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가루는 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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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루는 태국인?

가루 26 1118
밑에 혜정님이 올린 글을 보고..-ㅁ- 갑자기 저의 불행같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서..-ㅁ-;;;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ㅁ-;;;

요즘은 이제 무시하고 지나가는 이야기지만..-ㅁ-;; 이나라에서 저를 한국사람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단! 한사람도 없는것 같습니다..-ㅁ-

물론 알고 지내는 사람들을 제외 하고는 말이지요..-ㅁ-;;

예를들어 엄청나게 상가가 집결되어서 여행객들에게 물건을 팔려고 하는

상인들로 북적대는 길거리로 가게되면..-ㅁ-;;

지나가는 행인들을 보고..."미스터~~ 마담~~ 굿..굿!" 하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ㅁ-;;

그소리 들어보셨나요 ? 저 근 반년동안 한번도 못들어봤심다..-ㅁ-;;;

전에는 그래도 간간히 물어봐 주는 상인들도있고...그렇게 물어봐주면...

100밧짜리 물건이라도 하나 사올까 하는 마음도 들고..그랬심다..ㅡ.ㅜ

하지만 요새는 그냥..-ㅁ- 쌩 입니다..-ㅁ-;;

왜 그런기분 아실라나 모르겠네요....

앞에 걸어가는 사람앞에서 "미스터~~ 이거싸요!! 와!!!" 하면서 호객행위..

그 다음사람한테도 똑같이....

그러면서 나는 건너뛰고..-ㅁ- 내 뒷사람한테 호객행위..-ㅁ- 이런...

개 콩깍지 까먹는 경우가 세상에 어디있냔 말입니다..-ㅁ-;;

태국인이 못생겼거나..태국사람이 싫어서가 아닙니다..ㅡ.ㅜ 그래도 엄연히

한국사람인데..ㅡ.ㅜ 절대 외국인 대접을 못받는 단 사실입니다..-ㅁ-;;

저번에는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잘못 버려서 경찰을 만났심다..-ㅁ-;;

딱지를 끊어야 하니까 신분증을 달라고합니다..-ㅁ-;;

그날 여권을 복사하려고 가지고 다니다가....그냥 여권을 쓰윽 디밀었심다..

"어이 자네 태국사람 아니야?"

"아닌데여..-ㅁ-"

"흠....잠깐만 기다려봐.."

별 안하던 조회도 해댑니다..-ㅁ-;;;

그렇게 조회해보면 뭐 다 아는 모양임다..분실여권인지..아니면 체류기간이

오바인지 등등..-ㅁ-;;;

"여권 빨리 갱신해야겠네~ 기간이 1주일남았어.."

라는 말과함께...

"외국인이라 잘 몰랐을테니...오늘은 그냥 넘어가지.."

라면서..저를 풀어줬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 오고가는 ??속에 싹트는 우정 이 물론 있었습니다만은...

태국경찰의 이미지 손상이 클것으로 감안되어..-ㅁ-

또 예를들어 병원에 갑니다..-ㅁ-;;;

물론 저는 태국말보다 영어를 조금이나마 더 잘합니다..-ㅁ-;;

믿으시지않으신다믄..-ㅁ- ........... "I am a boy" 보셨지요?

암튼 그렇심다..

병원에가면..외국인 진료 센터가 따로 있는 곳이있습니다..

방콕병원이나 등등..

거기에 여권들고 가면 간호사들이..-ㅁ-;; 이상하게 쳐다봅니다..-ㅁ-;;;

대기실에서 조용히 의사를 기다리고있으면..간호사들이 조용히 말합니다..

그것도 태국말로..ㅡㅡ+

"너...여기사니?"

"응"

"으응....참 까마타..."

"응...ㅡ.ㅜ"

"어떻게 나보다 까매.."

"응....ㅜ.ㅜ 태국사람같아?"

"응..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지들끼리 웃고 생 난리가 납니다..ㅡ.ㅜ

ㅇ ㅏ..더 황당한건...의사를 만났을때입니다.-ㅁ-;;

진료카드 분명히 받았을텐데..-ㅁ-;; 한국인인거 분명히 알텐데...

그냥 문열자마자.."어디아파서 왓어요?" 라고 당당히 태국말로 말합니다..-ㅁ-

그리고는 제가 부위별로 어디아프다는건 태국말 잘 못함다..

영어로 말하믄..차트한번 다시 들여다보고 저한번 다시보고..-ㅁ-;;

고개 갸우뚱한번하고...영어로 말함다..ㅡ.ㅜ


그럼 이번에는 호텔로 가볼까요?

호텔에서 가끔 밥먹을일있으면...포츈호텔 스시부페나 이런데..가끔 돈이..

남아돌아서 주체할수없는 분이있으면 꼽사리 껴서 갑니다...

띡 가면..열심히 동행인 내 앞사람한테는 인사 꾸벅꾸벅 하고..hello~~ 라면서 막..

영어써가면서... 갑자기 나를 보는순간 돌변합니다..-ㅁ-;;;

"몇분이세요? " ㅡㅡ;;;;;;;;;;;;;;;;;;;;;;;;;;;;;;;;;;;;;;;;;;;;;;;;;;;;;;;;;;;;;;;

가히 최강이 아닐수없습니다..

그말에 동행들은 다 뒤집어 지고..아주..ㅡㅡ;;;


한국인들에게 오해를 당하지않냐구요?

여행객들에게 태국인으로 오해당한적없냐구요?

ㅡㅡ;;;;; 말을 해서 뭐합니까...

한가지 불쌍한 예를 들어드릴께요..

수쿰빛19에 있는 로빈산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러 들어갔을때입니다..

얘전에는 그곳이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숙소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은 한국

사람들을 볼수있었습니다.지금은 바뀌었찌만 숙소사...

하지만 물론 요즘도 여행객들을  많이 볼수있심다..

여자친구 주려고...사다달라고 부탁을해서 수영복을 고르고있던 중이었심다.

뒤에서 한국말이 들려옵니다...

"어머~~ 태국남자애들은 다정하다 여자친구 수영복도 사주러오고...백화점

에서 물건사는거 보니까 그래도 좀 사나보지?"

어처구니 대박구니 정말 그렇게 어이없을것이라고는 생각못했지여...ㅡ.ㅜ

그러고는 쟤 옆에서 사진한방찍고...-ㅁ-+ 신기하다는 듯이..좀 쳐다보고..-ㅁ-

아주...어떤 종류 수영복을 사나 궁금했었나 봅니다..그 아가씨들...-ㅁ-+

결국엔 쟤입에서 조용히 한마디가 나왔습니다..

"한국사람이라 다정해서 애인 수영복 사주는거예요..^^"

그순간....소리지르고..-ㅁ- 온세상이 뒤집아 진듯...세명의 아가씨는 소리소문

없이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그 자리에서 빠져나갑니다...ㅡ.ㅜ


저도 일본인이고 싶고 중국인이고싶고...가장 부러운건 한국인이고싶습니다..

그만큼 하야코 뽀얀 피부를 가지고있다는 거겠찌요..ㅡ.ㅜ

혜정님의 이야기를듣고 생각나서.. 갑자기 이글을 쓰게 됬네요...

귀신집 이야기할려고했는데..-ㅁ-;; 하도 가슴아픈 이야기라서..ㅡ.ㅜ


그럼 여기서 줄이겠심다..ㅡ.ㅜ 가슴아프다..또...

아...띠...



26 Comments
타이맨 2003.11.10 22:32  
  사진 함 올려줘 보세요,,, 거 뭐~ 눈에다가 일자로 검은막대기를 하나 쓰욱 그어놓으면 잘 못알아볼테니까,,,, 그저 색깔이나 보게요...ㅎㅎㅎㅎ 정말로 궁금합니다. <br>
그리고 귀신집 얘기 빨랑 좀 올려주세요.....
자나깨나 2003.11.10 23:08  
  넘 가심 아파하지 마세염~~ <br>
그만큼 이국적이라카는건뎅~ 좋!잖아염~~~ ^^* <br>
.........구신집 얘기는 넘 무섭나염?....... ^^;;;; <br>
근데.......증말 태국사람보담 까매요? <br>
증말요?..........^^
아부지 2003.11.11 01:33  
  전..작년 12월달에 갔을땐..태우지도 않았는데 와서 태국말하던걸여? 것두 카오산에서..일하는 삐끼가.-_-;; 카오산의 삐끼정도면 당연히 알아봐야하는거 아닌가? -_-+ 여기저기서 다들 태국어로 말걸어와서 거울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봤다는..-_-;; 어떤 한국여자애는 저보고 턱으로 슬쩍 가리키더니 태국사람이야? 그럼서 고개 쳐드는데..뒤통수 날리고 싶더군여..-_-;; 그나저나..귀십집얘기해주세여~ 귀신집얘기~
한마디 2003.11.11 04:40  
  저도 보는 태국 사람마다 물어 보더라구여 <br>
"혹시 직업이 영화 배우신가여?"........................... <br>
가루님 귀신집 이야기 얼렁 해주세여~~ <br>
누가 그러더냐고 묻지 말고.....................--:
2003.11.11 10:11  
  저도 태우지도 않았는데 태국사람으로 오해받았었는데.기차에서 태국 할아버지두 그랬구 노점식당에서 국수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외국사람들 오니까 점원이 나보구 통역해달라구 하구...흑흑흑 <br>
태국여자들 저처럼 통통한사람 없던데... <br>
저도 한국인이고 싶어요...
M.B.K 2003.11.11 10:22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역시 길물어 보는 할머니등 다양한 사람들이 태국 사람으로 착각하더군요... -_-  동남아 틱하게 생긴것도 아닌데
나비 2003.11.11 10:24  
  한마디님 누가그러는데여?~~~ ㅋㅋㅋㅋ
해맑음 2003.11.11 13:12  
  저도 몇번 태국인으로 오해 받은적 있었는데요.. <br>
현지인들이 아니고 서양애들이 태국인으로 착각하더라고요.
저도 한마디 2003.11.11 15:08  
  에고 참을수없는코너네요 저랑 애들보면서 니네 반타일랜드지? 말레이계 아님 인도 너네 아빠 태국사람 아님 중국계지......저 순토종이에요
스따꽁 2003.11.11 20:11  
  얼굴모양보다는 색깔로 판단하는거 같아요.. 저는 여행초반에는.. 아무리 어버버지만 태국말로 물어봐도 걍 영어로 대답해주고, 보석사기꾼도 많이 꼬이는데.. 1달 정도 지나니까, 가만히 서있으면, 태국사람이 태국말로 길물어보고.. 하다못해 입고 있는 티셔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훔.. "나 태국말 못해여~" 그러면 화들짝 놀라면서 도망가고...
아부지 2003.11.11 20:15  
  어쩌면..거듭해서 태국에 갈수록 동화되어가는걸지도..--;; 재작년까지는 그런소리 안들었는데..작년엔..장난아닌거보니..흐으..
가루 2003.11.12 00:39  
  제가 사진을 동봉못하는건 너무 못생겨서... <br>
우울하게 생겨서..ㅡ.ㅜ 보면 눈물흘리며 애정어린 <br>
한표를 주실까봐 못올려요.. 흐흑....그리고 댓글.. <br>
환상임다..제가올린글중 이게 댓글젤많아여..ㅋㅋㅋ <br>
아벼벼!!!! 다음에도 또 글올려도 되져? ^^ <br>
그럼 태국인으로 오해받아 행복하신 동포여러분... <br>
까만게 건강한거예여..암요 그렇구말구여...한국가서 <br>
좀 튀지만 서리 그래도 좋아여..ㅡㅡ+
가루 2003.11.12 03:51  
  그리고..날도 안더운데..-ㅁ- 왜케 귀신집 이야기를 <br>
바라세여..-ㅁ-;;; 흐흑..무서운이야기아닌데..ㅡ.ㅜ <br>
그거 올려서 재미없으면 무슨 핀잔을 들을까여.ㅡ.ㅜ <br>
부여 2003.11.12 18:16  
  저는 월텍을 걸어가는데 혹시 장동건아니냐구 태국여자들이 묻더군요 지난번엔 원빈 아니냐구묻더니만 <br>
난 왜이리 잘생겨 가지고서 불편한지... 그런데 태국여자들도 장동건,원빈 우찌 잘아는지
내참 2003.11.12 18:38  
  듣다 보다 너무들하시네요 장동건이고 원빈이면 나는 심은하요
내참 한번더 2003.11.12 18:41  
  근데 동건이랑 원빈이랑 닮앗나요? 영화배우닮은신분과  부여님 이번정모에 학실히 보여주세요 요왕님 사진꼼꼼히 찍어서 올려주세요
Bkk처자 2003.11.12 19:36  
  우아~~ 가루님두 언제 함 바야겠어여... ㅋㅋ <br>
사뒨 못올리신다구 하시니깐.. 언제 함 뵈여~~ ㅋㅌㅋㅌ ^^
아부지 2003.11.12 21:11  
  흠...자신이 장동건닮았다는 사람 몇 들어보고 몇 만나봤지만..다들 자신의 착각아니면...아예 모임에 나오질 않던데여..--;;;; 참으로 안타깝다는..부여님 나오시면 제가 본 장동건과 원빈과 닮았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답해드리지염..-_-)/ 아참..가루님..뭘 좀 여쭤보려하는데..메일주소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여?
가루 2003.11.13 00:15  
  제 메일주소는염...흠... <br>
<a href=mailto:mulru@nate.com>mulru@nate.com</a>으로 보내시믄 되염..-ㅁ-;; <br>
ㅇ ㅓ..무슨 질문이까염..-ㅁ-;;; 흐읍! 그럼...
날나리아줌마 2003.11.13 10:30  
  여행줌 좀 타긴햇는데... 고속도로 휴계실 화장실서.. 화장실 상태가 쩜 안좋았는데 태국 아가씨가 나더러 머라구 말합디다. 그때 한순간 멍~ 나한테 말하는건지 혼자 말하는건지 아 나에게...흑... 태국저 전혀 모르는데 분위기로 바서 "여기 화장실 너무 더럽다 그치? 어쩜 중얼중얼" 황당했다우 나 무지 흰편인디 좀 타니까 글케 보이나???
하니아빠 2003.11.14 02:21  
  아~샹! 나는 왜 짱께이 아니냐구 묻는지 헐~~
미노 2003.11.14 15:54  
  ㅎㅎㅎ.. 저두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면.. 시간 물어보거나 몇번 버스 어디로 가는지 물어 보던데여 ㅡ.ㅡ;
혜정이 2003.11.14 20:04  
  저가 보기에도 가루님 태국인같아요...-.-그래도 물건은 싸게 살수 있잖아요...^^*
가루 2003.11.14 21:47  
  그러고 보니 유일하게 혜정님만 날 태국에서 보셨네.. <br>
ㅋㅋㅋ 암튼...16일날 조심해서 들어가요...카오산 한번 <br>
들려보려고했는데 시간이 안됐었네..쩝.. 미안해여.. <br>
전화한번 주고...가든가..^^ 그럼 또봐염~ 한국가믄 나 <br>
떡볶이 대접해주나? 흠..
혜정이 2003.11.17 20:04  
  네..떡볶이 뿐이겠어요. 냉면도 사드리지요..ㅋㅋ 들어오면 연락주세요...
collin 2003.11.21 16:35  
  이젠 지겨운걸요..전 피피에서 배기다리면서 철퍼덕 앉아서 비치를 보고 있었는데 유럽할아버지들이 태국여자인줄 알면서 막 물어보더군요..일 안하냐...직업은 머냐..같이 시간 보내자...정말 짜증나서 째려봤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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