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칸차나부리가 조~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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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칸차나부리가 조~옿~다

까궁 10 746
으흠~ 난 칸차나부리가 좋다
물론 태국에서 제일 좋다는 말은 아니다
난 직장인이다, 몇일씩 시간을 내서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방콕에서 가깝구 하루나 이틀 여행이라기 보다 쉬다 올수있는곳이 칸차나 부리다
저번주에 배낭을 꾸려서 1년만에 칸차나 부리에 갔다.
사실 배낭이라구 해도 방콕에서 거주하는 나니까
한국에서 힘들게 이것저것 꾸려서 오는 사람들보다는 편하다
2박3일 일정이라고 해도 갈아입을옷 2개 잘때 입을옷1개 속옷이랑 양말 몇개
땡~~~
배낭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책가방에 넣구가도 충분하다~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고생고생하면 짐옮기는 분들에 비하면 아주~편하고 간당하다. 거기다가 여행끝나면 바로 집에가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구 푸욱~~쉴수 있으니까 더욱 좋다.
아뭏든 서두가 빗나갔지만
일상에 지쳤다고 표현하기에는 좀 거~하지만 또다시 떠나기로 저번주에 결심을 했다.,- 칸차나부리는 사실 한두번 간게 아니기때문에
좀 지겹기도 하지만.-카오산에서 700밭에 1박2일 코스로 끊었다
기차타고 뗏목타고 어찌고 저찌고 ...이런건 그렇구
내가 진짜 칸차나 부리를 좋아하는건
바로 잠자리다~
강옆에 엉성하게 지어논 대나무 방가로 에서 모기장 덮구 자는거
에어컨 없어두 강바람에 션~~~~~한 느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싸구려 빵에 버터 짝짝 발라서 먹는 기분
이것때문에 그곳을 좋아하는거다
그리고 하나 또있다 칸차나부리를 여행하면서 나는 일본아그들이 우리 일행에 있는것이 좋다
왜냐면 난 태국어는 차암~잘한다(확인시켜줄 길이 없으니까 뻥때려도 무방)
영어는 차암~못한다
유럽이나 영어권 국가에서 온 인간들은
나랑 몇마디 하다가 지들끼리 떠든다
허긴 답답하긋지..나두 답답한데
근데 일본 야그들은 나만치로 영어를 못한다..(내가 만나본)
그래서 우리끼리 되든안되든 떠든다
나의 지지부리한 일본어 실력에 우리의 지지부리한 영어실력을 포함해서
그래도 말은다 통한다
거기다가 내가 현지 안내원이랑 태국어로 떠들면 일본애들 눈빛이 틀려진다
오`~~그런다....으쓱 으쓱.
사실 학교댕길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이었다.
축구를 봐도 배구를 봐도 일본하구 붙으면 거의 목이 쉬도록 고래고래 소릴질렀다.
근데 여행이라기 보다 싸돌아댕기면서 서양아들틈에 나혼자 오도카니 앉아있다가 일본 아들 만나면 반가웠다.
내 인간성은 획일적이지 못하다
암튼 이래서 난 칸차나부리가 좋다.
다른 곳도 좋은 곳이 많지만 시간 적게 들이구 기본 뿅~~해서 올수있는 곳이 칸차나부리다.....
또가구 싶다....가서 그 싸구려 빵먹구싶다....여기서는 맛이 없는뎅
10 Comments
요술왕자 2003.02.18 13:19  
  저도 태국에서 젤 좋아하는 곳..... 깐짜나부리, 쑤코타이, 빠이
스따꽁 2003.02.18 13:48  
  앗! 저두 깐짜나부리 패키지로... 강옆에 대나무로 지은 방갈로에서 잤었는데...뒤에는 높은 산이구요...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거기 이름같은거 아세요?  마프라오님이 궁금해 하시거든요 ^^
요술왕자 2003.02.18 13:50  
  쿠쿠...  깐짜나부리는 시내만 벗어나면 대개 뒤에는 산 앞에는 강인 대나무 방갈로에요~ ㅋㅋㅋ
스따꽁 2003.02.18 13:56  
  우이~잉~
깐짜나부리패키지를 또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 숙소는 꼭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
흠... 태국에 안가본 곳이 99%는 되는데... 또 가고 싶은곳이 이렇게 많아서야..언제 다 가보나... 쩝
까꿍 2003.02.18 16:51  
  저 칸차나 부리 패키지루한8번정도 갔었는데여 항상 다른데서 재워주더라구여..사실 3년전인가쯤되서 잤던곳이 있어여 진짜 구석인데 전기두 잘 안들어왔는데 거기 가구 싶은데 거가 어딘지 몰라서......
훈이아빠 2003.02.18 17:47  
  깐짜나부리 투어 말고 개인적으로 가서 수상가옥서 몇일씩 묵고 쉬었다 오는 방법은 없을까요?
요술왕자 2003.02.18 17:58  
  에구 왜 없겠어요..... 가격대도 100밧 아래부터 몇천밧짜리까지 다 있으니 입맛에 맞는거 골라 쉬다가 오실수 있습니다.
싸와디카 2003.02.18 18:11  
  저도 빠이에 한표...!
걸어서 한시간이면 다 걸여다녀볼 작은 마을..  비가 많이 올라치면 온 마을이 어둠투성이의 고즈적해지는 적막한 밤...
모기와 반딧불을 친구로 방갈로에서 맞이하는 아주아주 까만밤.. 
마당 2003.02.21 00:24  
  태국에서 최고의 안마사가 깐짜나부리에 있습니다.
여행중 매일매일 받아받지만...그는...맛사지의 도를 아는 사람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얏' 릴렉스에 있습니다.
이병윤 2003.02.24 13:20  
  저두 칸차나부리에서 몇일전에 한국온 학생인데..
칸차나부리에서 골프 훈련을하구 왔는데여...정말 살기좋은곳 같아여 조용하고,공기두 무척좋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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