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게 먹은 것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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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먹은 것들..ㅋㅋㅋ

ykiwi 5 1519
방콕 공항에 내리니 그나라 과일들을 무료로 맛볼수 있는 시식 코너가 있었다.

음~~~~~~~~ 맛있네~~~~

그중에서도 망고스틴이 정말루 맛이 있었다.

허어,참~~ 신기하네. 맛도 있고 ~~ 쓰읍~

호텔앞 과일 노점상에서 망고스틴을 한봉지 사서 호텔방으로 갖고 들어왔다.

자아, 이걸 인제 어쩐다?

우선 물로 씻고 대강 휴지로 물기를 닦은 후

침대위에 앉았다.

칼도 없으니 만능도구인 손으로 겉껍질을 벗겨내니

마늘쪽같은 하얀 속살이 보인다.

흐흐흐흐흐

넘 맛있당~~~~

근데 겉껍질의 붉은 즙이 조심하느라고 했는 데도 하얀 이불시트에 살짝 분홍

색의 얼룩을 남기고 말았다.

이럴수가...  테이블에서 먹을것을~~~~~

얼렁 휴지에 물을 뭍혀 닦아보았지만 옅어지기는 하나 흔적이 남았다.

담날.....

나오기 전에 이불을 뒤집어 놓고 나왔다.

완전 범죄.... ㅋㅋㅋㅋㅋ


레몬그라스라는 식당이 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호텔 아침 부페가 넘 맛있어서 잔뜩 먹고나면(남 보거나 말거나 디저트로 과일

까지 정말 배 두들기게 먹었다)  그 여파로 점심식사 시간이 늦어졌다.

그날도 늦은 점심을 먹고 쇼핑센타 구경다니다 호텔로 오니 8시..

감기기운도 있고 열도 있고 그냥 룸서비스나 호텔내 식당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여행자라는 알 수 없는 책임감과 주인의식(?)에 벌떡 일어나 나와서

택시를 타고 엠포리움 백화점으로 갔다.

시간은 밤 9시

레몬그라스에 도착, 자리에 안내받아 앉고 음료를 주문.

"레몬그라스"라는 이름의 음료를 주문했는 데 이건 입에 착착 붙는 맛은 아니었

다.

글고 다들 커리 게(ㅋㅋㅋㅋ)요리들을 맛있다 하시는 데

평소 게살 파먹는 걸 구찮아 하는 지라

커리 새우(ㅋㅋㅋㅋ태국어 이름 생각 안남)요리랑

그레이프프룻 속살 같은걸로 만든 샐러드(역시 이름 생각 안남.. 죄송)를

주문했다. 당근 밥이랑...

이렇게 맛난 샐러드 첨 먹어봤다.. 지금도 침이 질질 난다...

땅콩같은 게 들어서 고소하고  과일 속살이 새콤달콤하고.... 아흐~~~

글고 새우요리도 대성공! 또 먹고잡다~~

여기는 밥이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아니고 웨이터가 단지 같은거에 밥을 담아

와서 퍼서 접시에 덜어줬다. 다른데 엎어놓은 공기밥 형태로 나오는 것보다 많

이 퍼줬다. 새우요리 국물에 밥  한숟갈 비벼먹으니~~~ 이런, 한숨이 다 나오

더라, 넘 맛있어서.... 밥 다먹고  밥 더달래서 먹어야지 하고 결심했으나 배가

불러 그건 못했다.

아~ 지금도 침 고인다.

유일하게 식사한 후 팁을 남겨놓고 나온 식당이다.


나의 작은 소망..... 언젠가 나도 음식 사진 찍어 올리고 싶당.
                          열분들처럼.......

   
5 Comments
레몬그라스 2003.08.30 11:21  
  위치가 어디쯤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한마디 2003.08.30 22:43  
  스쿰윗 쏘이 24에 있습니다 <br>
가격은 거리의 식당과 비교해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br>
반카니타와 더불어 방콕의 베스트 식당으로 여러번 선정된 경력의 이름 있는 식당입니다
ykiwi 2003.08.31 13:07  
  네, 소이24에 있구요 쭉 들어가시다보면 길 왼쪽편에 있어여. 겉은 화려하지 않아요. 
김경업 2003.08.31 20:19  
  BTS프롬퐁역이랑 엠포리움은 연결되어 있고요, 한국의 갤러리아 백화점과 같습니다. 커리게는 "뿌 (게) 팟퐁 커리"고요. 커리새우는 "꿍(똠얌꿍아시죠?) 팟풍 커리" 입니다.전 여기와서 매일 아침식사를 엠포리움에서 합니다.물론 100밧짜리로요!
코피 2003.09.07 00:42  
  전 태국이 넘 더워서 길거리에 음식들이 다 별로 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더위 탓인 듯 해요 전 주로 호텔 식당에서 먹었는데 시원하고 대우가 좋아서 차라리 편했답니다.여러음식도 맘껏 먹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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