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에 대한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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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에 대한 집착...

한진주 6 707
보통 여행지에서나 여행을 다녀온 후에,

다음에 가야하는 이가 "그거 가이드북 안보면 나한테 파슈~"

또는 " 넌 이제 다녀 와서 필요 없을테니 나 주라"

이런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여기 태사랑에서도 가이드 북 팔라고 하는 이도 가끔 있고...

근데 전 왠지 제가 여행 다녀온 곳의 가이드 북은

새로 산거보다 더욱 애착이 가서 누굴 주거나 팔질 못하겠더라구요.

저에겐 헬로 시리즈가 세권 있습니다.

"태국 중,남부편" "태국 북부,라오스,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세권 다 제가 여행 가기전에 사전조사 하면서 포스트 잇에다

추가정보도 적어놓고, 지도도 추가로 그리고, 현지에서 얻은

찌라시(유인물)와 명함을 모아 붙여 놓고 끼워 놓은거라서...

거참 아깝더군요.

저에겐 여행사진보다 더 값지고 귀한 물건이 되어 버렸죠.

어떤이들은 여행일정이 다 끝나고 나서 새로 온 여행객들에게

주는 경우도 많고, 짐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한국인 업소에

기증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의 가이드북에 대한 집착인지는 모르지만

여행이 저번 8월에 끝난 지금도 이 세권의 놈들을

뒤적~뒤적 하면서 여행의 즐거웠던 추억이 새록새록...

또 다시 나만의 여행을 떠납니다...

여러분들도 저같은 경험... 해 보셨습니까?
6 Comments
론리 2002.10.30 03:33  
  저는 가이드북 모으기가 취미가 되어 버렸습니다.......특히 론리 플래닛......책꽂이에 있는 가이드북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당^^
블루 2002.10.30 09:11  
  저는 그곳에 여행 가지 않아도 그곳이 좋다면 그냥 사서 독서를 한답니다...ㅋㅋㅋ
메짠 2002.10.31 00:06  
  저도 앞으론 그래야겠습니다 ^^
^^ 2002.10.31 20:46  
  저의 취미는 해당 여행지에서 가이드북의 해당지역정보를 버리고 오는 것이지요...^^  아...이번에는 헬로 태국을 태국땅에다 버리고 오렵니다...
소피아 2002.11.01 13:53  
  마자여...
아지고 내용추가하면 다음엔 여길가야지하며
밤새 태사랑을 휘젖으며 다닌답니다....병이야병..
미루 2002.11.01 16:07  
  태국에서 책 빌려줬더니 안 돌려주는 분 ㅠㅠ
그런 사람은 되지 맙시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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