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가 좋다.2
대학 시절엔 은밀하게 서클선배를 연모했다.통칭 캠퍼스커플이라는 이름 하에 사귀던 동급생 여친이 있었으나 선배를 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찡하는 울림이 왔다.이중플레이를 용케도 잘하는 몇몇 친구넘들이 존경스러웠다.그 선배도 나에게 미묘한 감정(착각이었징!!^^;)을 가끔 보이곤 했다.정도가 지나친 술로 토악질을 할 때마다 등을 두드려 주었고,공공연하게 자기가 젤 이뻐하는 후배가 나라고 공개하기도 했다.아! 언제인가 여름수련회를 강촌서 했는데 내 볼에 뽀뽀도 했다.더더욱 갈등했다.
도서관을 무시로 드나들었다.학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그녀의 밥을 사주는 일이라면 결강도 했다.한솥밥에 정든다는 통설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맹신했다.물론 여친의 감시를 벗어나고자 우연을 가장하는 일이 많았고,주저리 주저리 거짖말을 잘도했다.교활한 정도를 지나쳐서 배신을 때리기로 맘먹고 있었다.
어느해 입영을 결정하고 그 해 쫑파티가 있던 날 술힘을 빌려서
선배에게 고백을 했다. 여름날의 야외음악당에서 였는데 돌아온건 딱! 소리가 메아리로 돌아올 만큼 매운 따귀 한대였다.
그 날 찡찡인 여자도 존경할 수 있음을 배웠다.
그 결과 첫휴가때 군동기들의 유혹을 청량리에서 단호하게 거부했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서너번 후회는 했지만....
상병 몇 호봉때쯤인가 가물거리지만 친구로부터 그녀가 유학을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울었다.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소식이 왔어도 그렇게는 안 울었을 것이다.모포를 머리끝까지 올려 덮고 수건을 물고 울었다.온 갖 청승을 다 떨었다.
유럽 도대체 거기가 어디란 말이더냐!
그렇게 외국은 나에게 다가왔다.그 때까지 외국은 알고만 있는 곳이었고
현실로 다가온 것은 처음이었다.
도서관을 무시로 드나들었다.학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그녀의 밥을 사주는 일이라면 결강도 했다.한솥밥에 정든다는 통설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맹신했다.물론 여친의 감시를 벗어나고자 우연을 가장하는 일이 많았고,주저리 주저리 거짖말을 잘도했다.교활한 정도를 지나쳐서 배신을 때리기로 맘먹고 있었다.
어느해 입영을 결정하고 그 해 쫑파티가 있던 날 술힘을 빌려서
선배에게 고백을 했다. 여름날의 야외음악당에서 였는데 돌아온건 딱! 소리가 메아리로 돌아올 만큼 매운 따귀 한대였다.
그 날 찡찡인 여자도 존경할 수 있음을 배웠다.
그 결과 첫휴가때 군동기들의 유혹을 청량리에서 단호하게 거부했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서너번 후회는 했지만....
상병 몇 호봉때쯤인가 가물거리지만 친구로부터 그녀가 유학을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울었다.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소식이 왔어도 그렇게는 안 울었을 것이다.모포를 머리끝까지 올려 덮고 수건을 물고 울었다.온 갖 청승을 다 떨었다.
유럽 도대체 거기가 어디란 말이더냐!
그렇게 외국은 나에게 다가왔다.그 때까지 외국은 알고만 있는 곳이었고
현실로 다가온 것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