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띵 했다. 어제 과음으로 속도 쓰리고 죽을 맛이다. 옆에 있던 '화'가 잔소리를 시작 한다.듣기싫은 나는 잽싸게 욕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그리고 '화'와 같이 호텔 밖으로 나와 로얄 좀티엔 호텔 옆 한국인이 경영 하는 해장국 집으로 가서 쓰린 속을 달래고 오늘 밤 예약한 낚시에 같이갈 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만남의 광장으로 전화를 해서 같이왔던 대학생 녀석과 이사장형, 그리고 여행중인 분 1명과 그리고 보석 중개인을 하는 형을 불렀다.그리고 호텔로 돌아왔다. 어제 너무 무리를 했으니 오늘은 내공을 쌓으면서 운기조식을 해야 오늘밤 낚시가는데 무리가 없을것 같다. 호텔로 돌아와 TV를 보면서 누워 있는데 심심해 져서 화보고 카드를 사오라고 했다. 심심 한데 둘이서 카드나 하자며....

화가 나가서 간식 거리와 카드를 사 가지고 와서 우리는 훌라를 했다. 돈내기를 안하면 재미가 없어서 1밧짜리를 했다.원래 태국에는 노름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큰 관광 호텔 조차 카지노가 없다. 또한 도박을 하다 걸리면 처벌을 받는다.그래서 가끔 한국 사람끼리 고스돕을 치다 경찰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대부분 부패한 경찰들은 판돈만 쓸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렇지만 태국인들은 놀음을 무척 좋아해서 아무리 단속을 해도 무척 즐겨 한다.그래서 허용 하는 도박도 있다, 무에타이 경기에 돈을 거는 것과 닭싸움에 돈을 거는 경우에는 허용하고 있다.

몇시간 카드만 하다보니 진력이 났다. 내가 조금 땄다.'화'는 억울해 하고 더 하자고 했다. 나는 딴돈을 돌려 주고 그만 하자고 하였다.우리가 자주 하는 이 트럼프이지만 그유례나 역사에 대하여서는 거의 모르고 지나가기가 쉽다. 단지 서양 카드라는 정도라고만 알고있다.  간단하게 그유례를 살펴보면  13세기에 중국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처음으로 유럽에 들어왔다. 처음 카드의 그림을 보면 칼, 성배, 곤봉, 방패등 의 그림으로 이루어졌다가 17세기 중엽 신,구교 간의 30년 종교전쟁 당시 각왕조를 상징 하는 하트, 크로바, 다이아 몬드,스페이드로 그려지게 되었다.하트는 당시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의 상징이며 다이아 몬드는 영국의 스튜어트 왕가, 클로바는 북방의 사자 스웨덴 의 아돌프 2세 왕가의 상징이며,스페이드는 현재 독일 의 합스브르크 왕가를 상징한다.
처음 신, 구교와의 전쟁 초기에는 소국들의 왕인 아돌프 페르디난도와 프레드리히 가 각 구교, 신교로 나뉘어서 강대국들의 대리전 양상 이었고 처음 한동안은 구교측의 승리로 끝났으나 종국에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신교측의 승리로 30년 종교 전쟁을 마무리 하게 됬다. 물론 신교측도 캘빈파와 루터파와의 화합을 위하여 전후에도 오랜시간을 허비 했지만 ......

더궁금한 것이 있는분은 역사책을 보시기 바라고, 하여간 그 전쟁 당시 잠간 잠간 이겼던 상황에 따라 현재와 같은 서열이 정해졌다고 한다. 스페이드가 가장 세고 그다음 다이아 몬드. 클로바 ,하트 순.... 

 내가 지금 여행 이야기를 쓰는지 유럽 역사 이야기를 쓰는지.....    죄송...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여행 이야기를 계속 쓰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 편 부터 요약 해서
약속 드렸든 대로 편수를 줄여 가겠습니다.

설 잘 보내십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여행 많이 다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