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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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10편

토라만 0 973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

스코타이 시대에 명군이라고 하면 당연히 랑캄행을 말한다.

현재 태국이 사용하는 활자의 기본을 남겨 태국어라는 독특한

문자를 만드는데 그 힘을 발휘했던 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변 국가의 활자에서 변화가 있는 상황이지만

태국인에게는 매우 자긍심을 갖고 자랑하는 문자이기도 합니다

람캄행 대왕은 씨라라고 하는 이 비석에 태국의 풍요로움을 잘

표현하였는데 “ 논에는 곡식이 자라고 물에는 물고기가 산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정말 태국에는 물고기가 많습니다.

물론 이 내용대로 직역을 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의역을 한다면

농산물이 풍부해서 국민이 상기에 좋은 나라다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갈 것은 물고기라고 하면 과거 태국인은 강에서 사는

물고기를 중심으로 생각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 이유는 태국의 역사나 지리를  잘 아는 분은 알겠지만 아유타야시대가

거의 정리될 무렵에야 바다에 접하는 국경을 갖게 되었고 수도에서는

먼 곳이다 보니 바다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안동근처에 사시는 분은 알겠지만 바다 물고기를 구경하기 힘들던 시대에

고등어 자반이 최고의 요리로 알려졌던 적이 한국에도 있었습니다.

바다가 멀면 바다 물고기는 매우 가치가 있으나 운반상의 문제로 항상

소금에 잔뜩 저려서 운반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태국에는 매우

짠 바다 물고기 요리가 많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은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대개는 사각형의 그물을

대나무 같은 잘 휘는 나무로 대각선으로 두개를 걸치고 그 중심점에

장대를 이용 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고기가 많이 놀면 올려서 잡는 방법이

제 선호하는 방법인데 힘을 덜 들여서 그런지 이 방법은 여자들이 사용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투망을 이용해서 잡는 방법도 많이 사용합니다.

벌레를 이용 낚시 하는 것도 자주는 아니지만 중요한 물고기 잡는 방법입니다

역시 태국도 간단히 잡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건전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도 법률적으로는 금지된 사항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에도 이러 했는지 모르지만 가끔 강가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돌리는 사람이 보입니다.

석궁을 이용해서 잡는 것도 방법인데 그많큼 물고기가 흔하고 수면에서 잘 보인다

는 이야기이겠지요

어릴 때 강가에서 유리로 된 어항에 된장을 발라 물고기를 잡던 기억이 있는 분도

계시겠지요 여기도 어항이 많은데 다른 것은 대나무 같은 탄력 좋은 가지로

가방을 짜듯 만든 어항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가끔 자뚝작 시장에 가면 장식용으로 많이 들 팔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일부 동북부 태국인들이 생으로 이 물고기를 여러가지와 섞어서 먹는다는것이고

물의 상태가 우리와 달라서 진짜 먹어도 이상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사실 바다물고기와 강 물고기를 잘 구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먹다보면 강 물고기는 특유의 흙냄새가 나서 순간 접을 내기도 합니다

허지만 메기를 튀겨서 매운탕을 한 요리는 무지 좋아합니다 물론 생솜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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