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의 땅 라오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폭탄의 땅 라오스

크랜베리 16 275
오늘 밤 12경넘어 우연히 KBS 1 TV를 통해 '폭탄의 땅 라오스'라는 다큐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방비엔의 시장도 나오고 하는것이 반갑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마음아픈 얘기였습니다.
그동안 그곳을 여행하면서 라오스가 주변나라사이에서 오랬동안 전마에 시달린 소국이었지만 최근에는 그걸 딛고 힘차게 출발하고있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론 전쟁의 아픔을 잊기란 정말 간단하고 빠른일이 아니며 많은 고통이 따르는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 캄보디아와 같이 라오스엔 지금 현재 베트남전 당시에 특히 많이 살포되었던 폭탄이 산재에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사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유독 어린아이들의 사고가 많은 까닭은 약간의 돈을 마련하여 가계에 보태기 위해 폭탄파편들을 찾기위해 땅을 파는도중에 일어나는 사고때문이랍니다( 하루하면 10Kg 폭탄고철을 줏는다는데 그 댓가는 5천낍, 한화로 약 600원정도랍니다).폭탄에서 나온 파편쇠들은 다시 녹여져 그릇이나 스푼등을 만드는데 쓰이는데 일반주조된 것들보다 훨씬 싸답니다.
주로 남쪽 베트남 국경 부근 사바나켓 주변 시엥쾅지역에 많이 묻혀있는데, 1년에 가능한 폭탄제거지역의 총면적이 90헥타르라고 하네요. 근데 제거할 면적은 라오스내 1만 5천 헥타르가 넘는답니다. 정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이지요.
가장 많이 발견되는 폭탄은 보비라는 사과모양의 폭탄이라는데 밟으면 주변 15명 정도가 사망할수 있다고 같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인으로 보이는 폭탄 제거전문기술자가 나와서 이야기 하더군요. 폭탄을 투척했던 쪽은 주로 미군이었다고 하는데 정말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화가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가장 지독한 전쟁범죄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요즘 우리나라도 남북한 화해무드속에 남북철도연결등을 위해DMZ에선 양쪽에서 지뢰제거작업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늦게나마 참으로 다행스런 일입니다.
라오스, 캄보디아도 아프카니스탄도 우리나라도 땅속에 폭탄이나 지뢰같은것이 하나도 없는 정말 아름다은 자연만 그대로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6 Comments
옳소이다 ^ 1970.01.01 09:00  
마이님 심하신것같당 ㅎㅎㅎ 마이님집에 폭탄 떨어져라 그려면 좋겠어여?? 가슴아픈일은 가슴아픈것입니다. 거기다 소금뿌리지 맙시다. 마음넓게 ^+= 꾸뻑
마이 1970.01.01 09:00  
미국 결코 아름다운 나라가 아닙니다. 나쁜넘들이져.<br>자기네 나라 잘산다고 순 이기주의적인 발상하며..<br>백악관에 비행기 떨어졌음 싶네요.
M.B.K 1970.01.01 09:00  
고딩때 역사 시간에 안 배웠던가요? 가쓰라 테프트 밀약으로 미국이 우리나라 팔아 먹은거?? 필리핀과 바꿨었죠? 시간이 흘렀지만 미국이 지버릇 개준것 같진 않던데요..
아부지 1970.01.01 09:00  
대체...무슨 말을 하시는지..거참...좋은글을 써도 딴지는 어디에나 존재하는군여..좋은 글은 그냥 좋은글로..읽고 넘어가면 안되나여?
크랜베리 1970.01.01 09:00  
한국인님의 역사의식을 따지기 전에, 한국인님이 제글을 잘못 이해한듯 하네요. 님도 제게 그렇겠지만, 님의 글에 정말 놀라운 따름입니다.
우연한 여 1970.01.01 09:00  
왜 일본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이 안 생기십니까?<br>우리나라 철도도 설치해 주었는데.  일부 식민 사관 학자들에 의하면 우리 근대화의 은인 이라는데.
우연한여행 1970.01.01 09:00  
역사의식 이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으니 원........
우연한여행 1970.01.01 09:00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폐해를 이런곳에서도 보게 되는군요.
리노 1970.01.01 09:00  
만약 미국이 쓰는 군비의 10%만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에 원조 한다면 그게 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거 아닐까요! 아마도 그러면 미국에 테러하는 나라는 없을 겁니다.
리노 1970.01.01 09:00  
역사에 가정이란 없는겁니다. 미국이 6.25에 참전한거는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지 우리를 돕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미국넘들은 자기들의 이익이 없는곳에 돈을 쓰지 않습니다.
자나깨나 1970.01.01 09:00  
뭐든 감사할일을 했다해서 악행은 덮을수 없습니다.<br>그리고 우리에게 거의 무시차원이니... <br>미국의 지금 상황도 점점 걱정스럽습니다.<br>John Lennon - Imagine<br>그냥 제 의견일뿐입니다. ^^;
1970.01.01 09:00  
크랜베리님 글은 비판할 건 비판하는 글입니다. 2차세계대전때 사용한 폭탄보다 더 많은 폭탄을 베트남 인근에 쏟아부은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화가 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자나깨나 1970.01.01 09:00  
한국인님 말씀도 수긍이 가지만, <br>그들이 우리에게 했던 악행도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br>최근의 여중생사건도 그렇고, 6.25때 다른시각으로<br>보자면 분단된 까닭도 그렇고요. ^^;
한국인 1970.01.01 09:00  
요즘 미국의 행태가 비난받을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한 모든 일들이 잘못됐다고 하는 건 문제가 있네요. 우리가 미국에 감사할 것도 많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비판할 건 비판해야지요.
한국인 1970.01.01 09:00  
폭탄때문에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화가' 나신다구요? 6.25때 미국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당신이 TV보구 인터넷을 하구 있었을 것 같나요?
봉사 1970.01.01 09:00  
폭탄제거하는데 같이 자원봉사하러 가시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