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 꺼리간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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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구경 꺼리간 된 기분.......

s노란 손수건 8 341
빅토리아폭포를 잠비아쪽에서 구경하구서 동산과 연결된 철다리를 건너 입구쪽으로 나오는데 왔던길 말구 뒤로난 소로를 따라 걸어오는데 앞에서 갑자기 야생 원숭아 떼 60여 마리가 나있는쪽으로 길을 따라 오구 있었다.....햐 이거참 사람은 나혼자구....옆으로 비겼지........
그놈들이 숫적으로 많은데 할수 있나...근데 저눔들이 공격하면? ..그래 지포라이터를 꺼내서 불을 켰다 말았다 하며 놈들에게 무언의 무력시위를 하며 그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글쎄 이놈들이 지나가면서 나를 유심히 쳐다보고 유유이 지나간다.......꼬마 원숭이두 즈그엄마 배에 매달려 가면서 재미 있다는 표정 들이다........마치 사람이 동물원에서 원숭이를 구경 하며 지나가듯....혹성탈출의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기분이 이랬을까...... 나 원 참....
그냥 암꺼나 였읍니다......
그리구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8 Comments
senisu 1970.01.01 09:00  
여행..참 신기하고 잼있네요...당시의 작은사건이 시간이 지나고 금새 잊었다가도 누군가의 한마디에 자꾸자꾸 뭔가가 생각나게해요..
senisu 1970.01.01 09:00  
예..무자게 쑥쓰럽더만요... 바로앞 농원집 부부가 뛰어나와 물 한그릇을 주시며 등을 두드릴때는 더더욱..말을 더듬으며 이넘이 이넘이 날 물었어요..라고 한국말로 주절거리고 나서는 더더더욱...
아부지 1970.01.01 09:00  
아하하하...senisu님..무서우셨겠어여..^^ 그럴땐 울고나면 쑥쓰럽고 그러잖나여..헛? 내가 왜그랬지? 별것두 아닌데..하면서..지나고나면 별거아닌것같은데 당시의 공포는..흐흐..
ㅋㅋ 1970.01.01 09:00  
..
senisu 1970.01.01 09:00  
난 터어키에서..쉬린제에서 셀주크까지 걸어오는데 멀리 때로 몰려있던 개들이 정신없이 달려와서 물더만요..내 옷자락을...순간 내가 어른인것두 깜빡하고 엉엉하고 울었음
솔라롱거 1970.01.01 09:00  
독일에가면 남녀공용 목욕탕이 한국인들에겐 가장 인기있는 코스중에 하나라지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볼라치면 동방에서온 작은 xx가 그네들의 구경거리가 된답니다.^^
알라나말라 1970.01.01 09:00  
저두 아무도 없는 히말라야 5천미터 고갯길에서 저멀리서오는 개한마리를 보고 잘못걸리면 죽었다 생각하고 긴장하면서 지나치는데...그개도 저를 무서워하더라고요...하하하
알라나말라 1970.01.01 09:00  
글 너무 잘 읽고 있어요. 나에게 요즘 태사랑에서 잴 인기있는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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