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여행하시려는 분들에게(국경에 대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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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여행하시려는 분들에게(국경에 대한정보)

박재원 4 534
지난23일 캄보디아 앙코르왓3일여행을 마치고 캄보디아 국경부근 뽀이뺏 시내에서 캄보디아 현지 삐끼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 여성들을 발견하고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어 급히 차를 멈추고 달려가 보니 다섯명의 여성들이 캄보디아 빼끼들(거이 깡패수준)에게 둘러싸여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이유인즉 픽업트럭을 1인당 300밧씩 주고 시엠리업까지 가기로 하고 탔는데 불과 1km도 안와서 추가요금을 내라며 내리라는거였다는 거지요.
순간 주변을 돌아보니 내가 들어 갈때도 장난 부리던 낮익은 삐끼들이 썩여있더군요 우리나라 여성들은 나를 만나자 구세주를 만난듯 울먹이기까지 했는데 간단히 삐끼들을 따돌리고 내가 타고온 택시를 흥정해서 태워 보내긴 했는데 끝까지 잘갔는지 궁궁합니다.

제가 왜 이 예기를 쓰느냐 하면
카오산이나 태국의 여행사들이 한인들을 푸대접 한다는 어떤분의 글에서도 언급 했지만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외국인 여행자들 보다 다른 점은 정확한 정보도 없이 무조건 싼것을 찼는다는 것이지요 모든것은 정당한 가격있습니다.

반면 외국인 여행자들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가격조사를 거쳐서 여행사를 상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론이 너무길었나요.
제가 이용한 가격은 이렇습니다
국경(뽀이뺏)에서 씨엠리업까지는 에어콘 잘 나오는 택시로  1100밧에 4명이 갔습니다.
1인당 약 300밧도 안치었는데 어떤분은 픽업트럭 짐칸을 그값에 타고가서 먼지투성이가 되었다는 무용담(?)도 들었는데 여행은 고행과 구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캄보디아 첫 관문부터 먼지 먹고 옷버리고 앙코왓 가면 누가 알아주나요..

참고로 씨소폰에서 시엠리업까지의 길은 아직 비 포장인데다가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있어서 트럭 뒷자리에 탈 경우 엉덩이를 바닥에 붙여놓지 못할 정도로 튀어 오르고 옆길로 차가 하나 지나면 2-3분동안 앞이 안 보일정도로  먼지를  뒤집어 써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픽업트럭은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그 차종에 삐끼가 제일많이 붙어 있으므로 단돈 50밧에 간다고 하고서는 엉뚱한데서 내려놓고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장난칠 소지가 많다는 예기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용한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덧붓일 말은 국경에서 비자받을 때부터 따라붇는 삐끼를 마중 나오는 차가 있다고 말하여  과감하게 따돌린후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오른쪽으로 승용차들이 여러대있을 텐데 봐서 좀 깨끗한차 한대 찍어서 해당 기사를 찾아서 단둘이 직접 흥정하면 최소한 삐끼를 끼지 않았으니 100-200밧은 차이가 날것 입니다.
거듭말하지만 삐끼들은 영어잘하고 운전수들은 영어잘 못하지만 손짓발짓하면 알아듣습니다.(의외로 순박함)

참고로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시엠리업의 글로벌게스트하우스에서 미니버스가운행합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4 Comments
chuck 2002.12.30 10:31  
  누구보고 알아달라고 픽업트럭 뒤에 타고 가나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그 경험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던데요?
그것이 여행이고 고행이고는 각자의 보는 눈에 달라집니다.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묶으면서 편히 여행하는 사람이 보면 배낭메고 여기저기 버스타고 돌아다니며 싸구려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는 사람이 하는것이 고행이라고 보이겠지만 배낭여행자들은 자기들이 그들보다 더 여행다운 여행을 하는것처럼 생각하지 않나요?
어떤 정보를 알려줄때는 말이죠..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핀잔주고 면박주면서 우위에 서있는것 처럼 행동하지 말고 "이런 방법도 있더라"라고 넌지시 알려주는게 좋은겁니다.
이 게시판 밑에보면 "여행을 한다는 것(2) - 여행 고수들"이라는 글이 있거든요? 그거한번 읽어보세요.
2002.12.30 19:27  
  이런 방법도 있었네여. 정보 감사해여^^
jin 2002.12.31 12:14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픽업트럭 뒤에 타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좋은 정보 올려 주신것 같은데 댁의 글 투가 더 무례한게 아닌가 싶네요. 
누가 핀잔을 주고 면박을 줬다는 건지...
저도 다녀와 봤지만 한 열흘 쉬면서 앙코르 왓 여행하는 거라면 몰라도 삼사일 돌아보기 위해 그렇게 무리한 경험이 그 멋진 유적 돌아보는데 도움은 못될거라 생각됩니다.    좀 편히 가서 앙코르 왓 돌아보는데 힘을 쓰는 게 어떠할지...
저도 그 정보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다시 간다면 그 방법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deweyes 2003.01.02 15:03  
  ㅋㅋㅋㅋ
저 삐끼들에게 둘러싸여 있던....5명중 1명임다....
박재원님덕에 무사히 씨엠리업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착하던 택시기사....결국...삐끼들에게 몇달러 주더군요....그래서 돌아오던 날까지...계속 그 택시 이용했죠...
카오산에서 가는 조인트 티켓을 만남의 광장이나 여러 한인업소에서 권장하질 않더군요...힘들더라도 버스타고 툭툭타고...픽업트럭 타고 씨엠리업에 들어가길 권하길래 그렇게 했는데....상당히 힘든 여정이였지만...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습니다...아마 앙코르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이 될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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