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에서의 첫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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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에서의 첫느낌..

초이~ 9 1600
별로 좋지 않았지요...

말들어보니 태국은 비가 와봤자 잠깐 쏟아지고 만다더니..

헉~ 무슨비가 천둥번개에 물난리가 날정도로 오는지..

밤비행기를 탔기에 카오산에 도착하니 한 새벽 1시반정도 된것 같더라고요..

택시에서 내려 처마밑에서 1시간정도 서있으니 별생각 다들데요..

모르는 나라에 떡하니 도착하니 죽도 못얻어먹은것마냥 축쳐진 개는 어슬렁

거려요.. 눈풀린 애들은 비오는데 앉아있어요.. 서양애들은 손에는 맥주병하나

씩 들고 옆에는 이쁜 여자분을 끼고 있어요.. 무섭데요..

어둡지 비는오지 처음와보니 어디가 어딘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비를 뜷고 한강이 된 길을 헤쳐가며 처음 묶었던

데가 마르코폴로였읍니다.

헬로태국에서는 그래도 괜찮다고 별표가 되있는곳이라 들어갔지요..

뭐 고르고 자시고 할수도 없었어요.. 지쳐지쳐 방에 들어가니 새벽 3시..

저희는 그래도 이불은 주는줄 알았읍니다. 간단히 샤워하고 (샤워하다 물이 안

나옴) 긴팔옷덮고 자다 추워서 에어컨 끄고.. 아침일찍 일어나 깐짜나부리로

이동했지요.. 하루종일 쫄딱~~ 굶고..

그래도 나중엔 좋았었요.. 깐짜나부리-아유타야-꼬싸멧-방콕..

이것도 다 추억이라는 생각이 들데요..

내 첫 해외여행이 이렇게 시작했구나 싶은...

이제 돌아온지 이틀 됐읍니다.

또 가고 싶은 맘이 마구마구 들어서 걱정입니다.
9 Comments
아부지 2003.08.25 18:09  
  아하하...첫날 고생하셨네여. ^^; 그럴땐 정말 집으로 돌아가고싶어지죠. 쿠쿠쿠.. 저도 처음 태국에 갔을때 뼈를 묻을뻔(조금 과장해서..-_-;)했기때문에 두번다시 안간다고 했었는데..이젠 병까지 들어서..원..-_-;; 그래도 나중에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여~ ^^
산드라 2003.08.26 11:34  
  즐거운(?) 여행을 하셨군요..담에 한번 더가보셔야죠??첫경험의 전과 후는 마니 다른것 같습니다. 담에는 더욱더 알찬 여행을 하시길 빕니다.
GOGO 2003.08.26 20:18  
  오..저런.저두 마르코폴로에 묵었었는데..이불 안줘서 침대시트 가져와서 덮고 잤었어요..ㅋㅋ그래도 따뜻한 물 나와서 좋았어요. ^^
ㅁㅁ 2003.08.26 20:26  
  마르코폴로...ㅋㅋ저도 3박 했져...새벽에 무지 시끄러워요....아래 술집때문에...가격대비 좋은 숙소입니다. 여행갔다온지 반년되가는데...그때가 그립네요..
정인석 2003.08.27 11:29  
  카오산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는곳이기에....돌아와서도 잊지못하고 항상 사진만 보고 <br>
삭이는 장소입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가고 싶군요...
엄 상사 2003.08.28 22:40  
  이번달 1일에 카오산 도착 해서 처음 말걸어 온게 이쁜 남자언니(ㅡ0ㅡ.삐끼 남자언니 ㅠ,.ㅠ게이 언니라넹) <br>
엄청나게 많은 동,서양인 그곳을 뚫구 동대문으루 직행 ^^;;; 아 참 쎄븐 일레븐 앞에 생맥주 파는 곳 있는데 <br>
젊은 남자종업원이 싹싹 한데 <br>
가끔 한국인을 일본인으루 착각 해요 <br>
글구 500cc(아마 350cc 두 안될듯) 시키구 40밧 주믄 <br>
"감사하무이다"라구 합니다 몇번을 갈챠 줘두 안고치네요 . 들리시는 분이 있으시믄 자꾸 세뇌 교육좀 시키셈 ^^;;; 감사 합니다 라구요^^ <br>
참고로 전 맥주 메니아라구 자부 하는 사람입니다 해장은 전 홍익 여행사 있던 곳 앞에 과일 쥬스 파는 이~쁜 <br>
아줌마한테 바바나 쉐이크 사먹었어요 <br>
아줌마가 "감사합니다 "라구 얘기 합니다 ㅡ0ㅡ <br>
첨에 놀랬는디 "엄상사 킬러"님이 지난 겨울에 갈챠 줬데요  기회되시믄 들러 보세요 15밧이믄 바나나 쉐이크로 <br>
해장 할수 있습니다.
버드 2003.09.03 12:36  
  그 이불 프론트에다가 얼마정도 디파짓하면 주는 시스템 아닌가요? 제가 묵었던곳은 이름은 격이 안나지만 침대시트, 타월, 열쇠 받을라면 어느정도씩 디파짓해야 줍디다.. 물론 책아웃할때 돌려받구요..
가본 남자 2003.09.05 05:05  
  일단 태국 도착하면 카오산(방람 푸) 에서 시원한 매구한잔하구...그리고 차이나 타운으로 (야활 랏) 으로 가서..좀 시끕럽긴 해도...매력이 넘치는 곳중에 하나.. <br>
작년 월드컵을 거기서 봣는데...다시 내일이면 갑니다. <br>
15개월만에..........야~호~호!!!!!!!!!!!!!!!!
skill 2003.09.20 01:14  
  초이님~! 무척 고생하셨군요. 저두 첨 방콕에 도착했을 때 새벽이었어요. 93년3월에 읽어보지도 않고 "세계를 가다" 책 한권들고 무작정 도착하고 보니 이름도 기억 않나는 더러운 게스트하우스 6~12밧짜리 였나! 아무튼 그 냄새 만큼은 기억이 나는 것같아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추억으로 기억되는군요. 아침에는 간장냄새 진동하는 누들을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켜서 먹지 못하고 버리고 겨우 먹을 만한 것이 American Blackfast 였던 것같아요. 그때 한달 여행후 몸무게가 확 줄었져. 하루 한 두끼로 계속되어??  20일후 수마트라에서도 음식이 적응이 않되서  배는 쪼르륵 ㅋㅋㅋ~~ <br>
싱가폴에서 좀 먹었어요. 다 옛날이야기지만 지금은 진짜루 잘 먹구 다니죠! 다음에 방콕에가면 씨암센터쪽 디스커버리센터 2층에 후지라는 식당에 김치 파라요 40밧정도이져! 아마 그것 먹으면 힘이 날지도 모르죠. 다음 여행담 좀 더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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