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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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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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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pump 4 283
코멘트를 달까 하다가 글이 길어져 그냥 따로 씁니다.

못난 글을 읽어주시고 또 격려를 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솔직히 비판과 비난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저의 순수한 감정을 이해해 주시는군요.

저도 사실 태국의 그녀에게 놀란 면도 많습니다. 그녀의 편지를 읽으면서 아무
리 먼나라 다른 민족 일지라도 사람의 감정은 다를게 없다는 것,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그날의 행동과 타인에 대한 애정의 표현을 스스로 참아가면서 솔직하게
저에게 밝히고 이해해 달라고 하는 모습, 생존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금전적 관계?
를 유지할 수도 있을텐데 구지 자신의 치부?를 밝히고 제게 양해를 구하는 순
수함과 솔직함등 제가 생각했던 태국의 유흥문화만은 아니었습니다. 설마 이런
일이 제게 일어날줄은, 꿈에도 아니 아무리 아름다운 태국의 여성을 사전에 매
스미디어나 길거리에서 보았어도 그런 관계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잊지 못하겠는것은 그녀의 뺨을 어루만진 제 손바닥의 느낌입니다. 그 누가 금
전에 의한 관계가 아닌 직업 여성인 자신의 뺨을 고이고이 만져주며 진정하게
애정 어린 눈빛으로 눈물빛 감동어린 시선을 나눌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서
한없이 가여운 그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오늘 밤도 그녀는 제가 떠 오를까요? 아마도 손님이 없다면 그렇겠지요.. 그것
이 슬프군요.  차라리 메일을 주고 받지 않았더라면 제가 생각나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4 Comments
인생선배 2002.11.13 19:57  
  태국인구가 방콕인구 720만 전체인구 대략 팔천만 정도 되나여 남여 반으로 나누면 약사천만 전 그 사천만 중에서도 몇백명 밖에 못 만나보았지만......ㅡㅡ;;  제경험만 말씀드리자면 그리고 현지 제가 아는 분에 한해서 말씀드리자면 태국인하고의 사랑 아주 어려운일입니다 전 님하고 거의 같은 경험으로 만난 사람을 한국에까지 데리고 나오고 태국 현지 그러니까 상대방 부모님한테까지 인사드리고 했었는데(그러자면 난관이 한두가지 였겠읍니까)그렇게까지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은 가슴속의 추억으로 묻어버리고 말았읍니다 그중 제일 어려운건 상대의 끝모를 집착이더군여(나쁜표현으론 의부증이라고도 할수있읍니다) 나중엔 티브이 보기도 어려워집니다 제 경우엔 좀 더 심하긴 했지만요 태국현지 교포들도 한여자와 흔히 말하는 2차 두번 안 나갑니다 바꾸고싶어서가 아니라 아무리 좋아도 언제 죽을지 몰라서여 ㅡㅡ; 농담아닙니다 저 같은경우엔  좀 심한 경우긴 하지만 밤에 늦게 들어온다고(업무때문인데도) 혀를 3분의 2가량 자르고 동맥끊고 차에 뛰어들고여 ㅠ.ㅠ 저 같은 경우엔 의사소통이 태국어로 어느정도 되는데도 그랬읍니다 그런데도 뜻같이 의사소통이 안돼 더욱 답답했던적도 많구요 나락님의 게시판가보시면 최근 엽기사건도 볼수있읍니다 태국인부부인데 이혼후에 그남자가 딴여자랑 사는게 보기 싫어서  찿아가서 남자가 잘때  왜 프릭있져..꾸...웨..이..ㅡㅡ;;그걸 잘랐더군여  그리고 현지 한국인들도 태국여인네와 결혼했다가  이사건보다 더욱 심한 경우 종종 있구여 ㅠ.ㅠ 경험자가 드릴수있는말은 그냥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하십시요 다시 찿아가서 같이 여행하신다면 서로의 가슴에 상처만 더욱 깊어질수있고요 아름다운 추억이 끔찍한 악몽으로 바뀔수 있읍니다 물론 이건 제가 겪은일과 제 주위에 일로만 비추어 말씀드린거니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을 흠집낸다고 욕하시면 전 할말 없읍니다 그냥 젊은날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셔요..
heatpump 2002.11.14 00:01  
  몰랐던 사실들, 생각하지 못했던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군요. 인생선배님의 그 쓰라린 고초와 마음고생, 세월들에 대해 신기하면서도 놀랍고(죄송합니다), 몸서리 쳐지는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순수한 우리의 감정을 그녀들은 집착, 혼자만의 영원한 소유로 생각하는군요. 바로 이런것들을 다른 분들께서 걱정해 주시는, 다른 정서와 다른 언어, 다른 습관과 생활방식이라는 것이군요.
한국 남성이나 태국 여성들이 쉽게 마음을 열고 정감을 나눌수 있다는걸 다른 여러분들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그 애정을 지키고, 변치 않게 한다는것은 결국 자신만의 노력이나 인정, 인간감정으로만 지킬수 있는게 아니란것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좋은 충고로 좋은 기억으로 간직해 달라는 충고와 자신의 반성과 같은 아쉽고 애절한 기억을 말씀해 주시는분들.. 모두가 좋은 말씀입니다만 그렇게 지키지 못했다는것도 공통점이네요. 사랑에는 국경도 초월하고 모든것을 넘어가고, 견제와 충고를 끊임없이 듣고 결과를 미리 예측한다 해도 뜨거운 남자의 피가 그것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애정이 지나쳐 집착이 되어버리는 태국여자, 정에 약해 모든 것을 용서와 너그러움으로 받아 주는 한국남자, 적어도 이곳에 모이신 태국을 좋아하고 여행과 이국을 사랑하는 분들에겐 아픔으로 남는듯 보입니다..
충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푸차이 2002.11.28 15:12  
  heat님 힘드신가봐요!!!! 전 태국인과결혼해 살고 있어요.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또 그반은 여자구요.그 분의 직업이나 일부의 여성들의 문제로 고민되시나요.물론 저도 결혼하기 까지 많은 마음고생 기타등등 ~~~~고민을 했지만 조금아쉽네요 님의글들 !!!!!!!!!!!!!  그분의 눈동자를 떠올려 보세요,,,,조금은 부끄러워하세요 그 분에게!!!!!!!!!!!!!!
푸차이 2002.11.28 19:14  
  그리고 여기는 여행잡담란입니다,좀 그렇네요,글 솜씨만좋은분이아니라면 글쎄요 잘 이해안돼네요 hea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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