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갈구고 못잡아먹어 안달인 우리
상명패밀리 4명은
결국 휴가를 어거지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기에 또다른 갈등이 있었으니,,,
그것은 종교에 대한 서로 다른 신념 깊이였다.

독실 크리스찬 3명, 그리고 날라리 신자 나..
나는 외토리다,..
아무도 교회를 빠질수 없다하는데,,
우리의 예약 뱽기는 캐세이~
홍콩 경유때문에 결국은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인셈이다.
월욜날 도착,, 토욜날 귀국 ㅠㅠ
난 이렇게 짧은 여행은 남는게 없는거 같아 싫어서
결국 나 혼자 먼저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그중 준날라리 크리스찬 친구 한명이 나와 함께 먼저 떠나기로
크나큰 은혜(?)를 베풀어줌으로써 독실쟁이들보다 3일먼저 떠난다..

그런데 또다른 문제 발생..
독실 크리스찬중 우리의 미미(미미와 컴터여행의
미미를 쏙 빼닮았음 ㅋㅋ)는 노블한게 좋네 어쩌네
따지더니.. 결국 홍콩가보는게 소원이었다고 고백함! -.-;;
난 이미 홍콩을 여러번 다녀왔고 솔직히 볼게 많지도 않은데 ㅠㅠ
아무튼 미미때문에 홍콩에서 스탑오버를 하기로함
그래서 방콕에서 하루 일찍 떠나려고
스케쥴 변경을 하려하니,, 직원 왈!
비헁기 좌석이 없는데요 ㅠㅠ
울먹이던 나,, 친구 소원이라 모른척 할 수 없어
 또 하루 더 먼저 홍콩으로 나오기로함..
결국 우리가 4명이 모두 모여 움직이는 일정을 따져보자면

월욜밤 방콕 도착
화욜 싸멧
수욜 싸멧서 방콕으로
목욜 쇼핑 후 홍콩
금욜 홍콩에서 하릴없이 싸댕김
토욜 오후에 사스천국 탈출 ㅠㅠ

정말 황당하네..
우리의 주 목적지는 꼬싸멧이었는데
그리고 깐차나부리도 가려고 했는데
방콕 백화점을 누비며 쇼핑도 하려했는데
태국 3박4일/홍콩 2박 3일이라니..
아.. 기막혀.

벙찐 날라리 신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