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난다는 것 (6) - 위험한 한국인
주변에서 종종 외국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바로 한국인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현지에서 같은 한국인 여행자들을 등쳐먹는 나쁜 사람이 몇몇 나라에 존재하는 것은 가슴 아프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태국도 마찬가지. 특히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모인 카오산 같은 경우는 더 그러하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외지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면 우선 반가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긴장이 풀리게 마련. 그들은 바로 이점을 이용한다. 같은 여행자라고 하기도 하고, 그 지역을 잘 아는 현지 체류자라고도 하며 자기를 소개하는데, 얼굴에 진짜, 가짜라고 써 있는 것도 아니고, 구분하기는 힘들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단 나쁜 상황도 함께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설마가 사람 잡는 경우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게 여행에서다. 사기치는 수법은 현지 사기꾼들과 별 차이 없다. 처음에 환심을 산 뒤 돈을 요구하거나 빌려 달라고 하고 그후론 나타나지 않는 것. 더 나아가서 방이나 가방을 털기도 한다.
문제는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려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는 것. 한국인끼리는 너무 서로를 경계한 나머지 서로를 무시하고 눈조차 마주치려고 하지 않는 일도 흔하다.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외지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면 우선 반가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긴장이 풀리게 마련. 그들은 바로 이점을 이용한다. 같은 여행자라고 하기도 하고, 그 지역을 잘 아는 현지 체류자라고도 하며 자기를 소개하는데, 얼굴에 진짜, 가짜라고 써 있는 것도 아니고, 구분하기는 힘들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단 나쁜 상황도 함께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설마가 사람 잡는 경우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게 여행에서다. 사기치는 수법은 현지 사기꾼들과 별 차이 없다. 처음에 환심을 산 뒤 돈을 요구하거나 빌려 달라고 하고 그후론 나타나지 않는 것. 더 나아가서 방이나 가방을 털기도 한다.
문제는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려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는 것. 한국인끼리는 너무 서로를 경계한 나머지 서로를 무시하고 눈조차 마주치려고 하지 않는 일도 흔하다.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