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7시 일어나 TV보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8시쯤 2층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로 갔습니다. 근데 중국사림들이 왜이리 많던지 로얄벤자 호텔엔 중국사람들로 가득 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말도 많고 시끄럽던지 한국보다 더 하더군요∼ 정신없이 아침을 먹고는 방에 올라와 옷 갈아입고 화장도 하고 챙길 것 간단히 챙기고 호텔서부터 걸어 월텟까지  갔습니다.. 가는 길에 시장 구경도 하고 백화점에서 행사하는 모습도 보고 처음 가보는 길이지만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한 15분쯤 걸어가니 큰사거리가 나오더라고요. 그곳에서 쭉∼ 가다 육교를 건너면 바로 월텟입니다. 월텟5층인가 7층인가???? (5층같음) 면세점이 있습니다  제가 갈 때는 10%할인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근데 울나라 면세점 보다 많이 비싸더군요.. 그냥 구경만 열심히 했습니다.
아∼ 글구 월텟 안에서 사진촬영이 안 되더군요...^^;  민망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니다...밖으로 나와 과일 하나 사먹고 밑으로 내려와 육교를 다시 건너니 그곳은 시장이더군요 거기가 빠투남 시장인가?????? 시장에서 또 여기저기 구경 다니고 맛있는 음식 보면서 침흘리고 뭐∼ 먹을까 구경하다 그냥  "빅씨"로 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식당매장으로 가서 도 고민고민하다 피자를 먹었습니다..근데 넘 무리하게 세트메뉴를 시키는 바람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그리고 피자는 맛이 별로....그래도 태국에선 비싼 건데 꾸억꾸억 먹었습니다...점심을 그렇게 먹고는 매장으로 다시 내려가 과일사고 과자사고 쥐포(매운맛), 사탕사고 샴푸와 린스도 사고 냄새가 너무 좋더라고요..가격도 싸고..그리고 1층에 내려와 신발 하나 샀습니다(199바트) 대충 그렇게 사고 나니 3시가 좀 넘었더군요. 짐도 많고 해서 호텔에 짐을 갔다 놓으려고 택시를 탔는데 어찌∼차가 어찌나 밀리던지 태국은 3∼6까지는 차가 무지 막힌 다는걸 깜박... 암튼 그렇게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왔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나가고 싶었지만 차도 막히고 해서 4시간정도 더 있다 카오산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미스터랙아저씨 라면 먹으로...^^ 마사지도 받고...
7시30분쯤 택시를  타고 카오산에 갔습니다 (택시비 70∼80바트사이)
처음에 갈 때 보다 사람들도 훨씬 많고 분위기도 훨씬 좋더라고요∼ 둘이 다녀서 그런가?? 오자마자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환율 그 어떤 곳보다 높게 줍니다. 환전은 카오산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라면집을 찾으러 다닌지 40분 도저히 못 찾겠더군요. 그때 눈에 뛴 "만남의광장" 그곳에 들어가 물어보니 없어졌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아저씨가 그러던군요 "라면집 찾죠??" "어떻게 아셨어요!!!!!!" "여기오는 사람들 다 물어봐요"  아∼∼∼ 이럴 수가 책만 믿고 왔는데  결국 그곳에서 라면에다 김치찌개 먹었습니다.
도저히 힘들어 다른 곳 에 갈 힘이 없더군요.....저녁을 먹고는 마사지를 받으러 또 찾아갔습니다.  근데 왠일입니까 ????? 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힘들어 죽겠는데 괜히 짜증만 나더군요...(책 다시 만들어주세요..처음 가는 사람들 힘듭니다) 억지로 참고 또 다시 다른 곳을 찾아갔지만 마찬가지..슬슬 또 열 받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괜히 죄 없는 남친에게 짜증 아닌 짜증을 내고 마사지도 못 받고 하자는 거 안하고 돌아다니다 둘다 기분이 꿀꿀해져 택시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 근처에 내려 노점 구경하고 슈퍼에 들려 과일사고 아이스크림사서 호텔방에 올라와 앉아 있다가 짐 싸고 샤워하고 아이스크림이랑 과일 먹다가 또 남친의 애교로 화가 풀렸습니다..(제가 다혈질이라.......ㅋㅋ)
이렇게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너무 아쉬운 마지막 밤....
정말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며칠만 더 있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간직한 채 잠을 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