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태국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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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태국 - 3

최명주 0 708
오늘은 꿀꿀함. 회사생활이 벌써 힘들답니다....휴∼∼
다시 태국 여행을 시작할까요.
새벽까지 너무 많이 놀아 다음날 아침에 제때 일어나지고 못하고 아침도 못 먹고 씻지도 못하고 옷만 갈아입고 짐 챙겨서 얼른 내려와 보니 어제 새벽까지 함께 놀던 사람들만 빼고 전부 로비에 나와 갈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
그렇게 파타야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우리는 방콕을 향해 다시 버스를 탔습니다.
가는 길에 파인애플 농장에 들려 파인애플을 엄청 많이 먹었고요.
정말 제가 먹어본 파인애플 중에 제일 달고 맛있었습니다.(함 먹어보세요^^)
그렇게 버스를 다시 타고 꿈나라로 갔습니다..어찌 졸리던지 계속 잠만 잤죠
시간이 흘려 일어나 보니 무슨 한의원(생약)에 도착 해있더군요. 전 화장실이 급해서 우선 들어가기는 했는데 한의사님이 이런저런 설명하시면서 코뿔소 뿔도 보여주고 해구신도 보여주고 아픈 사람은 침도 놓아주고 하시더군요. 전 그냥 보다 나왔지만 몇 명 사람들은 약을 지었답니다. 물론 가격은 엄청 비싸죠∼ 왜냐..생약이라 그렇다는군요.
다시 버스를 타고 점심(한식)을 먹으로 씰롬으로 이동하였으며 그곳에서 정말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왕궁을 가기 위해 왕궁 가이드를 만났습니다..이름은 잭..
왕궁으로 이동 중 비가 조금 오기도 했구요 그래서 왕궁 근처에서 우산 하나 샀습니다
종이우산(이쁘다) 3달러 달라는거 2달러 주고 샀습니다.
아∼ 왕궁을 들어갈 때 옷 빌리실 분들 돈 안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왕궁에 들어가 오른쪽에 보시면 공짜로 옷 빌려주는 곳이 있어요 일정 금액만 잠깐 맡겼다가 나올 때는 다시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왕궁에 들어가 자유시간을 갔고 설명도 들으면서 사진도 찍도 정말 멋있더군요. 어찌어찌 해서 왕국 구경이 끝나고 새벽사원을 가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중간에 물건을 파는 작은 배도 만나고 그리고 물고기도 무지 많이 봤습니다.
식빵을 뿌려 줬더니 어디서 그렇게 많고 큰 물고기들이 온 건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뱃머리를 돌려 새벽사원에 도착 ..근데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건지 생각 보다 별로...???
인터넷이랑 사진에서는 굉장히 좋았는데????
다시 배를 타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왕궁 가이드와는 그 곳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우리는 다시 쇼핑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허나 저는 차안에서 잠만 잤습니다.
어찌나 피곤하던지 그렇게 쇼핑도 끝나고 저녁식사를 위해 "로얄드래곤" 이라는 식당을 갔습니다. 아마 TV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
롤러스케이트 타면서 음식 나르고 와이어 줄타고 내려오면서 쇼도 하는 식당...아시겠죠????
그 식당에서 저녁을 아주 근사하게 먹었습니다. 너무 많이 나와서 다 먹지도 못하고 많이 남겼죠∼ 한번 정도는 가 볼만 한곳 같더군요.
저녁식사가 끝난 후 호텔로 갔습니다. 처음 방콕에서 묶었던 "그랜드 타워 인"호텔에서 다시 도착하였습니다. 짐 정리를 하던 중 태국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 우리 패거리들은 다시 뭉쳐 "팟퐁" 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호텔에서 팟퐁 까지 택시로 70밧 정도의 요금이 나왔구요.
팟퐁에 가자마자 나라야 가방 매장에 들어가 구경도 하고 가방도 사고했습니다. 2층에는 50%할인하는 품목들도 있고 종류도 매우 많았습니다.
골목마다 짝퉁이 굉장했습니다. 시계, 가방, 구두, 옷 등 정말 대단합니다.
그곳에 가면 진짜 같은 가짜 명품 살 수 있습니다. 없는 게 없더군요.
그렇게 구경을 마친 후 친구는 우리를 술 마시며 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보고싶다는 강요에 못 이겨 갔죠....*^_______^*
말로만 듣던 그 쇼 우와∼ 입을 벌리고 봤습니다. 100밧(타이맥주한병)만 내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다른 맥주를 드시고 싶다면 가격을 "꼭" 확인하세요.(비싸요)
쇼를 본 후 어제의 미련이 남아 가장 유명하다는 나이트를 다시 갔습니다.
부자집 자식들만 온다는 나이트 그 골목은 정말 시끄럽더군요.
한 3군데 정도 들어갔지만 어제와 마찬가지 사람 무지 많고 우리 정서와는 틀린 나이트 문화 적응 안되었습니다. 결국 나이트 포기하고 그냥 술 마셨습니다.
태국은 새벽2시까지만 영업을 한답니다. 2시가 넘으니 그 시끄럽던 골목이 얼마나 조용하던지 .....시간이 다 되어 술 마시던 가게에서 나왔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들려 피자, 쥐포, 음료수, 과자 등을 싸들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술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 시계바늘은 4시를 향해 가고 사람들은 이제 지쳐 모두 방으로 돌아가고 저와 남자친구 그리고 태국친구와 함께 울 방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술마시고 얘기하다 저는 먼저 잠들었습니다.
모닝콜이 울려서 일어나니 6시 옷 갈아입고 아침 먹고 서울로 가는 사람들을 배웅하려 나갔습니다. 모두 버스에 올라타고 작별의 시간이 되니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같이 있던 시간은 짧았지만 함께 했던 추억이 많아 더욱더 서운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함께 했던 사람들이 떠나고 우리는 다시 호텔 방으로 올라와 못 잔 잠을 잤습니다.
우와∼∼∼ 점심 먹으로 가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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