하게 되고 서운함은 그 배가 되더라구염..사이만 더 서먹해집니다..되도록이면 여행지에 가서 맘 맞는 사람들과 같이 다니는 것두 좋을 듯 싶네여...^^
그냥혼자 2004.02.14 10:31  
  다니다가 2, 3일 체류하면 두, 세번 보게 되는 사람들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맘 맞으면 싱하 한잔하고...그런게 여행아닌가요? <br>
처음부터 누구와 같이 가자 하면 서로 생각이 달라서... <br>
처음보는 사람과 여행내내 동행한다는건 제 체질에 안맞더군요. <br>
혼자가던지 가족과 함께가던지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br>
친구와의 동행은 위 메들리쏭의 말대로 삼가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유니 2004.02.15 14:41  
  리플달은 윗분들 글읽으니 심히 걱정중입니다,,가장친한 베스트프랜드와 여름에 태국가기로 했거든요,,둘다 여행좋아하지만,,,10년이 넘도록 같이 간 경험이 없기에..이번엔 아예 여름휴가날짜 맞춰서,,지금부터 계획짜고 있는중인데,,정말 친구와 같이 가면 우정에 금이 갈정도인가요,,아직까진 한번도 견해차이가 없었는데!!!내가 워낙에 태국에 중독이 돼다보니,,이번에도 꼬싸멧이나 꼬창으로 가려고 하는데요,,친한친구와 여행하신분들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요?,,서로에 대한 배려인가요?아님금전적인건가요?,,가치관은 같으나 취향은 서로 다른 친구인데,,그리고 둘다 의지하려는 마음은 절대 없는 독립심은 무지강한 편이거든요,,,그래도 쪼금 걱정을 안할 수 가 없네요,,ㅜㅜㅜ
사시미 2004.02.15 16:38  
  전 태국을 2번 여행했는데요, 첫번째 여행할때 같이 갔던 친구는 중딩부터 친한 B.F였습니다! 오랜시간 함께해서인지 힘들어도 서로 격려해주고~ 엄청 좋았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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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번째로 갔던 여행은 정말 꽝!!이였죠~ 대학친구들이였는데, 나름대로 엄청 친한 사이라고 생각했건만 여행도주 내내 싸우고, 의견대립하고, 울고불고~~!! <br>
전 쇼핑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친구는 밥먹는것도 아끼고 쇼핑을 해서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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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른 곳으로 여행가는데, 첨 같이 갔던 B.F랑 떠나기로 했지요~ !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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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랑 간다고 무조건 안좋은게 아니라, 좋은 친구도 있고~ 안좋은친구도 있는것 같습니다! <br>
그리고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서로 의지하고 아끼면 진짜 좋은 여행이 될꺼여요~! <br>
^^ 2004.02.16 21:27  
  저희는 이번에 처음보는 네사람이 만나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무지어색할줄 알았는데 금새 친해지더라구요..^^방콕을 가본 사람과 안가본사람으로 중간에 2명씩 나눠지기도 했지만 여행기간내내 잘 지냈답니다..생전첨 본 사람들이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요..다들 이번 팀 잘 만났다고 하구.. 다들 조금씩 양보한 덕분에 잘 갔다 온거 가아요~
굿딩크 2004.02.18 23:51  
  여행메너는 평상시와 많이 다릅니다. 특히 식사를 직접조리하는 산행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죠. 함께 여행을 해봐야 그 사람의 특성을 안답니다. 다만 메너가 나빠도 잘 이해하며 따라줘가며 리드하는  내가 꼭 필요합니다
tting1 2004.02.20 16:43  
  전 3년째 동행자를 구해서 갔다 왔구요... 지금두 그 친구들과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요... 물론 인간성 좋은 친구들을 만나면 좋겠지만... ㅎㅎ 전 그냥 마음을 비웠어요... 내맘대로 하고 싶음 혼자여행가야죠... 조금씩 양보하니까 그 나름대로 잼 있더라구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는걸 인정하자구요...
크ㅎ 2004.02.22 15:31  
  가장 좋은 케이스는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과 어느정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어울리는거죠...여행을 많이 한 사람들은 이거저거 다 먹고 조급하지도 않고 자기와 다른 특성에 대해서도 인정하기 때문에 별로 싸울 일이 없었던거 같아요....밤에는 특히나 술을 마시거나 밥먹을때 심심하기때문에 얘기 재밌게 할 수 잇는 분들이랑 어울리면 좋죠....낮에는 따로 코스를 잡아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좋더라구요...다만 다른 장소 이동할때 의견이 안맞아 헤어질 수도 잇는데 그 정도야 뭐...
조르바 2004.02.23 01:50  
  제가생각하기에는 윗글의 내용이 전부 정답인거 같은데요 !이렇게도 해보구 저렇게도 해보구 하면서 여행의 맞을느껴보심이 어떨런지요 !허나 이것만은 권하고싶지않네요 (어떤이유건)억지로 동반자를 얻어서 여행을 할려구 하는것은 권하고싶지않네요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면 동반할수있는 칭구들과 여행정보는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일단 떠나세요 !그다음 생각하세요 비행기 안에서~~~행복한 생각을 ㅎㅎㅎ
주니애비 2004.02.23 10:22  
  좋은 의견들이 많이 있군요~
저도 낯설은 분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꿔 봅니다. 지금으로선 언제가 될런지 아득하지만....
위위 2004.02.27 12:53  
  인터넷에서 동반자를 구해 다녀온 여행이 두번째입니다.처음보는 동반자와 함께 하루건 열흘이건 모르는 사람끼리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또다른 큰 모험입니다.
윗분들도 말씀하셨듯이, 모르는 이와 혹은 아는이와 여행을 할때는 혼자서도 잘해요 스타일이 최상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때는 언제든지 개인행동을 취하다,
잠자리에 들때나 이동할때 결합할수 있는 스타일이 서로 감정상하지 않고 여행할수 있는 동반자더군요.
제 경험에 의하면 제가 어떤 식당을 갈지, 뭘 먹을지 저의 의견을 냈을때, 아무 의견없이 받아들이던 친구가 나중에 넌 너무 독단적이니, 니가 먹고 싶은 것만 먹었느니.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하지만 서로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친구나 연인이라면
내가 싫어도 참아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가기전에 많은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04.04.17 09:27  
  굿딩크님께 9999999999999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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